모자들의 교향곡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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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18 조회 2,151회 댓글 0건본문
모자들의 교향곡 7부
선규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신문을 돌리면서도 다른곳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엄마만 생각나는 것이었다. 이미 보급소로 가기전에 자위를 두번이나 했지만 포르노와 엄마의 생각이 없어지지가 않았다.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는 아직 돌아와 있지 않았다. 코트를 벗은다음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엄마와 섹스를? 그래도 되나?]
자신이 알기로는 근친상간이 금기로 되어있었다. 태어나는 아기가 기형아로 될 확률도 높고해서 세상에는 그런일이 없는줄 알았다. 그런데 낮에 보았던 포르노는 선규를 혼란시키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고 아이만 태어나지 않게하면 되지않나?]
더이상 엄마가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사람으로 생각안되고 하나의 여자로 생각되었다. 더군다나 자신을 길러준 엄마라는 사실이 그를 매우 흥분시키고 있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엄마와 섹스를 한다?]
그러자 자지가 다시 발기되기 시작했다. 한번 더 자위를 할려고 하는데 거실에서 소리가 들렸다.
"선규 들어왔니?"
선규는 화들짝 놀라며 대답했다.
"응"
발기된 자지를 표시안나게 할려고 이불을 덮자 엄마가 노크를 했다.
"들어가도 돼니?"
"응"
"뭐해?"
"좀 피곤해서 누워있었어"
그러자 엄마는 표정이 바뀌며 침대위에 앉아서 선규의 이마를 짚어보았다.
"어디 아퍼? 열은 안나는거 같은데"
"어제 책을 읽느라고 잠을 덜 자서 그러나봐. 걱정할거 아니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계속 근심어린 얼굴로 쳐다보았다.
"미안해. 내가 없어서"
"엄마가 미안할게 뭐가 있어?"
정장을 입은 엄마의 손길이 이마로 느껴지자 이불속에 있는 자지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선규의 눈에는 엄마가 너무나 다르게 보였다. 마치 한여자가 자신의 침대위에 있는것 같았다. 스커트밑으로 쭉 뻗은 스타킹을 신고있는 엄마의 두다리를 보자 엄마를 덮치고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밥안먹고 그냥 잘래?"
"아니야. 이제 괜찮아"
선규는 밀려오는 성충동을 간신히 참으며 화제를 돌렸다.
"모임은 어땠어?"
"그냥 그랬어. 송년모임이자 세미나였거든"
"지루했겠네"
"응. 좀 그랬어. 근데 정말 괜찮은거야?"
"엄마를 보니까 피곤이 싹 풀렸어"
그러자 엄마는 선규를 끌어안았다.
"불쌍한 내새끼"
엄마의 풍만한 육체가 온몸으로 전달되어오자 선규는 자신도 모르게 무슨짓을 할까봐 가만히 있었다.
"엄마, 나 배고파"
"알았어. 빨리 해줄게. 잠시만 기다려"
방을 나가는 엄마의 엉덩이를 보니 미칠것만 같았다.
[엄마의 벌거벗은 몸은 끝내줄거야]
선규는 밥을 먹으면서도 엄마를 보느라고 먹는둥마는둥 했다. 엄마가 뭐라 말을 걸어도 건성으로 대답했다.
"입맛이 없니?"
"아니야. 맛있어"
명숙은 밥을 제대로 안먹는 선규가 걱정이 되어 그녀도 밥이 잘 넘어가지가 않았다.
[정말로 어디 아픈거 아냐?]
"선규야, 내일 신문배달 하루 쉴래?"
"안돼. 그믐날인데 어떻게 빠질수 있어?"
"그렇지만....."
"책임을 맡았으면 무슨일이 있던간에 해야지. 엄마도 그렇게 날 가르쳤잖아?"
"하지만 건강이 제일 중요한거지"
"난 괜찮다니까. 걱정할거 아니야. 오늘밤 푹 자면 돼"
"그래. 그럼 오늘은 일찍 자"
"알았어"
식사를 마치고 선규는 방에서 공부를 했지만 엄마의 환상이 눈앞에서 떠나가지를 않았다.
[정말 왜 이러지? 이건 정상이 아닌데]
멍하니 앉아있다가 백과사전을 꺼내서 근친상간을 찾아보았다. 근친상간의 정의로는 근친, 혈족사이에 남녀가 간음하는일이라고 적혀있었고 고대이집트에서는 왕족의 남매간이 결혼했다는등의 역사가 나와있었다. 유교사상이 뿌리깊었던 우리나라는 옛부터 근친상간을 금기로 규정하고 죄악으로 여겼다는 말도 적혀있었다. 그러나 하지말라면 하고싶은게 인간의 마음이어서 그런지 선규는 금기라는 단어를 보자 강렬한 호기심이 생겼다.
[남들이 안하는것을 하면 재미있을텐데. 모르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몰래 했었을지]
그러자 선규의 마음속에는 죄의식이 있으면서도 다른 한구석에는 근친상간에 대한 정당함이 들기 시작했다. 책상에 앉아서 온갖 잡념에 빠져있다가 목이 말라 부엌에 갔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엄마가 목욕하나?]
그러자 타부에서 아들이 엄마가 샤워하는것을 훔쳐보는 장면이 떠올랐다.
[엄마가 목욕하는 모습은 어떨까?]
문앞으로 다가가서 문의 손잡이를 살며시 돌려보았으나 문은 잠겨있었다. 약간의 실망감이 들기는 했지만 선규는 문앞에 서서 물소리를 들으며 포르노의 주인공처럼 엄마가 벌거벗고 씻는 장면을 상상해 보았다. 그러자 자지가 발기되어서 바지속에 손을 넣어 주무르면서 엄마의 목욕하는 환상을 즐겼다. 그의 머리속에서는 물줄기들이 백옥같은 엄마의 육체를 타고 흘러내리면서 엄마는 비누가 묻은 스폰지로 온몸을 구석구석 닦고 있었다. 그러다가 장면이 바뀌어 엄마는 다리하나를 욕조위에 올려놓고 검은 수풀로 덮인 음부를 깨끗이 씻고 있었다. 당장이라고 화장실문을 박차고 들어가고 싶었다.
[엄마......]
갑자기 물소리가 그치자 선규는 깜짝 놀라며 방으로 달려갔다. 옷을 갈아입은다음 불을 끄고 침대위에 누웠다. 잠시후 엄마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선규는 얼른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살짝 열고 내다보았으나 엄마는 이미 방으로 들어간후였다. 다시 침대에 누우며 한숨을 쉬었다.
[엄마의 나체를 볼수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면서 계속 엄마에 대한 환상을 하고있는데 문이 조용히 열리며 엄마가 들어왔다. 엄마는 살며시 다가와서 선규의 이마를 만져보더니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선규가 실눈을 뜨고 거실에서 들어오는 불빛으로 보니 엄마의 표정은 잘 안보였지만 엄마는 평소같이 스웨터와 긴치마를 입고있었다. 엄마는 잠시 선규를 지켜보다가 문을 닫고 나갔다. 그러자 선규에게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다.
[엄마는 자나깨나 내걱정을 하는데 이게 무슨 배은망덕한 짓이야?]
자라오면서 엄마가 자신을 걱정하고 키워주던 시절이 머리속으로 지나갔다.
[내가 나쁜놈이지. 엄마를 성적으로 생각하다니. 다시는 안그래야지]
선규는 자신을 꾸짖으며 잠이 들었다.
이튿날 선규는 자신을 그렇게나 책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보자 포르노가 생각나며 또다시 엄마가 여자로 보이는 것이었다.
"피곤은 풀렸니?"
"응. 어제 푹 잤어"
"다행이다. 약국나갈테니 쉬고있어"
"알았어"
선규는 아침에 책을 읽다가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나오다가 문득 약국으로 통하는 문이 보여 그리로 갔다. 문을 살며시 열고보니 손님에게 약을 팔고있는 엄마의 뒷모습이 보였다.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지만 하얀 약사가운을 입은 엄마가 그렇게나 섹시해 보일수가 없었다.
[이렇게 보니까 엄마가 색다르게 보이네. 마치 하얀 천사같애]
눈을 감고 약국에서 엄마와 몸을 섞는 상상을 해보았다. 뒤에서 힘차게 박고 있는 엄마는 하얀 약사가운을 입고 쾌락에 못이겨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자신은 그런 엄마를 안고 단추들이 풀어진 블라우스안에 있는 풍만한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뭐해?"
흠짓 놀란 선규는 눈을 떠보니 엄마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손님은 이미 나간뒤였다.
"그냥. 엄마가 뭐하나 해서"
그러자 엄마는 피식 웃었다.
"싱겁기는"
선규도 애써 웃음을 지으며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태수와 보급소로 가면서도 선규는 엄마생각때문에 미칠지경이었다.
[미치겠네. 마치 뭔가에 쒸인것 같애. 누구와 상의해 볼수도 없고. 태수에게 말해볼까? 아니야. 바른생활을 하는 앤데 그러면 아마 나를 정신병자로 취급할거야]
버스에서 옆에 서있는 태수를 보니 불현듯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태수도 아줌마한테 나같은 생각이 들까? 태수도 나처럼 엄마와 단둘이 살잖아. 에이, 그럴 사람들이 따로 있지. 뻣뻣한 태수가 그런 생각을 하겠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태수가 입을 열었다.
"선규야, 너는 내일 친척들 안만나니?"
"응. 우리는 너처럼 구정을 지내잖아. 그리고 우리 엄마가 친척들을 만나는걸 싫어하는것은 너도 잘 알잖아. 너는?"
"우리도 마찬가지지. 친가나 외가 모두 시골에 있으니 만나는게 힘들어"
"어차피 내일도 신문을 돌려야 하는데 무슨 친척이냐?"
"그건 그래"
"구정에는 휴가를 준다고 그랬지?"
"응. 그때 시골이나 가볼까 생각중이야. 안가본지 오래 되었거든"
"그래도 너는 나보다 낫네. 나는 만날 사람도 없어"
"이번에 같이 갈래? 공기도 맑고 좋아"
"내가 거기는 왜 가냐? 나없으면 우리 엄마 심심해서 안돼"
그말을 듣고 태수는 웃었다.
"그래라. 너 시골가면 너희엄마가 며찰동안 너에게 무슨일이 일어나지않나 하시며 노심초사 하실거야"
"잘 아네"
얼마동안 걷다가 선규는 문득 생각이 나서 물어보았다.
"태수야, 엄마에게 재롱은 부려봤니?"
"엉?"
"안했어? 내가 저번에 네가 집에 없을때 아줌마에게 재롱을 요구해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아줌마도 안하셨나보지?"
"네가 그랬어?"
"응. 아무 말씀도 안하셔?"
[왜 엄마가 그때 그말씀을 안하셨지?]
태수는 이상했지만 이제 엄마와 서로 안아주며 살기때문에 별다른 생각은 안했다. 그러나 선규에게 자신과 엄마의 일을 말하기에는 어딘지모르게 쑥스러웠다. 옆에서 선규는 계속 말을 이었다.
"아줌마나 너나 똑같다. 뭐가 그렇게 어색하냐? 엄마와 아들인데"
태수는 그냥 피식 웃으면서 보급소로 돌아갔다.
그날밤 자정에 선규는 엄마와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재야의 종소리를 시청하고 있었다. 엄마는 선규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선규야, 새해 복많이 받어"
느껴지는 엄마의 젖가슴을 애써 외면하며 선규도 엄마를 안았다.
"엄마도 새해 복많이 받어"
엄마는 포옹을 풀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제 17살이네?"
"만으로는 아직 15살이야"
"호호, 그렇게 어리게 보이고 싶어?"
"내가 어린게 엄마가 좋아하잖아"
그러자 엄마는 선규의 볼을 살짝 꼬집어 주었다.
"으이구, 입만 살아가지고. 어쨋든 이제 고등학생이 되니 잘해야 한다"
"응. 엄마도 건강하고"
"그래, 알았어"
선규는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서 아까 엄마와의 대화를 생각해 보았다.
[엄마는 내가 어린걸 좋아하는데 만약 내가 어른처럼 행동하면 남자로 생각할려나?]
하루종일 선규의 마음속에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성욕구가 계속 교차해서 혼동이 되고 괴로웠었다. 하지만 성적대상이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엄마라는 사실이 흥분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었다. 엄마만 생각해도 자지가 성내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포르노, "타부"도 자꾸 상기되어 그의 이성을 점점 마비시키고 있었다. 발기된 자지를 만지면서 영화에서 주인공이 남편과 헤어진후 섹스를 생각하는 장면이 생각났다. 그러자 엄마가 다시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이었다. 생각을 하보니 엄마와 포르노의 주인공의 처지가 비슷하기도 했다.
[맞아. 엄마도 아빠와 이혼한지 5년이나 됐잖아. 그동안 다른 남자를 만난적도 없었고. 그러면 5년동안 한번도 남자와 자본적이 없다는 소리인데. 만약 그렇다면 섹스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그러나 그동안을 생각해보아도 엄마는 한번도 그런 내색을 나타낸적이 없었다. 오히려 남자를 혐오하는 느낌을 받았을뿐이었다.
[이상해. 엄마는 섹스를 싫아하는건 아닐까?]
엄마가 혼자라는 처지도 자꾸만 인식이 되었다.
[엄마가 아빠의 여자라 히지만 지금 엄마는 아무의 여자도 아니잖아. 그러면 내가 엄마와 한다해도 잘못된건 아닐텐데]
엄마와 사이가 좋아서 꺼리낌이 없던 선규는 엄마에게 한번 요구를 해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막상 그럴려고 하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들과 섹스하자 그러면 기절하시겠지? 더군다나 나는 경험도 없어서 한다고해도 별로 안좋아할텐데. 아니야. 엄마가 가르쳐줄수도 있지. 친엄마같은 훌륭한 선생님이 어디있어?]
온갖생각을 하던 선규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자위를 한다음 다시 엄마를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다.
이른아침에 일어났을때 태수는 어느때처럼 엄마를 안고있었다. 아직까지 엄마와 스킨쉽을 하는것에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서로 조금씩 표현을 해가며 많은 진전이 있었다, 잠을 잘때는 자연스러웠지만 평상시에는 아직 엄마가 태수보다 더 어색해하고 수줍어해서 보통 태수가 먼저 청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태수는 그런 엄마가 소녀같아서 좋았다. 표현을 해가며 사니 엄마가 예전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결과 엄마와의 관계는 전보다 더 가까와졌고 서로 마음속에 있던 말들을 조금씩 하기도 했다. 자신의 품안에서 엄마는 평화스럽게 자고있었다. 오늘은 신정이라서 우유배달을 안하고 또 책방문을 안열어도 되어서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었다. 발기된 자지를 뒤로 빼면서 엄마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일어날때 발기된 자지가 여전히 신경이 쓰였지만 엄마가 알아채지 못한건지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척 하는지 내색을 안해서 요즘은 예전처럼 덜 불안했다. 일어나면서 엄마를 볼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전에는 그냥 자신을 길러주는 엄마로 인식했지만 이제는 점점 자신의 품안에서 보호해야 할 연약한 엄마라는 생긱이 들었다. 엄마도 그의 품안에 있으면 무척 행복해하는것 같았다. 엄마를 안고있으면 계속해서 엄마의 부드러운 육체가 느껴져 알수없는 흥분이 되기도 했지만 태수는 그런 기분을 무시하고 그저 사랑하는 엄마를 안을수있다는 사실에 행복과 기쁨을 느꼈다. 한동안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엄마가 몸을 뒤척이며 눈을 떴다. 엄마는 태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일어났니?"
"네. 잘 주무셨어요?"
"응"
"잠시 이러고 있으실래요?"
"그럴까?"
혜영도 태수의 품안에 안겨있는것이 점점 익숙해져 갔다. 오래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남자의 품이 기억나며 안락함과 누군가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요즘 느끼는 거지만 태수와 안아주며 살다보니 아들이 이정도로 성장했는지는 미처 몰랐었다. 항상 눈에서는 어린 아들로 보였는데 어떤때는 마치 성인남자에게 안겨있는 기분이었다. 태수와 팔짱을 끼고 걸을때는 아들과 더 친숙해지는것 같아 좋았지만 마치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어 어색하기도 했다. 가만히 태수에게 안겨있는데 문득 웃음이 나오는 것이었다.
"왜요?"
"새해첫날에 아들에게 안겨서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묘하기도 하고 이상해서"
"그러네요. 아마 올해에는 좋은일이 일어나나 봐요. 저도 엄마를 안고 일어났잖아요"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지"
혜영은 태수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면서 올해도 태수가 잘 자라주기를 기원하다가 별안간 지난번에 선규가 태수에 대해서 해줬던 말이 생각났다. 태수의 사생활을 침범하는것 같기도 해서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물어보기로 했다.
"태수야"
"네?"
"네가 싫다면 대답안해도 되지만 한가지 물어봐도 돼?"
"뭔데요?"
혜영은 태수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입을 열었다.
"네나이또래의 애들은 여자생각을 한다거나 이성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 너도 그래?"
"네?"
태수는 놀라며 엄마를 쳐다보았다.
[무슨 말씀이야? 혹시 내가 저번에 엄마를 여자로 느꼈다는것을 눈치채시고 말씀하시는건 아닐까?]
그러자 태수의 등에서는 식은땀이 나며 조바심이 생겼다. 혜영은 당혹스러워하는 태수의 얼굴을 보고 차분하게 말했다.
"네나이에는 그런 문제로 고민하거든. 그런데 너는 그런 기색을 안보여서 그냥 걱정이 되어 물어보는거야. 대답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엄마의 말을 듣고 태수는 혼동이 되었다.
[그럼 그때를 모르시나? 근데 갑자기 그런거는 왜 물어보시지?]
엄마는 계속 자신의 얼굴을 호기심과 근심이 섞인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다.
"걱정되세요?"
"너를 믿으니 걱정은 안하는데 부모의 입장이 되니 신경이 쓰이긴 하네"
태수는 잠시 엄마를 바라보다가 대답했다.
"여자에 대해서 전혀 호기심이 없거나 생각안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렇게 빠질 정도는 아니에요"
"그럼 길거리에서 예쁘게 생긴 여자를 봐도 아무렇지 않아?"
태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선규와 같은 질문을 하시네]
"예쁘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이상은 없어요"
"사귀고싶다라는 생각도 없어?"
"예. 엄마는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길 바라세요?"
"꼭 그런거는 아니지만 네나이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는게 정상아니니?"
태수는 엄마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선규와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 그럼 내가 정말 이상한건가?]
"그런거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여자를 사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공부도 해야하고 일도 바쁜데 그런걸 생각하는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되거든요. 나중에 대학을 가서 어른이 되면 그때 여자를 사귀면 되잖아요"
"그럼 그때 여자를 사귈거야?"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면 그러겠죠. 엄마는 제가 여자를 사귀는게 싫으세요?"
"아니야. 좋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해야지"
혜영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행이다. 태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니었어]
"그런데 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다름이 아니라 어디서 책을 보니까 네나이또래의 애들은 이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데. 그리고 그게 정상이라고 하더라. 근데 너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어서 혹시 너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하고 걱정이 되더라고. 여자기피증 같은게 있으면 네가 어른이 되어서 곤란하잖아. 결혼도 하고 가정을 가져야 하는데"
그제서야 태수도 깊은 안도를 했다.
[그런거였구나]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그런거에 너무 깊이 빠지면 부모들이 걱정하는데 엄마한테는 제가 별로 관심없다는게 잘된거 아니에요?"
"그렇기는 해. 네가 첫자식이니 이런거에 경험이 있었어야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드니까 걱정이 되는거야"
"엄마도 참. 별 걱정을 하시고 그러세요"
"그런데 정말 예쁜여자를 봐도 아무렇지 않아?"
"네. 제옆에 이세상에서 제일 예쁜여자가 있잖아요"
그말에 혜영은 웃으면서 태수의 볼을 잡아당겼다.
"엄마를 놀리고 있어"
"아니에요. 엄마는 정말로 예뻐요"
"정말 그렇게 생각해?"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태수의 말을 듣고 혜영은 기분이 좋았다. 남편에게 들었던 이후로는 오래동안 예쁘다라는 말을 듣지못했지만 아들의 말을 듣고 싫지는 않았다.
[여자는 예쁘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무조건 좋아한다 그러더니 나도 똑같애]
한편 태수는 엄마와 이성에 대해서 대화를 하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했다. 전에는 엄마와 이런 얘기를 나눈다는것은 상상도 못했었다. 그러자 엄마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엄마도 제나이때 이성에 대해서 생각하셨어요?"
"그럼. 나도 다른사람들과 똑같은데"
혜영은 학창시절을 생각하자 왠지모르게 쑥스러워서 웃음이 나왔다.
"엄마는 어떤 남자를 생각하셨어요?"
"영화속에 나오는 무드있고 근사한 남자였지. 근데 그사람이 너의 아버지일줄을 상상이나 했겠니?"
"그럼 아버지가 처음으로 사귀셨던 남자였어요?"
"응. 내가 그방면에는 좀 쑥맥이었거든. 그리고 만약에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남자를 사귀었다면 아마 너의 외할아버지에게 맞아 죽었을거야"
태수는 엄마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외할아버지가 굉장히 엄격하셨나보죠?"
"말도 마라. 네가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잘 모르겠지만 네 외할아버지앞에서는 모든식구가 찍소리도 못냈어"
"그정도였어요?"
"응. 그러니 내가 남자를 사귀겠다는 용기가 있었겠니?"
옛날얘기를 들어보니 엄마의 새로운 면이 발견되어져 흥미로웠다.
"근데 아버지와는 어떻게 사귀셨어요?"
"네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다가 그렇게 된거지. 그때 들었던 카펜터스의 음악있지? 내가 그걸 좋아한다는걸 몰래 알아내서 내게 들려줬거든. 난 감동하며 거기에 넘어가서 네아버지와 사귀게 된거야. 하여튼 남자들이 여자를 꼬실려고 머리를 굴리는거는 알아줘야 해"
태수는 카펜터스의 노래사연을 알게되자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래서 엄마가 그때 노래를 들으면서 우울하게 보이셨구나]
"그럼 아버지와 제가 똑같은 음악을 엄마에게 선물한거네요"
"응. 나도 처음에 네가 테이프를 사다줬을때 기분이 이상하더라. 부자가 이렇게 똑같을수가 있나해서"
혜영은 얘기를 하다보니 태수아빠의 생각이 나서 눈시울이 그만 붉어졌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본 태수는 엄마를 끌어안았다.
"엄마, 미안해요. 제가 괜히 아버지 얘기를 꺼낸것 같네요"
"아니야. 괜찮아. 내가 주책없이 너에게 이런모습을 보이는구나"
자신의 품안에서 눈시울을 훔치는 엄마를 보고 태수는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엄마는 어떤 며느리를 원하세요?"
그러자 혜영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물론 네가 사랑하는 여자야겠지만 엄마의 입장으로서는 너에게 잘해주는 여자면 좋겠다. 너는 어떤 여자와 결혼하고싶어?"
"저는 엄마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혜영은 웃으면서 태수의 가슴을 가볍게 때렸다.
"이제는 내가 기분좋아하는 말을 골라서 할줄도 아네"
태수도 웃으면서 엄마와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아침을 보냈다.
신정이 지난 다음날 아침, 엄마는 약국에 있었다. 그동안 선규는 엄마를 성적대상으로 보는 좨책감과 흥분으로 갈등과 혼동을 해왔었다. 밤마다 타부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몸위에서 젖가슴을 출렁거리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서 자위로 끓어오르는 성욕을 달래곤 했었다. 이제는 신문배달을 나가도 혹시 여자를 엿볼수있을까하는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오로지 그의 머리속에는 엄마로 가득차 있었다. 어제밤에는 엄마의 자는 모습을 훔쳐볼려고 방문앞에까지 갔었으나 차마 문을 열 엄두가 안나 그냥 돌아왔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던 선규는 문득 세탁기가 눈에 보였다.
[저안에 엄마의 속옷이 있겠지?]
세탁기를 열어보니 안에는 아침에 넣었던 엄마와 자신의 빨래감들이 들어있었다. 빨래감을 뒤지다가 엄마의 팬티를 발견했다. 하얀팬티에는 누렇고 끈적끈적한게 묻어있었지만 그것이 냉이라 불리는 여자의 질안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라는것을 선규는 알턱이 없었다.
[이게 뭘까?]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엄마의 보지향내가 나는것 같았다.
[여기에 엄마의 거기가?]
다시 흥분이 된 선규는 세탁기안을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엄마의 하얀 브래지어를 찾아내었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브래지어의 치수를 찾아볼수 없었지만 여자의 가슴을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던 선규에게는 엄마의 가슴사이즈가 꽤 커보였다. 브래지어를 얼굴에 갖다대니 엄마의 젖가슴체온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더군다나 며칠전에 우연히 몰래 훔쳐보았던 엄마의 젖무덤도 생각났다. 더이상 흥분을 참을수가 없어서 선규는 엄마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지고 방으로 달려갔다. 문을 닫고 침대위에 누운다음 브래지어와 팬티를 온몸에 마구 비비면서 미친듯이 자위를 했다. 엄마의 속옷들때문에 마치 엄마의 육체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아, 엄마...... 한번만 해보고 싶어. 아들에게 섹스를 가르쳐줘.........]
선규의 머리속에는 엄마가 벌거벗고 음탕하게 신음하는 모습이 왔다갔다 했다. 이윽고 사정을 마치자 온몸에 허탈함과 아쉬움이 엄습해왔다.
[이제는 자위로는 만족을 못하겠어. 딱 한번만 엄마와 섹스를 할수있다면......]
선규는 깊은 한숨을 쉬고 침대밑에 브래지어와 팬티를 깊숙히 숨긴다음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7부끝
선규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신문을 돌리면서도 다른곳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엄마만 생각나는 것이었다. 이미 보급소로 가기전에 자위를 두번이나 했지만 포르노와 엄마의 생각이 없어지지가 않았다. 집에 돌아와보니 엄마는 아직 돌아와 있지 않았다. 코트를 벗은다음 침대에 누워 생각에 잠겼다.
[엄마와 섹스를? 그래도 되나?]
자신이 알기로는 근친상간이 금기로 되어있었다. 태어나는 아기가 기형아로 될 확률도 높고해서 세상에는 그런일이 없는줄 알았다. 그런데 낮에 보았던 포르노는 선규를 혼란시키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고 아이만 태어나지 않게하면 되지않나?]
더이상 엄마가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사람으로 생각안되고 하나의 여자로 생각되었다. 더군다나 자신을 길러준 엄마라는 사실이 그를 매우 흥분시키고 있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엄마와 섹스를 한다?]
그러자 자지가 다시 발기되기 시작했다. 한번 더 자위를 할려고 하는데 거실에서 소리가 들렸다.
"선규 들어왔니?"
선규는 화들짝 놀라며 대답했다.
"응"
발기된 자지를 표시안나게 할려고 이불을 덮자 엄마가 노크를 했다.
"들어가도 돼니?"
"응"
"뭐해?"
"좀 피곤해서 누워있었어"
그러자 엄마는 표정이 바뀌며 침대위에 앉아서 선규의 이마를 짚어보았다.
"어디 아퍼? 열은 안나는거 같은데"
"어제 책을 읽느라고 잠을 덜 자서 그러나봐. 걱정할거 아니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계속 근심어린 얼굴로 쳐다보았다.
"미안해. 내가 없어서"
"엄마가 미안할게 뭐가 있어?"
정장을 입은 엄마의 손길이 이마로 느껴지자 이불속에 있는 자지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선규의 눈에는 엄마가 너무나 다르게 보였다. 마치 한여자가 자신의 침대위에 있는것 같았다. 스커트밑으로 쭉 뻗은 스타킹을 신고있는 엄마의 두다리를 보자 엄마를 덮치고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밥안먹고 그냥 잘래?"
"아니야. 이제 괜찮아"
선규는 밀려오는 성충동을 간신히 참으며 화제를 돌렸다.
"모임은 어땠어?"
"그냥 그랬어. 송년모임이자 세미나였거든"
"지루했겠네"
"응. 좀 그랬어. 근데 정말 괜찮은거야?"
"엄마를 보니까 피곤이 싹 풀렸어"
그러자 엄마는 선규를 끌어안았다.
"불쌍한 내새끼"
엄마의 풍만한 육체가 온몸으로 전달되어오자 선규는 자신도 모르게 무슨짓을 할까봐 가만히 있었다.
"엄마, 나 배고파"
"알았어. 빨리 해줄게. 잠시만 기다려"
방을 나가는 엄마의 엉덩이를 보니 미칠것만 같았다.
[엄마의 벌거벗은 몸은 끝내줄거야]
선규는 밥을 먹으면서도 엄마를 보느라고 먹는둥마는둥 했다. 엄마가 뭐라 말을 걸어도 건성으로 대답했다.
"입맛이 없니?"
"아니야. 맛있어"
명숙은 밥을 제대로 안먹는 선규가 걱정이 되어 그녀도 밥이 잘 넘어가지가 않았다.
[정말로 어디 아픈거 아냐?]
"선규야, 내일 신문배달 하루 쉴래?"
"안돼. 그믐날인데 어떻게 빠질수 있어?"
"그렇지만....."
"책임을 맡았으면 무슨일이 있던간에 해야지. 엄마도 그렇게 날 가르쳤잖아?"
"하지만 건강이 제일 중요한거지"
"난 괜찮다니까. 걱정할거 아니야. 오늘밤 푹 자면 돼"
"그래. 그럼 오늘은 일찍 자"
"알았어"
식사를 마치고 선규는 방에서 공부를 했지만 엄마의 환상이 눈앞에서 떠나가지를 않았다.
[정말 왜 이러지? 이건 정상이 아닌데]
멍하니 앉아있다가 백과사전을 꺼내서 근친상간을 찾아보았다. 근친상간의 정의로는 근친, 혈족사이에 남녀가 간음하는일이라고 적혀있었고 고대이집트에서는 왕족의 남매간이 결혼했다는등의 역사가 나와있었다. 유교사상이 뿌리깊었던 우리나라는 옛부터 근친상간을 금기로 규정하고 죄악으로 여겼다는 말도 적혀있었다. 그러나 하지말라면 하고싶은게 인간의 마음이어서 그런지 선규는 금기라는 단어를 보자 강렬한 호기심이 생겼다.
[남들이 안하는것을 하면 재미있을텐데. 모르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몰래 했었을지]
그러자 선규의 마음속에는 죄의식이 있으면서도 다른 한구석에는 근친상간에 대한 정당함이 들기 시작했다. 책상에 앉아서 온갖 잡념에 빠져있다가 목이 말라 부엌에 갔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엄마가 목욕하나?]
그러자 타부에서 아들이 엄마가 샤워하는것을 훔쳐보는 장면이 떠올랐다.
[엄마가 목욕하는 모습은 어떨까?]
문앞으로 다가가서 문의 손잡이를 살며시 돌려보았으나 문은 잠겨있었다. 약간의 실망감이 들기는 했지만 선규는 문앞에 서서 물소리를 들으며 포르노의 주인공처럼 엄마가 벌거벗고 씻는 장면을 상상해 보았다. 그러자 자지가 발기되어서 바지속에 손을 넣어 주무르면서 엄마의 목욕하는 환상을 즐겼다. 그의 머리속에서는 물줄기들이 백옥같은 엄마의 육체를 타고 흘러내리면서 엄마는 비누가 묻은 스폰지로 온몸을 구석구석 닦고 있었다. 그러다가 장면이 바뀌어 엄마는 다리하나를 욕조위에 올려놓고 검은 수풀로 덮인 음부를 깨끗이 씻고 있었다. 당장이라고 화장실문을 박차고 들어가고 싶었다.
[엄마......]
갑자기 물소리가 그치자 선규는 깜짝 놀라며 방으로 달려갔다. 옷을 갈아입은다음 불을 끄고 침대위에 누웠다. 잠시후 엄마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선규는 얼른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살짝 열고 내다보았으나 엄마는 이미 방으로 들어간후였다. 다시 침대에 누우며 한숨을 쉬었다.
[엄마의 나체를 볼수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러면서 계속 엄마에 대한 환상을 하고있는데 문이 조용히 열리며 엄마가 들어왔다. 엄마는 살며시 다가와서 선규의 이마를 만져보더니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선규가 실눈을 뜨고 거실에서 들어오는 불빛으로 보니 엄마의 표정은 잘 안보였지만 엄마는 평소같이 스웨터와 긴치마를 입고있었다. 엄마는 잠시 선규를 지켜보다가 문을 닫고 나갔다. 그러자 선규에게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다.
[엄마는 자나깨나 내걱정을 하는데 이게 무슨 배은망덕한 짓이야?]
자라오면서 엄마가 자신을 걱정하고 키워주던 시절이 머리속으로 지나갔다.
[내가 나쁜놈이지. 엄마를 성적으로 생각하다니. 다시는 안그래야지]
선규는 자신을 꾸짖으며 잠이 들었다.
이튿날 선규는 자신을 그렇게나 책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보자 포르노가 생각나며 또다시 엄마가 여자로 보이는 것이었다.
"피곤은 풀렸니?"
"응. 어제 푹 잤어"
"다행이다. 약국나갈테니 쉬고있어"
"알았어"
선규는 아침에 책을 읽다가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나오다가 문득 약국으로 통하는 문이 보여 그리로 갔다. 문을 살며시 열고보니 손님에게 약을 팔고있는 엄마의 뒷모습이 보였다.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지만 하얀 약사가운을 입은 엄마가 그렇게나 섹시해 보일수가 없었다.
[이렇게 보니까 엄마가 색다르게 보이네. 마치 하얀 천사같애]
눈을 감고 약국에서 엄마와 몸을 섞는 상상을 해보았다. 뒤에서 힘차게 박고 있는 엄마는 하얀 약사가운을 입고 쾌락에 못이겨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자신은 그런 엄마를 안고 단추들이 풀어진 블라우스안에 있는 풍만한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뭐해?"
흠짓 놀란 선규는 눈을 떠보니 엄마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손님은 이미 나간뒤였다.
"그냥. 엄마가 뭐하나 해서"
그러자 엄마는 피식 웃었다.
"싱겁기는"
선규도 애써 웃음을 지으며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갔다.
태수와 보급소로 가면서도 선규는 엄마생각때문에 미칠지경이었다.
[미치겠네. 마치 뭔가에 쒸인것 같애. 누구와 상의해 볼수도 없고. 태수에게 말해볼까? 아니야. 바른생활을 하는 앤데 그러면 아마 나를 정신병자로 취급할거야]
버스에서 옆에 서있는 태수를 보니 불현듯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태수도 아줌마한테 나같은 생각이 들까? 태수도 나처럼 엄마와 단둘이 살잖아. 에이, 그럴 사람들이 따로 있지. 뻣뻣한 태수가 그런 생각을 하겠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태수가 입을 열었다.
"선규야, 너는 내일 친척들 안만나니?"
"응. 우리는 너처럼 구정을 지내잖아. 그리고 우리 엄마가 친척들을 만나는걸 싫어하는것은 너도 잘 알잖아. 너는?"
"우리도 마찬가지지. 친가나 외가 모두 시골에 있으니 만나는게 힘들어"
"어차피 내일도 신문을 돌려야 하는데 무슨 친척이냐?"
"그건 그래"
"구정에는 휴가를 준다고 그랬지?"
"응. 그때 시골이나 가볼까 생각중이야. 안가본지 오래 되었거든"
"그래도 너는 나보다 낫네. 나는 만날 사람도 없어"
"이번에 같이 갈래? 공기도 맑고 좋아"
"내가 거기는 왜 가냐? 나없으면 우리 엄마 심심해서 안돼"
그말을 듣고 태수는 웃었다.
"그래라. 너 시골가면 너희엄마가 며찰동안 너에게 무슨일이 일어나지않나 하시며 노심초사 하실거야"
"잘 아네"
얼마동안 걷다가 선규는 문득 생각이 나서 물어보았다.
"태수야, 엄마에게 재롱은 부려봤니?"
"엉?"
"안했어? 내가 저번에 네가 집에 없을때 아줌마에게 재롱을 요구해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아줌마도 안하셨나보지?"
"네가 그랬어?"
"응. 아무 말씀도 안하셔?"
[왜 엄마가 그때 그말씀을 안하셨지?]
태수는 이상했지만 이제 엄마와 서로 안아주며 살기때문에 별다른 생각은 안했다. 그러나 선규에게 자신과 엄마의 일을 말하기에는 어딘지모르게 쑥스러웠다. 옆에서 선규는 계속 말을 이었다.
"아줌마나 너나 똑같다. 뭐가 그렇게 어색하냐? 엄마와 아들인데"
태수는 그냥 피식 웃으면서 보급소로 돌아갔다.
그날밤 자정에 선규는 엄마와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재야의 종소리를 시청하고 있었다. 엄마는 선규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선규야, 새해 복많이 받어"
느껴지는 엄마의 젖가슴을 애써 외면하며 선규도 엄마를 안았다.
"엄마도 새해 복많이 받어"
엄마는 포옹을 풀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제 17살이네?"
"만으로는 아직 15살이야"
"호호, 그렇게 어리게 보이고 싶어?"
"내가 어린게 엄마가 좋아하잖아"
그러자 엄마는 선규의 볼을 살짝 꼬집어 주었다.
"으이구, 입만 살아가지고. 어쨋든 이제 고등학생이 되니 잘해야 한다"
"응. 엄마도 건강하고"
"그래, 알았어"
선규는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서 아까 엄마와의 대화를 생각해 보았다.
[엄마는 내가 어린걸 좋아하는데 만약 내가 어른처럼 행동하면 남자로 생각할려나?]
하루종일 선규의 마음속에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성욕구가 계속 교차해서 혼동이 되고 괴로웠었다. 하지만 성적대상이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엄마라는 사실이 흥분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었다. 엄마만 생각해도 자지가 성내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포르노, "타부"도 자꾸 상기되어 그의 이성을 점점 마비시키고 있었다. 발기된 자지를 만지면서 영화에서 주인공이 남편과 헤어진후 섹스를 생각하는 장면이 생각났다. 그러자 엄마가 다시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이었다. 생각을 하보니 엄마와 포르노의 주인공의 처지가 비슷하기도 했다.
[맞아. 엄마도 아빠와 이혼한지 5년이나 됐잖아. 그동안 다른 남자를 만난적도 없었고. 그러면 5년동안 한번도 남자와 자본적이 없다는 소리인데. 만약 그렇다면 섹스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그러나 그동안을 생각해보아도 엄마는 한번도 그런 내색을 나타낸적이 없었다. 오히려 남자를 혐오하는 느낌을 받았을뿐이었다.
[이상해. 엄마는 섹스를 싫아하는건 아닐까?]
엄마가 혼자라는 처지도 자꾸만 인식이 되었다.
[엄마가 아빠의 여자라 히지만 지금 엄마는 아무의 여자도 아니잖아. 그러면 내가 엄마와 한다해도 잘못된건 아닐텐데]
엄마와 사이가 좋아서 꺼리낌이 없던 선규는 엄마에게 한번 요구를 해볼까도 생각해보았지만 막상 그럴려고 하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들과 섹스하자 그러면 기절하시겠지? 더군다나 나는 경험도 없어서 한다고해도 별로 안좋아할텐데. 아니야. 엄마가 가르쳐줄수도 있지. 친엄마같은 훌륭한 선생님이 어디있어?]
온갖생각을 하던 선규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자위를 한다음 다시 엄마를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다.
이른아침에 일어났을때 태수는 어느때처럼 엄마를 안고있었다. 아직까지 엄마와 스킨쉽을 하는것에는 어색함이 있었지만 서로 조금씩 표현을 해가며 많은 진전이 있었다, 잠을 잘때는 자연스러웠지만 평상시에는 아직 엄마가 태수보다 더 어색해하고 수줍어해서 보통 태수가 먼저 청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태수는 그런 엄마가 소녀같아서 좋았다. 표현을 해가며 사니 엄마가 예전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결과 엄마와의 관계는 전보다 더 가까와졌고 서로 마음속에 있던 말들을 조금씩 하기도 했다. 자신의 품안에서 엄마는 평화스럽게 자고있었다. 오늘은 신정이라서 우유배달을 안하고 또 책방문을 안열어도 되어서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었다. 발기된 자지를 뒤로 빼면서 엄마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일어날때 발기된 자지가 여전히 신경이 쓰였지만 엄마가 알아채지 못한건지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척 하는지 내색을 안해서 요즘은 예전처럼 덜 불안했다. 일어나면서 엄마를 볼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전에는 그냥 자신을 길러주는 엄마로 인식했지만 이제는 점점 자신의 품안에서 보호해야 할 연약한 엄마라는 생긱이 들었다. 엄마도 그의 품안에 있으면 무척 행복해하는것 같았다. 엄마를 안고있으면 계속해서 엄마의 부드러운 육체가 느껴져 알수없는 흥분이 되기도 했지만 태수는 그런 기분을 무시하고 그저 사랑하는 엄마를 안을수있다는 사실에 행복과 기쁨을 느꼈다. 한동안 엄마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엄마가 몸을 뒤척이며 눈을 떴다. 엄마는 태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일어났니?"
"네. 잘 주무셨어요?"
"응"
"잠시 이러고 있으실래요?"
"그럴까?"
혜영도 태수의 품안에 안겨있는것이 점점 익숙해져 갔다. 오래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남자의 품이 기억나며 안락함과 누군가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요즘 느끼는 거지만 태수와 안아주며 살다보니 아들이 이정도로 성장했는지는 미처 몰랐었다. 항상 눈에서는 어린 아들로 보였는데 어떤때는 마치 성인남자에게 안겨있는 기분이었다. 태수와 팔짱을 끼고 걸을때는 아들과 더 친숙해지는것 같아 좋았지만 마치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어 어색하기도 했다. 가만히 태수에게 안겨있는데 문득 웃음이 나오는 것이었다.
"왜요?"
"새해첫날에 아들에게 안겨서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묘하기도 하고 이상해서"
"그러네요. 아마 올해에는 좋은일이 일어나나 봐요. 저도 엄마를 안고 일어났잖아요"
"그런가? 그렇다면 다행이지"
혜영은 태수의 가슴을 만지작 거리면서 올해도 태수가 잘 자라주기를 기원하다가 별안간 지난번에 선규가 태수에 대해서 해줬던 말이 생각났다. 태수의 사생활을 침범하는것 같기도 해서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물어보기로 했다.
"태수야"
"네?"
"네가 싫다면 대답안해도 되지만 한가지 물어봐도 돼?"
"뭔데요?"
혜영은 태수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입을 열었다.
"네나이또래의 애들은 여자생각을 한다거나 이성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었거든. 너도 그래?"
"네?"
태수는 놀라며 엄마를 쳐다보았다.
[무슨 말씀이야? 혹시 내가 저번에 엄마를 여자로 느꼈다는것을 눈치채시고 말씀하시는건 아닐까?]
그러자 태수의 등에서는 식은땀이 나며 조바심이 생겼다. 혜영은 당혹스러워하는 태수의 얼굴을 보고 차분하게 말했다.
"네나이에는 그런 문제로 고민하거든. 그런데 너는 그런 기색을 안보여서 그냥 걱정이 되어 물어보는거야. 대답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엄마의 말을 듣고 태수는 혼동이 되었다.
[그럼 그때를 모르시나? 근데 갑자기 그런거는 왜 물어보시지?]
엄마는 계속 자신의 얼굴을 호기심과 근심이 섞인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다.
"걱정되세요?"
"너를 믿으니 걱정은 안하는데 부모의 입장이 되니 신경이 쓰이긴 하네"
태수는 잠시 엄마를 바라보다가 대답했다.
"여자에 대해서 전혀 호기심이 없거나 생각안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렇게 빠질 정도는 아니에요"
"그럼 길거리에서 예쁘게 생긴 여자를 봐도 아무렇지 않아?"
태수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선규와 같은 질문을 하시네]
"예쁘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이상은 없어요"
"사귀고싶다라는 생각도 없어?"
"예. 엄마는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길 바라세요?"
"꼭 그런거는 아니지만 네나이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는게 정상아니니?"
태수는 엄마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선규와 똑같은 말씀을 하시네. 그럼 내가 정말 이상한건가?]
"그런거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여자를 사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공부도 해야하고 일도 바쁜데 그런걸 생각하는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되거든요. 나중에 대학을 가서 어른이 되면 그때 여자를 사귀면 되잖아요"
"그럼 그때 여자를 사귈거야?"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다면 그러겠죠. 엄마는 제가 여자를 사귀는게 싫으세요?"
"아니야. 좋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해야지"
혜영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행이다. 태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니었어]
"그런데 왜 그런 생각을 하셨어요?"
"다름이 아니라 어디서 책을 보니까 네나이또래의 애들은 이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한데. 그리고 그게 정상이라고 하더라. 근데 너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어서 혹시 너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하고 걱정이 되더라고. 여자기피증 같은게 있으면 네가 어른이 되어서 곤란하잖아. 결혼도 하고 가정을 가져야 하는데"
그제서야 태수도 깊은 안도를 했다.
[그런거였구나]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그런거에 너무 깊이 빠지면 부모들이 걱정하는데 엄마한테는 제가 별로 관심없다는게 잘된거 아니에요?"
"그렇기는 해. 네가 첫자식이니 이런거에 경험이 있었어야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드니까 걱정이 되는거야"
"엄마도 참. 별 걱정을 하시고 그러세요"
"그런데 정말 예쁜여자를 봐도 아무렇지 않아?"
"네. 제옆에 이세상에서 제일 예쁜여자가 있잖아요"
그말에 혜영은 웃으면서 태수의 볼을 잡아당겼다.
"엄마를 놀리고 있어"
"아니에요. 엄마는 정말로 예뻐요"
"정말 그렇게 생각해?"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태수의 말을 듣고 혜영은 기분이 좋았다. 남편에게 들었던 이후로는 오래동안 예쁘다라는 말을 듣지못했지만 아들의 말을 듣고 싫지는 않았다.
[여자는 예쁘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무조건 좋아한다 그러더니 나도 똑같애]
한편 태수는 엄마와 이성에 대해서 대화를 하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했다. 전에는 엄마와 이런 얘기를 나눈다는것은 상상도 못했었다. 그러자 엄마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엄마도 제나이때 이성에 대해서 생각하셨어요?"
"그럼. 나도 다른사람들과 똑같은데"
혜영은 학창시절을 생각하자 왠지모르게 쑥스러워서 웃음이 나왔다.
"엄마는 어떤 남자를 생각하셨어요?"
"영화속에 나오는 무드있고 근사한 남자였지. 근데 그사람이 너의 아버지일줄을 상상이나 했겠니?"
"그럼 아버지가 처음으로 사귀셨던 남자였어요?"
"응. 내가 그방면에는 좀 쑥맥이었거든. 그리고 만약에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남자를 사귀었다면 아마 너의 외할아버지에게 맞아 죽었을거야"
태수는 엄마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외할아버지가 굉장히 엄격하셨나보죠?"
"말도 마라. 네가 어렸을때 돌아가셔서 잘 모르겠지만 네 외할아버지앞에서는 모든식구가 찍소리도 못냈어"
"그정도였어요?"
"응. 그러니 내가 남자를 사귀겠다는 용기가 있었겠니?"
옛날얘기를 들어보니 엄마의 새로운 면이 발견되어져 흥미로웠다.
"근데 아버지와는 어떻게 사귀셨어요?"
"네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다가 그렇게 된거지. 그때 들었던 카펜터스의 음악있지? 내가 그걸 좋아한다는걸 몰래 알아내서 내게 들려줬거든. 난 감동하며 거기에 넘어가서 네아버지와 사귀게 된거야. 하여튼 남자들이 여자를 꼬실려고 머리를 굴리는거는 알아줘야 해"
태수는 카펜터스의 노래사연을 알게되자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래서 엄마가 그때 노래를 들으면서 우울하게 보이셨구나]
"그럼 아버지와 제가 똑같은 음악을 엄마에게 선물한거네요"
"응. 나도 처음에 네가 테이프를 사다줬을때 기분이 이상하더라. 부자가 이렇게 똑같을수가 있나해서"
혜영은 얘기를 하다보니 태수아빠의 생각이 나서 눈시울이 그만 붉어졌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본 태수는 엄마를 끌어안았다.
"엄마, 미안해요. 제가 괜히 아버지 얘기를 꺼낸것 같네요"
"아니야. 괜찮아. 내가 주책없이 너에게 이런모습을 보이는구나"
자신의 품안에서 눈시울을 훔치는 엄마를 보고 태수는 재빨리 화제를 돌렸다.
"엄마는 어떤 며느리를 원하세요?"
그러자 혜영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물론 네가 사랑하는 여자야겠지만 엄마의 입장으로서는 너에게 잘해주는 여자면 좋겠다. 너는 어떤 여자와 결혼하고싶어?"
"저는 엄마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어요"
혜영은 웃으면서 태수의 가슴을 가볍게 때렸다.
"이제는 내가 기분좋아하는 말을 골라서 할줄도 아네"
태수도 웃으면서 엄마와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아침을 보냈다.
신정이 지난 다음날 아침, 엄마는 약국에 있었다. 그동안 선규는 엄마를 성적대상으로 보는 좨책감과 흥분으로 갈등과 혼동을 해왔었다. 밤마다 타부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몸위에서 젖가슴을 출렁거리는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서 자위로 끓어오르는 성욕을 달래곤 했었다. 이제는 신문배달을 나가도 혹시 여자를 엿볼수있을까하는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오로지 그의 머리속에는 엄마로 가득차 있었다. 어제밤에는 엄마의 자는 모습을 훔쳐볼려고 방문앞에까지 갔었으나 차마 문을 열 엄두가 안나 그냥 돌아왔었다. 화장실에서 나오던 선규는 문득 세탁기가 눈에 보였다.
[저안에 엄마의 속옷이 있겠지?]
세탁기를 열어보니 안에는 아침에 넣었던 엄마와 자신의 빨래감들이 들어있었다. 빨래감을 뒤지다가 엄마의 팬티를 발견했다. 하얀팬티에는 누렇고 끈적끈적한게 묻어있었지만 그것이 냉이라 불리는 여자의 질안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라는것을 선규는 알턱이 없었다.
[이게 뭘까?]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엄마의 보지향내가 나는것 같았다.
[여기에 엄마의 거기가?]
다시 흥분이 된 선규는 세탁기안을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엄마의 하얀 브래지어를 찾아내었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브래지어의 치수를 찾아볼수 없었지만 여자의 가슴을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던 선규에게는 엄마의 가슴사이즈가 꽤 커보였다. 브래지어를 얼굴에 갖다대니 엄마의 젖가슴체온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더군다나 며칠전에 우연히 몰래 훔쳐보았던 엄마의 젖무덤도 생각났다. 더이상 흥분을 참을수가 없어서 선규는 엄마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지고 방으로 달려갔다. 문을 닫고 침대위에 누운다음 브래지어와 팬티를 온몸에 마구 비비면서 미친듯이 자위를 했다. 엄마의 속옷들때문에 마치 엄마의 육체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아, 엄마...... 한번만 해보고 싶어. 아들에게 섹스를 가르쳐줘.........]
선규의 머리속에는 엄마가 벌거벗고 음탕하게 신음하는 모습이 왔다갔다 했다. 이윽고 사정을 마치자 온몸에 허탈함과 아쉬움이 엄습해왔다.
[이제는 자위로는 만족을 못하겠어. 딱 한번만 엄마와 섹스를 할수있다면......]
선규는 깊은 한숨을 쉬고 침대밑에 브래지어와 팬티를 깊숙히 숨긴다음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7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