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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사랑 - 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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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4:38 조회 8,35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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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용히 눈을 떳다. 아직 밖은 검은색 밤 하늘이었다. 나는 몇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팔을 들어올렸다가 내 옆에 있는 혜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혜지는 지금 내 오른팔을 베고 코하고 잠들어 있는 모습은 천사 그 자체였다.



그러고보니 나도 연예 말기 증상 같았다. 옛날 연예의 증상에 대해서 알아볼때 이런 말이 나왔다. 초기: 여자의 모습이 천사와 흡사했다. 중증: 여자의 모습이 천사와 똑같았다. 말기: 여자는 천사였다.



처음에는 자신이 흠모하는 상상속의 여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게 초기 증상이었다. 이게 그녀에게 끌리다는 것 정도라나. 그리고 중증은 그녀와 천사는 서로 같다는 개념이 생긴다. 즉 천사와 그녀는 자매관계라고나 해야될까?



마지막 말기는 이미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다. 천사와 자매가 아니고 여신이라면 여신이고 천사라면 천사임 그녀. 연예 증상 말기였다.



현재 나는 이 말기에 해당되었다. 그래도 좋았다. 나는 조용히 혜지를 바라보면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떠오르기 시작했다.







5시간전.



“나··· 나와.”



내 외침과 함께 자지에서 터져나오는 정액은 아까보다도 더 많았는지 다 받지 못하고 입가에서 흘려내렸다. 나는 가슴을 쥐어짜면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오빠아.”



나를 바라보면 해맑게 웃는 혜지의 모습을 보면 나는 죽었던 성기가 다시금 무럭 무럭 자라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어. 오빠 또 발기했네. 에휴. 내가 또 해줄께.”



“잠··· 잠깐!”



두 번의 배출후에야 나는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렇다기보다는 이제까지의 감추었던 욕망이 어느정도 해소되자 이성이 서서히 깨어나온 다는 것이었다.



“혜··· 혜지야. 지··· 진정하고···.”



“까아아. 오빠 너무 귀여워.”



갑자기 폴짝 뛰어 나를 껴안는 혜지.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혜지를 안았다. 그리고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이되자 나는 팬티와 잠옷 바지를 다시 입었다.



“혜지야. 지금 내 말 잘 들어. 지금 우리가 한 것은 부도덕하고 절대 해서는 안되는 짓이야. 앞으로도 절대 해서도 안되고 두 번다시 해서도 안되는 것이야.”



나는 마침 경건한 종교인이 되는 것처럼 혜지에게 일장연설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내 자신의 잘못이기도 했다.



“오빠는 혜지가 싫어?”



혜지의 반짝이는 눈동자가 검은 방안에서도 유독 빛나 보였다. 마성의 눈동자라고 있어 남자를 휘어잡는 악마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가 있다고 얼핏 들은 것 같았다. 근데 여기서 마성의 눈동자란 여자에게 반한 상태에서 해당되는 것으로 일종의 콩깍지의 또 다른 말이기도 했다.



나는 가슴을 쥐어잤다. 가슴이 아파오기 때문이었다. 사실을 말해야 되나. 아니면 거짓을 말해야 되나?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조·····.”



내 목소리가 작아서인지 더욱더 내쪽으로 다가오는 혜지. 나는 다시 말해야만해했다.



“좋아해.”



“헤헤. 그럼 되잖아. 오빠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오빠를 사랑하면.”



혜지는 그 일로 마침 일이 해결되는 것처럼 내 품에 다시 파고들었다. 나는 그럼 혜지를 받아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입은 몸과 달랐다. 이성과 본능의 싸움이라고 해야되나?



“하지만 그것은 부도덕한 일이야. 너와 나는 친남매 사이란 말이야. 그것은 근친상간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야.”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리면 예와 의를 숭배한 백의민족이었다. 그럼 백의민족인 우리 나라에서 친여동생과 사람에 빠지는 남매를 좋게 봐주는 눈은 절대 없었다.



특히나 혈기왕성한 고등학교 2학년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초등학교 5학년과 이런 짓을 했다면 사랑이 진실이라고 해도 원조교제와 아동 성폭행으로 감옥에 가는 것은 당연한 사실.



“그럼 다른 나라로 가면 되잖아.”



혜지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면 똑 부려지게 말했다. 강하게 빛나는 눈동자로 나를 본체 말이다.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혜지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될지 아이큐 150이 넘는 내 머릿속에서 어떤 답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그저 오빠 곁에 있고 싶어.”



혜지는 내 허리를 감싸안았다. 그 작고 작은 몸으로 나를 안은 것이었다. 나는 천처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혜지의 고개를 들어올려 나에 난생처음인 퍼스트 키스를 혜지에게 해줬다. 이것은 나의 사랑. 내가 지켜야 하는 사랑. 내가 꿈꾸는 사랑. 하지만 언제가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질거라는 것을 아는 사랑.



혜지의 입안에서 조금은 이상한 맛이 났고 나중에는 그것이 내 정액이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혜지를 더욱 강하게 안아주었다. 그리고 나는 혜지를 팔 베게해준체 잠들었다.







나는 혜지를 바라봤다. 긴 머리카락과 가냘프고 작은 몸집. 그리고 작은 눈썹과 오독한 코와 붉은 입술이 보였다. 새하얀 피부에 그려진 아름다운 예술 작품.



나는 조용히 혜지를 안았다. 그리고 혜지를 들어올려 혜지의 방안으로 안아주었다. 나는 조용히 물수건을 갖고와 혜지의 몸에 묻은 내 정액 자국을 지웠다. 하나 하나 꼼꼼하게 말이다. 그러다가 문득 머리에 달라붙은 정액을 닦아주고 있을때 혜지의 웃는 모습이 들려왔다.



“오빠.”



혜지가 환하게 웃는다. 나를 생각하면서 웃는다. 나와 꿈에서 만났는지 환하게 웃는다. 왜 나를 향해 웃니. 이렇게 더러운데. 이렇게 혐오스럽운데. 이렇게 어리석고 바보 같은데. 왜 나를 좋아하니 혜지야.



나는 혜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잡으면 신에게 기도하는 듯 고개를 숙였다. 그럼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려내렸다.



하느님. 용서하십시오.



하느님. 저를 벌해주십시오.



하느님. 혜지를 용서해주시고 저를 벌해주십시오.



이 사랑은 저만의 것입니다. 저만의 죄입니다.



저만의 어리석음입니다.



하느님. 혜지를 용서해주시고 저를 벌해주십시오.



하느님. 혜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느님. 혜지를 용서해 주십시오.



“혜지를 용서해주세요. 저를 벌하시고 혜지를 용서해주세요. 저를 벌하시고 혜지를 용서해주세요.”



하느님 부탁드립니다. 이 사랑도. 이 죄책감도. 이 죄악감도. 이 슬픔도 모두 제가 전부 가져가게 하소서. 이것이 마지막 사랑이라도 좋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를 경멸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혜지만은. 제가 사랑하는 혜지만은 용서해 주십시오. 제 사랑은 죄입니다. 하느님.





“사랑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혜지. 혜지만은 아무것도 모르는체. 언제까지나 진실을 모른체. 영원히 아름답고 행복한 꿈을 꿀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신이시여. 염원합니다. 신이시여. 나의 하느님이시여. 나의 소중한 혜지를 용서해주소서. 언제나 환한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그녀는 제 소중한 여동생입니다.















그렇게 나는 처음이로 신에게 용서를 구했다. 사랑하는 나의 여동생 혜지를 위해서.



나의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 혜지의 눈썹이 파르르 떨리는게 보였다. 하지만 나는 너무 슬퍼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른 체 그렇게 계속 울었다.





















재미없나요. 리플이 별로 없어서 ㅠㅠ 걱정이 되네요.



솔직히 이런 소설 쓸때 리플에 별 관심이 안가지고 싶지만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 제가 조금 싫다는.



아아. 나도 쿨하게 소설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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