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보조금 연구 - 단편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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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2:24 조회 1,384회 댓글 0건본문
유부녀를 먹을 때는 조심해야 한다. 양녕대군도 유부녀를 강간했다가 폐세자가 되었고, 위대한 개츠비는 먹어보지도 못한 채 주변만 맴돌다 총맞아 죽었다. 그래서 당나라 현종은 아들의 와이프인 양귀비를 먹을 때 일단 도교의 여도사가 되게 하였다가 자신의 후궁으로 맞아 들였지.
대호는 복만의 딸 지민을 따먹은 일로 변호사로부터 쓴소리를 들었기에, 시연과 은서는 좀 스무스하게 일처리를 하기로 했다. 뭐, 은서의 남편은 그 인맥이나 자질 등에서 대호에게 거의 위협을 주지 못하는 무해한 인간이라 걱정은 없다. 인수합병으로 정리해고된 은행원 같은 인물로, 대호와 싸워볼 이렇다 할 능력이 없는 인물이지.
하지만 시연의 남편인 복만의 장남은 아버지 밑에서 재개발 철거 용역회사 일을 맡아 일했던 경험이 있어, 적당히 폭력을 쓰는 방법을 아는 인물이다. 재개발 지역 철거 과정에서 포크레인으로 담벼락을 밀어 일가족 3명을 몰살시킨 사건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았고 그래서 몸조심 하고 있지만, 코너로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인물이다.
여동생인 지민을 꽃뱀으로 이용한 계획이나, 자신의 아내인 시연을 때리고 돈을 강탈한 일이나, 제수인 은서의 화장실 몰카 동영상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소장하고 있는 점 등등 마음에 걸리는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우윽...흡....흡. 어우우...욱...”
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 위에는 등 뒤로 팔이 돌려져 수갑이 채워진 한 여자가 있다. 발목에도 족갑이 채워진 그녀의 곡선어린 엉덩이 사이 항문에는 지금 자그마한 진동기가 꽂아져 부르르 떨고 있다. 철컥.철컥. 그녀는 몸부림친다. 하지만 공재갈이 입에 물려져 있어 신음소리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있다. 주르르. 대량의 침이 그녀의 입에서부터 새어나와 턱을 따라 흐른다.
“더러운 년, 너 정말 리리안 학원 출신이 맞냐? ”
대호는 전화통화를 끝내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오다 아영을 보고 한 마디한다. 그가 손에 쥔 체인 줄을 따라 알몸 상태의 아이린이 네 발 짐승의 자세로 따라 들어온다. 아이린의 긴목에는 가죽 벨트가 채워져 있다.
철썩.
대호는 아영의 둥근 엉덩이를 내려친다. 이미 여러차례 때려맞아 발갛게 된 엉덩이가 더 부풀어 오르는 듯 하다. 하지만 아영은 대호의 손찌검에 더 기쁜 듯이 엉덩이를 흔든다. 아영은 현재 제대로 발정이 난 상태다. 대호는 한창 아영을 박아주다 설빈에게서 전화가 오자 냉정하게 씹질을 멈추고 거실로 나가버렸다.
아영은 몇 번이고 주인님을 불러 외치고 싶었지만, 입에는 공재갈이 물려져 있고, 손과 다리는 족쇄가 채워져 침대 다리에 묶여있어 있어 꼼짝달싹을 못한다.
“곱단아. 빨아. ”
대호는 목줄을 당겨 아이린의 입에 자지를 물린다. 아이린은 언니 아영의 애액이 묻어있다 말라버린 대호의 자지를 빤다. 곱단은 대호가 지어준 아이린의 노예이름이다. 아이린이라는 이름은 노예 이름으로 쓰기에 너무 고급스럽다.
대호는 딜도를 하나 들어 아영의 보지 구멍 속에다 찔러 넣는다. 아영은 대호가 자지를 넣어주는 줄 알고 좋아하다 차가운 딜도임을 깨닫고 거칠게 고개를 흔든다. 그녀의 눈은 안대로 가려져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 음탕한 년, 결혼식을 올리지도 않았는데 처녀막을 내어주고 말야. 누가 그렇게 가르치디? 응? 리리안 학원에서 그렇게 배웠어? 네 동생은 버진인데 말야. ”
그건 의외였다. 아이린는 리리안 학원을 퇴학조치당했다. 가출해서 놀아나다 클럽에서 마약단속반에게 붙잡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시장에서 아이린의 상품가치는 떨이제품보다도 못한 수준이 되었고, 결국 언니 아영을 파는데 덤으로 대호에게 딸려왔다.
“츠업..?...?... ”
아이린은 두 손을 등뒤로 돌리고 오로지 입만을 사용해서 대호의 자지를 빨고 있다. 노예년이 감히 주인님의 자지에 더러운 손을 사용하게 해서는 안된다. 아이린은 대호의 대학 후배이다. 아이린은 수강신청하는 과목마다 남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줄이어, 초과인원으로 항상 대강의실이 배정되곤 하던 캠퍼스의 퀸이었다. 예쁘다는 말보다는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고전적인 미의 소유자로, 풍기는 분위기가 한 서너단계 위 하늘에서 사는 듯 해서 가까이 다가가는 남학생은 없었다.
게다가 캠퍼스에는 아이린이 재벌의 첩이라든가, 조폭의 새끼 마누라든가 하는 소문도 퍼져있어 더더욱 아이린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그런 캠퍼스 최고 미녀 아이린의 처녀를 대호가 먹었다. 아이린이 처녀인 줄은 그녀의 부모도 모르던 사실이다. 알았으면 값싸게 안 팔았지.
“곱단아, 젖통. ”
대호의 나지막한 명령에 아이린은 자신의 젖가슴 사이에 대호의 자지를 끼운다. 그리고는 자지를 마찰시켜주다가 자지 귀두를 빤다. 아이린의 젖통은 컸다. 원래 대호는 유방이 늘어진 이른바 거유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린은 그런 대호 취향의 한계선 내에서 가장 큰 젖가슴이었다. 어느 유럽 소왕국의 왕비같은 우아하고 기품있는 아이린의 얼굴과는 언밸런스하게도 큰 젖가슴이었다.
‘이런 젖가슴을 잘도 숨겨왔단 말야. ’
대호는 처음으로 아이린의 상의를 벗겼을 때, 출렁하고 나타난 아이린의 젖통에 받았던 깊은 인상을 회상했다. 물론 그 인상은 대호가 아이린의 보지에 처음으로 자지를 꽂았을 때의 충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앗얏. 아파요...주..주...인님. ”
대호가 아이린의 젖가슴을 움켜 쥐어짜자, 아이린의 고통어린 표정을 짓는다. 그녀는 아직도 대호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주저한다. 그녀의 언니 아영이 일찌감치 저항을 포기한데 반하여 아이린의 저항은 끈질기다.
웅웅웅.
대호는 항문에서 빠져나와 버린 진동기를 다시 아영의 항문에다 집어 넣는다. 아영은 항문은 그래도 처녀였다. 아니, 아영은 그렇게 주장했다. 항문에는 아무것도 집어넣어 본 적이 없다고... 상민과는 아날 섹스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거는 없다.
대호는 아영을 상대로 항문 성교를 연습했다. 이미 지민의 항문을 먹은 적이 있지만, 그것은 제대로 과정을 거친 섹스가 아니라 강간이었다. 대호는 아영을 실험체로 삼아 관장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연습했다. 이제 대호는 첫째 마누라인 효주나, 다희, 소진 모녀, 설빈 등의 항문 처녀를 취할 생각이다. 소진이나 설빈은 아직 여고생이지만 예외는 없다. 어영구영하다가 여친의 첫 아날을 상민이 잡놈에게 빼앗겼던 경험은 두 번 다시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소중한 마누라의 몸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런 면에서 아날 섹스 경험이 없다고 주장하는 아영은 좋은 실험체였다. 그리고 아이린도 실험체의 대조군으로 꼭 필요했다. 아이린이 처녀임이 판명난 후 대호의 마음 속에서 아이린의 등급이 올랐지만 그래봤자 실험체 2호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푹. 푹. 푹.
대호는 딜도를 거칠게 움직여 아영의 보지를 쑤신다.
“이 허벌창 난 보지 봐라. 쑥 쑥 들어가네. ”
아영의 주장으로는 아영은 상민과 3 번밖에 자지 않았단다. 대호가 먹어본 바로도 아영의 보지는 길이 날대로 난 걸레 보지는 아니었다. 좁고 탄력이 있고 돌기도 살아있는 보지다. 자전거를 많이 타서 처녀막이 자연 손실되었다고 뻥을 쳐도 믿을 만한 보지였다.
그렇게 처녀막만 없을 뿐 준처녀급으로 만족해서 관대히 넘어갈 만도 하지만, 대호는 아영 부모로부터 아영을 살 때, 내심 아영이 처녀일 가능성을 0.0000001%만큼 기대했었다. 아영 부모는 아영이 처녀인지 아닌지 확답을 하지 않고 딸을 대호에게 팔았다. 하지만 딸을 노예로 판다는 것 자체에서 이미 딸에 대한 기대를 접었음을 의미한 것이지.
그래도 대호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아영은 리리안 학원 출신 아닌가? 첫날밤까지 꾹 참고서 처녀를 지켜왔을 수 도 있다. 아무리 상민이 그 바람둥이 자식을 요구해도 말이다. 키스까지는 봐줄 수 있다. 하지만 처녀는 지켜야지. 아직도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들의 교육서인 내훈을 수업교재로 쓴다는 리리안 학원이다. 그래 0.0000001%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아영은 이미 상민과 성관계를 맺은 비처녀였다. 대호는 아영과 처음 섹스를 할 때는 비록 노예로 산 아영이지만, 아주 부드럽게 아영을 대우해주었다. 마치 처녀와 섹스를 하는 것처럼 온 몸을 애무해주고, 사카시 같은 것은 시키지도 않고, 보지가 충분히 젖은 것을 확인하고서, 아주 천천히 자지를 보지 구멍에다 입성 시켰지.
그리고 처녀 아님을 확인... 흐흐흐 대호는 뭐 예상하던 바였지만.... 인상을 콱 구기고는, 툭 한마디 던졌어.
“상민이 그 놈이랑 잤어? ”
아영은 당황해서 얼굴이 하애지다 급속도로 빨개졌지. 아마 아영은 대호가 노예로 자신을 산 만큼 처녀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을 거라고 제멋대로 생각했던 거지. 그냥 예쁜 여자를 사서 첩으로 삼으려는 줄 알았던 것이고, 맘속에서 대강 사랑받는 첩으로서 자신의 삶을 그리고 있던 것이지.
그런데 대호에게서 실망하고, 분노하는 표정이 나오고, 처녀를 기대했다는 투의 힐난이 이어지자, 아영은 멘붕해버린 것이야. 그렇지 않아도 결혼식을 치루기도 전에 처녀를 상실한 일은 아영의 인생에 있어 큰 오점이자 수치인 일이야. 아영은 평생 한 남자와만 살게 될 것이라고 믿어온 여자아이였지. 첫남자가 그대로 마지막 남자가 될 것이라고 믿어온 것이야.
하지만 복만의 죽음 이후 상민이 백수건달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자, 아영의 부모는 당연히 상민과의 약혼을 파기시켰고, 딸에게 몇 번이고 상민과 동침을 했느냐고 물어보고, 결국 아영이 진실을 밝히자, 이리저리 셈을 해보다가 결국 대호를 찾아갔지.
“너는 예쁘고 마음도 착하고 건강한 여자아이니깐 어느 남자라도 너를 사랑해 줄 것이다. ”
아영의 부모는 돈을 받고 아영을 팔면서, 아영에게 이렇게 희망를 북돋워주었다. 하지만 대호는 아영이 비처녀임을 확인하자 아영의 보지에서 자지를 이탈시키고 아영의 방에서 거실로 나갔다. 대호는 아영과 아이린을 사면서 자매가 살던 집도 한꺼번에 구매했다. 아영의 잠자던 침대에서 아영을 따먹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상민이 녀석도 못 해봤을 것 아닌가?
“일로 와, 이 년아! ”
대호는 아이린의 방에서 아이린의 머리끄뎅이를 잡고서 아영의 방까지 질질 끌고 왔다. 그리고 아이린을 내팽겨쳤다. 아이린은 난데없는 폭언에 정신이 없었다. 저녁식사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대호는 아이린보고 형부 라고 부르라고 하며, 언니와 다정한 연인 모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좋은 남자를 소개시켜주겠다는 말로 어떤 기대감도 품게 했다. 그런데 갑자기 형부가 돌변했다.
대호는 아이린이 보는 앞에서, 아영을 강간하다시피 거칠고 일방적인 성관계를 맺었다. 몇 번이고 아영을 화냥년이라고 욕하면서, 처녀도 아닌 년이 처녀 행세를 했다면서, 아영을 윽박질렀다. 마치 아영이 처녀가 아니라서 화가 난 것처럼 과장된 성행위를 하였다.
그것은 쇼였다. 아영은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지고 두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주르르 흘렀지만, 아프다는 말도, 그만하라 말도 없이 그저 대호의 난폭한 행위를 두 다리 벌리고 감수했다. 다 내 잘못이야. 다 내 잘못이야.
대호는 겉으로는 화가 하늘높이 승천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킥킥 웃고 있었다. 원죄 의식과 죄책감을 가슴 깊이 새겨 놓아야 좋은 노예로 재탄생하게 된다. 주인에게서 매를 맞아도 주인이 나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매맞을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믿게 만들어야 노예관리가 편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대호는 아이린에게 달려 들었다. 저항하는 아이린을 몇 대 때려주고는, 노예로 팔려온 년이 보지 속에 금괴라도 숨겨 놓았느냐 씨부려주고, 대충 바지와 팬티만 벗기고는, 그래도 기어서 도망가는 아이린을 잡아서, 대충 엉덩이를 높이고는 푹 자지를 꽂았다.
하지만 아이린은 처녀였다.
“곱단아, 그만. 이제 암캐랑 교미해야 겠다. ”
대호는 아영의 보지를 쑤시던 딜도를 뺀다. 그리고 아영의 엉덩이 뒤에 자리를 잡는다. 그러자 늘 하던대로 아이린은 오른 손으로는 언니 아영의 보지를 벌리고 그리고 왼 손으로는 대호의 자지를 잡아 구멍 입구로 이끈다.
“암캐야, 주인이 싸기 전에 노예가 먼저 느껴버리는 안되는 거 알지? 먼저 싸거나 하면 24시간 방치 플레이를 해버릴 거야. 화장실도 안 보내주고. ”
대호는 삽입하기에 앞서 아영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아영은 이제 드디어 다시 자지를 맛볼 수 있다는 희열에 정신이 없다. 아영은 대호가 무슨 말을 하든지간에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흐흐, 곱단아, 니 언니 씹물 흘리는 것 봐라. 이런 잡년이 밖에서는 요조숙녀라고 얌전한 척은 다 떨고 다니니. ”
아영은 아직도 부유층 예비 며느리들을 위한 사설 학원에 다니고 있다. 아영이 말로는 거액의 수강료가 아까워서라고 하지만, 대호가 보기에는 그저 현실도피일 뿐이다.
아영은 대호가 자지를 넣어주지는 않고 놀리기만 하자, 자신이 직접 엉덩이를 밀어 자지를 담그려고 한다. 하지만 철썩. 대호에게서 엉덩이를 때려 맞는다.
철컥. 철컥.
아영은 몸부림친다. 공재갈로 막힌 입으로 우 우 신음소리를 토한다. 항문 속에서는 지금 진동기가 잔뜩 떨림을 주고 있지만.... 자신의 보지에서 느껴지는 저 간지러움. 주인님이 자지를 푹 담궈주기만 하면 저 간지러움이 몽땅 사라질 것 같은 데.... 제발... 주인님....
하지만 대호는 오히려 뒤로 물러나서는, 아이린의 뒷목을 잡고는 아이린과 입맞춤 한다. 아이린은 바르르 떨고 있는 자신의 언니 상태에 마음이 불편한 듯 하다. 살짝 살짝 언니를 내려다보며 대호의 시선을 언니쪽으로 유도한다.
“왜? 무슨 말 하고 싶어? ”
“저... 주인님, 언니한테 넣어 주세요. ”
“뭐라고? ”
대호가 그렇게 가르쳐도 아이린의 저항은 그치는 법이 없다.
“주인님 자지.를. 언니. 보지. 에다 . 넣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주인님. ”
대호는 싱긋 웃는다.
“그래. 그래. 곱단이는 참 착하단 말야. 언니라는 암캐년은 그저 제 욕심만 채우려 드는데 반하여 말이다. ”
대호는 그래도 천천히 아이린의 크기뿐만 아니라 탄력도 좋은 젖통을 마음껏 주무르고는 다시 아영의 뒤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아영의 엉덩이살을 잡아 벌리고는 자지를 푹 꽂았다. 아영이 보지는 어서옵쇼 문을 활짝 열어 대호의 자지를 반긴다. 하지만 이내 수축하여 깊숙이 들어온 대호의 자지를 조인다. 꽈악 붙잡아 절대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듯이 쪼여온다.
아영은 침대 시트를 꽈악 잡아 당기며 고개를 쳐들었다.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저 묵직함에 천년 묵은 체증이 단숨에 내려가는 듯 했고 뼈마디 하나하나가 다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곧 보지에서 시작된 또다른 열기가 그 시원함을 몽땅 날려버리고 다시 아영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퍽. 퍽. 퍽.
대호는 거칠게 아영의 보지를 박았다. 잔뜩 꼴려있는 아영의 보지에게, 강약약중강약약 같은 리듬감은 불필요한 배려였다. 온갖 섹스 토이로 시달림을 받은 아영의 보지지만, 그래도 진짜 자지를 더 갈구하는지 느슨한 맛은 없다. 하지만 대호는 아영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이거 보지가 태평양이구먼. 얼마나 니 약혼자놈에게 보지를 대줬으면 이렇게 됐냐? 빨리 보지에 힘줘 이년아. 맛없으면 니 동생 보지로 간다? ”
“우..으웅.. 우우 ”
철컥. 목과 다리에 매달린 체인들이 일제히 흔들거린다. 아영이 고개를 흔들며 엉덩이를 바싹 대호쪽으로 민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보지를 조이려 항문에 든 진동기를 조인다.
대호는 기분이 괜찮았다. 아영의 항문에 삽입되어 진동기의 울림이 보지의 얇은 막을 통해 전해져서 색다른 자극을 자지에 주고 있었다. 전후좌우 운동 할 필요없이 그저 가만히만 있어도 오물오물거리는 아영의 보지 속에다 좆물을 쌀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러면 더 큰 재미를 놓치는 것이지.
대호는 아영의 보지에서 자지를 이탈시켰다. 그리고 잔뜩 아영의 씹물이 묻은 자지를 아이린에게 내밀었다. 순간적으로 아이린의 얼굴이 거부의 표정이 나타나지만, 곧 체념의 표정으로 변해버렸다. 아이린은 재빨리 대호의 자지를 빨았다. 그래야 빨리 대호의 자지를 마음급한 언니의 보지 속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다.
아이린은 입청소로 깨끗해진 대호의 자지를 확인하고는, 언니의 보지를 잡아 벌린다. 그사이 아영은 또다시 닥친 좌절감으로 헉헉 거리고 있었다. 아이린은 대호의 자지를 인도하여 언니 보지 구멍 입구에다가 담근다. 그리고 언니를 대신하여 제발 갈구하는 표정을 대호에게 지어 보인다.
대호는 아이린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면서 흐뭇해진 마음으로 자지를 다시 아영의 보지 속에다 찔러 넣었다. 내가 이 미녀 자매의 주인인 것이다. 대호의 하렘 프로젝트에 있어서 아영, 아이린 자매는 중요한 시발점이었다. 일단 자매는 여자 두 명과 하는 쓰리섬 섹스에 대한 좋은 연습상대였다. 어떻게 체력 안배를 해야하는지, 어떤 체위를 구성해야 하는지, 더블 오럴 섹스를 비롯해 여자의 두명이 하는 서비스를 어떻게 시키는지 등을 학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근친 관계의 두 여자를 함께 침대에 올렸을 때 그 미묘한 거부감을 어떻게 깰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연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암캐야. 그래. 그렇게. ”
대호는 아영의 항문 속 진동기를 빼버린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아이린에게 내밀어 빨게한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이 젖자 그것을 아양의 항문 속에다 집어넣는다. 그리고 다시 빼서 아이린에게 내밀어 손가락을 빨게한다.
아영의 항문은 실험체로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시달림을 받았다. 보지 만큼이나 각종 섹스 토이의 테스트 베드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대호는 많은 아날 섹스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아영의 동생 아이린의 항문은 아주 깔끔하게 개통하여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대호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자신은 아날 섹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날 섹스는 너무 귀찮은 섹스였다. 다만, 대호가 좋아하는 것은 타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여자의 순수 처녀지를 첫 개통하여 따먹는다는 정복감과, 여자가 언급하기도 꺼리는 수치스러운 부위를 농락하며 여자를 놀리는 재미였다.
그래서 항문 성교를 통하여 여자가 쾌락을 느껴버리거나, 익숙해져버리면 재미가 없어진다. 여자가 항문성교를 싫어하고 무서워해야 억지로 벌주는 기분으로 항문을 범할 수있고 그것이 제 맛인데 말이야.
“이 암캐, 다시 진동기를 넣어 달라고 고개를 쳐든 거냐? 이 주인님의 손가락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
그 점에 있어서 아영의 항문은 너무 개발되어 버렸다. 언제가부터 아영은 자신의 항문을 배설기관이 아닌 대호를 위한 제 2의 성기쯤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핸드백에다 항상 항문 성교에 대비한 젤을 넣고 다니는데, 이런 준비성은 대호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퍽. 퍽. 퍽.
대호는 아영의 보지를 박다가 꺼내서 아이린의 입에다 물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사실 대호는 아영과 아이린 몰래 최음제를 타서 둘에게 먹였다. 다시 말하지만 아영과 아이린은 실험체 1호와 실험체 2호이다. 그런데 아주 연하게 탄 최음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영과 달리 아이린은 비타민제를 먹은 수준의 반응 뿐이다.
‘역시 멘탈의 차이 때문인 것인가? ’
복만의 비밀금고에는 프로그램이 준 능력으로 최음제를 만드는 제조법 노트가 들어 있었다. 한문이 섞여 쓰여진 문장으로 보아 복만이 아닌, 선대 프로그램 능력자의 유산인 모양이었다. 최음제로 처녀를 따먹는 것은 복만의 성취향이 아니다. 그는 돈과 술이 있으면 MC능력도 최음제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이다.
최음제는 일종의 치트키다. 원하는 여자를 그야말로 쉽게 따 먹을 수 있게 만든다. 여자를 따먹기 위한 자료조사도, 구애활동도, 밀당도 다 필요없다. 최음제 몇 방울만 투여하면, 남자에게 필요한 것이란 발정난 여자를 모텔까지 신속히 데려갈 때 쓰기위한 튼튼한 근육뿐이다.
게임을 하며 치트키를 남발하다가는 게임불감증에 걸리기 쉽다. 최음제도 마찬가지다. 최음제로 한번 따 먹은 여자는 쉽게 질려버리고 새로운 여자를 갈구하지만, 그 새로운 여자도 쉽게 질려버린다. 결국 악순환이다. 그래서 프로그램이 준 능력으로 최음제를 개발한 능력자는 단 시일내 섹스 불감증에 걸렸고 결국 발기부전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였다.
하지만 대호는 최음제를 써 볼 생각이다. 다시 말하지만, 여자를 아주 발정나게 해서 섹스광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재미가 없는 작업이다. 하지만 잡다한 퀘스트와 미니게임으로 분량을 채워넣어 공략 타임만 6개월일 뿐, 아무런 재미가 없는 여자를 최음제로 스킵 스킵해서 2주만에 먹을 수 있게 된다면, 치트키도 나름 효용성이 있는 것이다.
가령 복만의 첫째 며느리 시연 말이다.
대호는 첫째 며느리 시연이를 위해 새 주거를 마련해주었다. 그래봤자 월세다. 대호는 아영과 아이린을 구매하느라 일시적으로 현금 흐름이 나빠졌다. 그래서 시연이 살던 주상복합 아파트를 팔아야 했다. 그런 면에서 복만의 장남이 시연이를 폭행한 것은 때마침 시의적절한 일이었다.
그런데 잠깐 현금흐름이 회복됐다고 그 와중에 대호는 미친 짓을 했다. 시연에게 고가의 카메라와 오디오를 사준 것이다. 대호는 한때 뽐뿌인이었다. 그는 가격대 성능비와 낮은 유지비를 중요시한다. 그런 그가 시연에게 과도한 투자를 한 것이다. 여자는 값싸게 따먹어야 남자에게 성취감을 준다.
대호는 카드결제가 끝나자 마자 곧바로 후회했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이지? 이제 회를 치고 매운탕만 끊이면 되는 물고기에게 갯지렁이를 먹이고 있으니.... ’
사실 이 모든 것은 다 아이린 때문이다. 그날 남편에게 얻어맞아 얼굴이 멍든 시연을 보노라니, 대호는 아이린이 떠올랐다. ‘마누라가 처녀가 아니라서 환불조치를 요구하는 진상손님’ 역할극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대호는 심한 폭력을 써가며 아이린을 강간했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아이린은 처녀. 한때 아이린이 가출팸 리더였다는 부모 설명에 기선제압하겠다고 강하게 나간 것이 문제였다. 대호는 좀 아까웠다. 아이린은 현재 그가 성교한 여자들 중 가장 아름다운 여자다. 이런 여자애의 처녀 보지는 천천히 음미하며 개통해야 하는 것인데....정상적으로 관계맺었다면 마누라로 삼아줄 수도 있었고.... 좀 미안하기도 했다.
그렇게 대호는 아이린에게 미안한 감정을 품고 있었고, 그러다가 상처입은 시연의 얼굴을 보자, 엉뚱하게도 시연에게 그 미안한 감정에 대한 보상차원의 선물을 투하한 것이다.
‘에이씨, 이래서 재고관리는 중요해. 창고에 쌓아두어봤자 비용만 추가된다니깐. 빨리 빨리 따먹고 새 여자로 채워넣어야지. ’
대호는 툴툴거렸다. 여자에게 들인 돈이 적다면 한 번 따먹고 가볍게 버릴 수 있지만, 적지않게 목돈이 들어가면 본전 생각에 여자를 쉬이 놔주지 못한다. 결국 남자가 추해지는 것이지. 대호가 그런 남자가 되기 싫었다.
시연의 남편, 복만의 장남은 복만은 도촬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화장실 도촬이라는 성벽이 확인된 이상 덫을 놓는 것은 쉬웠다. 다만, 대호가 걱정한 것은 복만의 장남이 찍어놓은 몰카 중에 혹시 예원이나 설빈이도 있을까 하는 염려였다. 그리고 복만의 장남을 제거할 때, 예원과 설빈이 보여줄 반응이었다. 그래도 아들이요 오빠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복만 장남의 섹파에게 돈 좀 썼다. 외장하드며 usb 메모리 등을 회수하느라 말이다. 대호는 암호를 풀고 들어간 외장하드에서 예원, 설빈, 나민, 유빈 등의 이름이 적힌 폴더명을 확인하고는 더 이상의 내용은 보지 않고 폐기처분했다. 이 새끼가... 자신의 소유물이 타인의 몰카에 의해 불법침탈당한 것이다. 보면 기분만 더러워질 뿐이다.
예원은 복만의 장남이 경찰서 유치장에 잡혀 들어갔다는 소식에 대호를 찾아왔다.
“꺼내주세요. ”
예원은 자신에게 매정한 짓을 한 복만의 장남이지만 그래도 챙겨주려 하였다. 이런 예원의 진한 가족애는 대호가 예원을 좋아하는 점이다. 대호는 예원에게 복만의 장남이 찍은 화장실 몰카 중, 은서가 나오는 첫부분의 스크린 샷을 보여주었다.
“이게 무슨..... ”
예원은 놀람과 당황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대호는 복만 장남의 죄목을 설명해주었다. 복만 장남은 여자들 다리나 찍는 단순 도촬이 아닌, 중학생 여자아이의 용변 장면을 찍다 현행범으로 잡혔다. 그리고 복만이 지니고 다니던 usb 메모리에는 다수의 미성년자 촬영 장면이 있어, 아청법 위반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지. 내가 회수한 외장하드에는... ”
그리고 대호는 70% 수준의 거짓말을 하였다. 복만의 장남은 근친상간에 대한 욕망을 지니고 있었고, 그래서 가족들의 몰카도 다수 찍어놓았다고. 그리고 예원이나 설빈과 유사한 외모의 여자들을 데리고 근친 설정의 플레이를 즐기고 그 성교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놓았다고.
“내가 고생도 하고 돈도 좀 썼어. 경찰 증거품에서 이 외장하드들을 빼내어 오려고 말이야. ”
예원은 낯이 뜨거워져 대호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따라서 대호가 내민 외장하드를 가져다 직접 확인해 보겠다 식의 이성적 판단은 내릴 수가 없었다. 그러고보니 복만 장남이 설빈과 유빈이 쓰는 2층 화장실에서 나오던 모습도 기억이 나고... 음침한 눈빛으로 복만의 둘째 마누라의 뒷태를 바라보던 모습도 기억이 난다.
“당신의 아들이니, 내 아들이기도 하고. 그래서 하는 말인데, 그 녀석은 잠깐 조용한 곳에서 자숙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어. 그 녀석, 자기 아내인 시연이도 얼굴을 때려가지고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돈도 빼앗아 가고 말야. 역시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가 해방감에 엇나가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
대호의 듣기 싫은 이죽거림이 시작되자, 예원은 선약을 핑계삼아 황급히 작별을 고했다. 예원은 대충 대호가 함정을 파서 복만의 장남을 빠뜨렸다고 추측은 하고 있었지만, 사건의 세세한 디테일은 그녀의 예상밖이었다.
“어쩌면 잘된 일인 지도 몰라. 잠깐 일이년 동안 떨어져 지내는 것도. ”
예원은 프로그램 능력자의 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프로그램 능력자에 대항하여 싸우다가는 자칫 제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그래서 예원은 복만의 세 아들들에게 대호와 잡 합의하여 적은 돈이나마 분배받고는 제 인생을 살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예원과 직접 낳은 딸인 설빈 모두 대호의 마누라로 등록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런 희망은 복만의 세 아들들에게 복만의 재산을 독차지 하겠다는 수작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예원은 좌절감을 느꼈다. 폭압적인 남편 복만 밑이지만, 남의 자식이건 자식 자식이건 비뚤어지지 않게 사랑을 주며 잘 키워왔다고 자부하던 예원이었다. 하지만 복만이 사라지자, 아들이나 딸이나 모두 엇나가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컨트롤 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자신과 성품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던, 직접 낳은 딸 설빈마저 귀가 시간을 어겨가며 콘서트며 불꽃놀이며 밤에 돌아다니기 일쑤였다.
그리고 대호의 등장.
지금에 와서는 일찌감치 대호의 마누라로서 자기 위치를 받아들인 설빈이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해한다는 것이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다. 어떤 관점에서 대호는 좋은 사위였다. 나이도 젊은데, 돈도 잘 벌고, 능력도 좋고, 무엇보다 딸인 설빈을 무척이나 아껴주었다. 착하기만 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설빈에게는 엄마인 예원보다 훨씬 좋은 보호막이었다.
다만, 문제는 한 여자만의 남편이 아니라는 점.
하지만 예원도 일부다처제에 속한 여자였다. 예원은 복만의 사랑없이 복만의 둘째 마누라와의 우정만으로 힘든 결혼생활을 버텨왔다. 하지만 유빈의 엄마인, 복만의 둘째 마누라는 대호에게 돈을 받고는 가처분 재판에서 대호측에 유리한 증언을 해주고는 딸 유빈마저 버리고 미국으로 도망쳐 버렸다.
그녀도 프로그램 능력자의 무서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에게 닥쳐올 미래를 예감하고 스스로 운명을 바꾸어 버린 것이다. 휴 예원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복만의 둘째 마누라가 보고 싶었다. 둘은 좋은 언니동생 사이였다. 하지만 그녀를 탓할 수는 없다.
예원은 대호가 복만의 다른 딸도 노리고 있음을 알고 있다. 지민이야 이미 대호의 여자라는 사실이 온 국민에게 알려졌고, 과거 인연 탓에 무시하며 괴롭히는 중인 나민마저, 은근히 다른 남자의 손길 타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빈이야 아직 어리지만, 제대로 성장하기만 하면 제 엄마를 닮아 4자매 중 가장 미인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호가 놔줄 리가 없다.
‘4자매가 한 남자를 섬긴다라...’
예원은 픽 웃었다. 자매들이 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대수인가? 세상에는 모녀가 한 남자와 결혼한 사례도 있다. 바로 자신과 설빈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잠깐 시끄러워졌다가 조용해졌을 뿐이다. 이웃나라에 핵발전소가 터져도, 아프리카에 기아로 수십만명이 죽어도 다 남의 일이고, 한 때 뿐이었다.
처음에는 예원의 앞에서부터 수군대던 사람들도 이제는 모두 고개를 숙인다. 사람들은 금방 깨달은 것이다. 예원이 부잣집 마나님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결국 돈이다. 이 시대에 최고의 수치는 가난한 자로 굶어 죽는 것이고, 최고의 영광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부자로 살다 죽는 것이다. 삼강오륜? 동방예의지국? 조선은 그러다가 망했지.
시연은 집들이에 대호를 초대했다. 별난 일이었다. 시연이 대호를 챙기는 일 따위는 없었기 때문이다. 역시 고급 카메라와 하이파이 오디오가 제 값어치를 발휘한 모양이다. 대호는 선물로 와인과 함께, 최음제를 준비했다. 아영과 아이린을 상대로 제대로 검증한 S급 최음제다. 저항력 강한 아이린도 씹물을 가득 흘리게 만들 정도이니 효과는 확실하다.
“나 혼자 뿐인거냐? ”
대호는 익히 예상한 일이지만 물어본다. 시연에게는 친구가 없다.
“예. 아버님. ”
아주 익숙하게 부르는 아버님 소리에 대호는 흡족했다. 시연이 대호를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모시는 태도이다. 집구경은 별 거 없었다. 전에 쓰던 가구 그대로였으니. 아마도 카메라 악세사리랑, 오디오 음반 등에 또 돈이 뭉텅이로 쓰였겠지.
“제가 요리를 못해서요. ”
스파게티와 샐러드였다. 흠... 단백질을 섭취해야 섹스에 도움이 되는데 말야.
“그런데 소식 들었지? 네 남편이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
“예. ”
시연은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와인병을 따기 위해 오프너를 찾는다. 마치 사돈의 팔촌의 남편 이야기를 듣는 듯 했다.
대호는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앞으로 한 20년은 남편 얼굴 볼일이 없을 것이라고. 복만의 첫째 아들은 이제 교도소에 가게 되면, 감옥 내 폭행, 탈옥 등에 연루되어 장발장처럼 기나긴 수감인생을 보내야 할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복만의 장남을 죽여서 위험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예원과 설빈에게서 역반응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아주 천천히 말려버릴 작정이다.
“...”
“...”
대호와 시연은 묵묵히 식사를 하였다. 뭐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호도 리액션이 없는 시연 상대로 대화를 이끄는데 지쳤기 때문이다.
“소리가 나쁘지는 않구나. ”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거실로 옮겼다. 그리고 와인과 함께 음악감상을 하였다. 시연은 갑자기 말이 많아졌다. 그녀는 대호가 사준 오디오의 스펙이랑 스피커의 구성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 설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 그래. ”
물론 대호에게는 관심사가 아니었다. 대호는 와인잔에다 최음제를 탈 기회만 노리고 있던 것이다. 예열이 필요한 고급 오디오 기기처럼 여자도 최음제로 좀 예열을 해줘야....
그런데 딱 걸렸다.
시연이에게 과일을 더 깎아오라고 부엌에 보낸 사이 시연의 와인잔에다 최음제액을 부었는데, 거실에 있는 대형 거울을 통해서 부엌의 시연과 눈이 딱 마주친 것이다. 시연은 대호의 행동을 다 보고 있었던 것이다. 낯선 전장에서는 미리 지도를 통해 지형 지물을 항상 숙지해야 하는데 이런 실수를!!!
“허허, 이거 내가 요새 먹는 비타민제여... ”
대호는 자신의 앞에 있는 와인잔을 놔두고 시연의 잔을 들고서 원샷으로 마셔버렸다. 이 최음제는 남자에게는 효과가 없다. 아 쪽팔렸다. 아들의 와이프, 며느리를 제대로 먹어보겠다고 그렇게 뜸을 들였는데 한순간에 죽이 되어버렸다.
“과일 드세요. ”
시연은 과일 그릇을 내려놓고 오디오 음반을 교체한다. 재즈 음악이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음악만 듣는다. 대호도 별 수 없다. 같이 음악을 듣는다.
‘오늘 어떻게 해서든 따먹어야 해. 그리고 아주 극한 절정으로 보내버리는 거지. 그렇게 하면 아까 일은 내일 아침에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되는 거야. ’
희망사항일 뿐일 수도 있지만, 대호는 쪽팔림에서 회복해서 차츰 결의를 다진다. 시연도 년차가 쌓인 유부녀인 만큼 자신이 대호를 내칠 입장이 아니라는 것쯤을 알고 있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이제와서 카메라랑 오디오랑 사줬으니 옷을 벗고 가랑이를 벌려라 하는 것도 우스운 짓이지. 마음 넉넉한 시아버지인양 유세떨다 말이야.
‘그저 자연스럽게 보지를 대 줄만한 명분을 찾게 해야돼. 씨팔. 아까 최음제가 든 와인을 왜 내가 마셔버렸지? 그냥 두면 큰아가가 그냥 못본척 마셨을 것 같은데...으이 씨. “
대호는 이 어색한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소라넷 야설 중에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의 관계를 다룬 게 뭐가 있지? 아파트 사준다고 며느리 먹는 것, 며느리 불륜을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따먹는 것, 허약한 아들을 대신해서 시아버지가 대신 며느리를 만족시켜주는 것... 아, 내가 원하는 것은 없네. ’
대호의 속사정과 관계없이 시연은 계속 말없이 음악을 들을 뿐이었다. 평온무사한 표정이었다. 대호가 정체불명의 약을 자신의 와인 잔에다 탔던 일따위는 본 적이 없다는 듯이 눈을 감고 있다.
대호는 슬그머니 화가 났다.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주도권을 완전히 며느리인 시연에게 빼앗겨 버렸다. 만일 시연이 최음제 건으로 화를 내고 대호를 집밖으로 내쫓으려 했다면 오히려 오고가는 거친 대화 속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었을 텐데, 시연은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어찌할 방법이 없다.
이러다가 시연이 툭,
‘아버님, 오늘 밤 제 보지라도 드실래요? ’
라고 한 마디 던지기라도 하면, 대호는 완전 굴욕적인 패배자가 되는 것이다. 주는 보지 안 먹을 수도 없고, 최음제 하나 제대로 못 타는 불쌍한 시아버지를 착한 며느리가 구제하는 야설이 탄생하는 것이다. 대호는 이런 야설을 읽고 싶지 않다.
대호는 야설의 정파 중에 정파는 강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후리고 다니는 하렘 야설이라고 주장한다. 펨돔 야설 같은 것은 사파이고, 네토라레 같은 장르는 마교쯤 되는 것이고, 마음 착한 여자가 시혜차원에서 별 볼일 없는 남자에게 보지를 벌려주는 야설은 백도에 잡입한 흑도의 프락치 쯤 되는 것이다.
좆도 요만한 남자배우가 금발미녀의 백보지를 박는 포르노를 과연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좋아할까? 그것도 남자는 꼼짝 못하고 줄창 여성 상위 자세로 말타기만 하다가 끝내는 포르노라면 말이다.
야설의 주인공이라면 당연히 좆도 크고, 정력도 좋고, 여자도 번쩍 번쩍 들어서 보지도 시원하게 박아댈 줄 알아야지. 암, 그렇고 말고.
“아가야. 가서 물 한잔이랑 소화제 있음 한 알만 가져와라. ”
대호는 똘아이짓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대호는 복만의 딸 지민을 따먹은 일로 변호사로부터 쓴소리를 들었기에, 시연과 은서는 좀 스무스하게 일처리를 하기로 했다. 뭐, 은서의 남편은 그 인맥이나 자질 등에서 대호에게 거의 위협을 주지 못하는 무해한 인간이라 걱정은 없다. 인수합병으로 정리해고된 은행원 같은 인물로, 대호와 싸워볼 이렇다 할 능력이 없는 인물이지.
하지만 시연의 남편인 복만의 장남은 아버지 밑에서 재개발 철거 용역회사 일을 맡아 일했던 경험이 있어, 적당히 폭력을 쓰는 방법을 아는 인물이다. 재개발 지역 철거 과정에서 포크레인으로 담벼락을 밀어 일가족 3명을 몰살시킨 사건 때문에, 집행유예를 받았고 그래서 몸조심 하고 있지만, 코너로 몰리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인물이다.
여동생인 지민을 꽃뱀으로 이용한 계획이나, 자신의 아내인 시연을 때리고 돈을 강탈한 일이나, 제수인 은서의 화장실 몰카 동영상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소장하고 있는 점 등등 마음에 걸리는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우윽...흡....흡. 어우우...욱...”
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 위에는 등 뒤로 팔이 돌려져 수갑이 채워진 한 여자가 있다. 발목에도 족갑이 채워진 그녀의 곡선어린 엉덩이 사이 항문에는 지금 자그마한 진동기가 꽂아져 부르르 떨고 있다. 철컥.철컥. 그녀는 몸부림친다. 하지만 공재갈이 입에 물려져 있어 신음소리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있다. 주르르. 대량의 침이 그녀의 입에서부터 새어나와 턱을 따라 흐른다.
“더러운 년, 너 정말 리리안 학원 출신이 맞냐? ”
대호는 전화통화를 끝내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오다 아영을 보고 한 마디한다. 그가 손에 쥔 체인 줄을 따라 알몸 상태의 아이린이 네 발 짐승의 자세로 따라 들어온다. 아이린의 긴목에는 가죽 벨트가 채워져 있다.
철썩.
대호는 아영의 둥근 엉덩이를 내려친다. 이미 여러차례 때려맞아 발갛게 된 엉덩이가 더 부풀어 오르는 듯 하다. 하지만 아영은 대호의 손찌검에 더 기쁜 듯이 엉덩이를 흔든다. 아영은 현재 제대로 발정이 난 상태다. 대호는 한창 아영을 박아주다 설빈에게서 전화가 오자 냉정하게 씹질을 멈추고 거실로 나가버렸다.
아영은 몇 번이고 주인님을 불러 외치고 싶었지만, 입에는 공재갈이 물려져 있고, 손과 다리는 족쇄가 채워져 침대 다리에 묶여있어 있어 꼼짝달싹을 못한다.
“곱단아. 빨아. ”
대호는 목줄을 당겨 아이린의 입에 자지를 물린다. 아이린은 언니 아영의 애액이 묻어있다 말라버린 대호의 자지를 빤다. 곱단은 대호가 지어준 아이린의 노예이름이다. 아이린이라는 이름은 노예 이름으로 쓰기에 너무 고급스럽다.
대호는 딜도를 하나 들어 아영의 보지 구멍 속에다 찔러 넣는다. 아영은 대호가 자지를 넣어주는 줄 알고 좋아하다 차가운 딜도임을 깨닫고 거칠게 고개를 흔든다. 그녀의 눈은 안대로 가려져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 음탕한 년, 결혼식을 올리지도 않았는데 처녀막을 내어주고 말야. 누가 그렇게 가르치디? 응? 리리안 학원에서 그렇게 배웠어? 네 동생은 버진인데 말야. ”
그건 의외였다. 아이린는 리리안 학원을 퇴학조치당했다. 가출해서 놀아나다 클럽에서 마약단속반에게 붙잡혔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혼시장에서 아이린의 상품가치는 떨이제품보다도 못한 수준이 되었고, 결국 언니 아영을 파는데 덤으로 대호에게 딸려왔다.
“츠업..?...?... ”
아이린은 두 손을 등뒤로 돌리고 오로지 입만을 사용해서 대호의 자지를 빨고 있다. 노예년이 감히 주인님의 자지에 더러운 손을 사용하게 해서는 안된다. 아이린은 대호의 대학 후배이다. 아이린은 수강신청하는 과목마다 남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줄이어, 초과인원으로 항상 대강의실이 배정되곤 하던 캠퍼스의 퀸이었다. 예쁘다는 말보다는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고전적인 미의 소유자로, 풍기는 분위기가 한 서너단계 위 하늘에서 사는 듯 해서 가까이 다가가는 남학생은 없었다.
게다가 캠퍼스에는 아이린이 재벌의 첩이라든가, 조폭의 새끼 마누라든가 하는 소문도 퍼져있어 더더욱 아이린에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그런 캠퍼스 최고 미녀 아이린의 처녀를 대호가 먹었다. 아이린이 처녀인 줄은 그녀의 부모도 모르던 사실이다. 알았으면 값싸게 안 팔았지.
“곱단아, 젖통. ”
대호의 나지막한 명령에 아이린은 자신의 젖가슴 사이에 대호의 자지를 끼운다. 그리고는 자지를 마찰시켜주다가 자지 귀두를 빤다. 아이린의 젖통은 컸다. 원래 대호는 유방이 늘어진 이른바 거유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이린은 그런 대호 취향의 한계선 내에서 가장 큰 젖가슴이었다. 어느 유럽 소왕국의 왕비같은 우아하고 기품있는 아이린의 얼굴과는 언밸런스하게도 큰 젖가슴이었다.
‘이런 젖가슴을 잘도 숨겨왔단 말야. ’
대호는 처음으로 아이린의 상의를 벗겼을 때, 출렁하고 나타난 아이린의 젖통에 받았던 깊은 인상을 회상했다. 물론 그 인상은 대호가 아이린의 보지에 처음으로 자지를 꽂았을 때의 충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앗얏. 아파요...주..주...인님. ”
대호가 아이린의 젖가슴을 움켜 쥐어짜자, 아이린의 고통어린 표정을 짓는다. 그녀는 아직도 대호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주저한다. 그녀의 언니 아영이 일찌감치 저항을 포기한데 반하여 아이린의 저항은 끈질기다.
웅웅웅.
대호는 항문에서 빠져나와 버린 진동기를 다시 아영의 항문에다 집어 넣는다. 아영은 항문은 그래도 처녀였다. 아니, 아영은 그렇게 주장했다. 항문에는 아무것도 집어넣어 본 적이 없다고... 상민과는 아날 섹스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거는 없다.
대호는 아영을 상대로 항문 성교를 연습했다. 이미 지민의 항문을 먹은 적이 있지만, 그것은 제대로 과정을 거친 섹스가 아니라 강간이었다. 대호는 아영을 실험체로 삼아 관장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연습했다. 이제 대호는 첫째 마누라인 효주나, 다희, 소진 모녀, 설빈 등의 항문 처녀를 취할 생각이다. 소진이나 설빈은 아직 여고생이지만 예외는 없다. 어영구영하다가 여친의 첫 아날을 상민이 잡놈에게 빼앗겼던 경험은 두 번 다시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소중한 마누라의 몸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런 면에서 아날 섹스 경험이 없다고 주장하는 아영은 좋은 실험체였다. 그리고 아이린도 실험체의 대조군으로 꼭 필요했다. 아이린이 처녀임이 판명난 후 대호의 마음 속에서 아이린의 등급이 올랐지만 그래봤자 실험체 2호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푹. 푹. 푹.
대호는 딜도를 거칠게 움직여 아영의 보지를 쑤신다.
“이 허벌창 난 보지 봐라. 쑥 쑥 들어가네. ”
아영의 주장으로는 아영은 상민과 3 번밖에 자지 않았단다. 대호가 먹어본 바로도 아영의 보지는 길이 날대로 난 걸레 보지는 아니었다. 좁고 탄력이 있고 돌기도 살아있는 보지다. 자전거를 많이 타서 처녀막이 자연 손실되었다고 뻥을 쳐도 믿을 만한 보지였다.
그렇게 처녀막만 없을 뿐 준처녀급으로 만족해서 관대히 넘어갈 만도 하지만, 대호는 아영 부모로부터 아영을 살 때, 내심 아영이 처녀일 가능성을 0.0000001%만큼 기대했었다. 아영 부모는 아영이 처녀인지 아닌지 확답을 하지 않고 딸을 대호에게 팔았다. 하지만 딸을 노예로 판다는 것 자체에서 이미 딸에 대한 기대를 접었음을 의미한 것이지.
그래도 대호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아영은 리리안 학원 출신 아닌가? 첫날밤까지 꾹 참고서 처녀를 지켜왔을 수 도 있다. 아무리 상민이 그 바람둥이 자식을 요구해도 말이다. 키스까지는 봐줄 수 있다. 하지만 처녀는 지켜야지. 아직도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들의 교육서인 내훈을 수업교재로 쓴다는 리리안 학원이다. 그래 0.0000001%의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아영은 이미 상민과 성관계를 맺은 비처녀였다. 대호는 아영과 처음 섹스를 할 때는 비록 노예로 산 아영이지만, 아주 부드럽게 아영을 대우해주었다. 마치 처녀와 섹스를 하는 것처럼 온 몸을 애무해주고, 사카시 같은 것은 시키지도 않고, 보지가 충분히 젖은 것을 확인하고서, 아주 천천히 자지를 보지 구멍에다 입성 시켰지.
그리고 처녀 아님을 확인... 흐흐흐 대호는 뭐 예상하던 바였지만.... 인상을 콱 구기고는, 툭 한마디 던졌어.
“상민이 그 놈이랑 잤어? ”
아영은 당황해서 얼굴이 하애지다 급속도로 빨개졌지. 아마 아영은 대호가 노예로 자신을 산 만큼 처녀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을 거라고 제멋대로 생각했던 거지. 그냥 예쁜 여자를 사서 첩으로 삼으려는 줄 알았던 것이고, 맘속에서 대강 사랑받는 첩으로서 자신의 삶을 그리고 있던 것이지.
그런데 대호에게서 실망하고, 분노하는 표정이 나오고, 처녀를 기대했다는 투의 힐난이 이어지자, 아영은 멘붕해버린 것이야. 그렇지 않아도 결혼식을 치루기도 전에 처녀를 상실한 일은 아영의 인생에 있어 큰 오점이자 수치인 일이야. 아영은 평생 한 남자와만 살게 될 것이라고 믿어온 여자아이였지. 첫남자가 그대로 마지막 남자가 될 것이라고 믿어온 것이야.
하지만 복만의 죽음 이후 상민이 백수건달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자, 아영의 부모는 당연히 상민과의 약혼을 파기시켰고, 딸에게 몇 번이고 상민과 동침을 했느냐고 물어보고, 결국 아영이 진실을 밝히자, 이리저리 셈을 해보다가 결국 대호를 찾아갔지.
“너는 예쁘고 마음도 착하고 건강한 여자아이니깐 어느 남자라도 너를 사랑해 줄 것이다. ”
아영의 부모는 돈을 받고 아영을 팔면서, 아영에게 이렇게 희망를 북돋워주었다. 하지만 대호는 아영이 비처녀임을 확인하자 아영의 보지에서 자지를 이탈시키고 아영의 방에서 거실로 나갔다. 대호는 아영과 아이린을 사면서 자매가 살던 집도 한꺼번에 구매했다. 아영의 잠자던 침대에서 아영을 따먹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상민이 녀석도 못 해봤을 것 아닌가?
“일로 와, 이 년아! ”
대호는 아이린의 방에서 아이린의 머리끄뎅이를 잡고서 아영의 방까지 질질 끌고 왔다. 그리고 아이린을 내팽겨쳤다. 아이린은 난데없는 폭언에 정신이 없었다. 저녁식사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대호는 아이린보고 형부 라고 부르라고 하며, 언니와 다정한 연인 모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좋은 남자를 소개시켜주겠다는 말로 어떤 기대감도 품게 했다. 그런데 갑자기 형부가 돌변했다.
대호는 아이린이 보는 앞에서, 아영을 강간하다시피 거칠고 일방적인 성관계를 맺었다. 몇 번이고 아영을 화냥년이라고 욕하면서, 처녀도 아닌 년이 처녀 행세를 했다면서, 아영을 윽박질렀다. 마치 아영이 처녀가 아니라서 화가 난 것처럼 과장된 성행위를 하였다.
그것은 쇼였다. 아영은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지고 두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주르르 흘렀지만, 아프다는 말도, 그만하라 말도 없이 그저 대호의 난폭한 행위를 두 다리 벌리고 감수했다. 다 내 잘못이야. 다 내 잘못이야.
대호는 겉으로는 화가 하늘높이 승천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킥킥 웃고 있었다. 원죄 의식과 죄책감을 가슴 깊이 새겨 놓아야 좋은 노예로 재탄생하게 된다. 주인에게서 매를 맞아도 주인이 나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자신이 매맞을 일을 했기 때문이라고 믿게 만들어야 노예관리가 편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대호는 아이린에게 달려 들었다. 저항하는 아이린을 몇 대 때려주고는, 노예로 팔려온 년이 보지 속에 금괴라도 숨겨 놓았느냐 씨부려주고, 대충 바지와 팬티만 벗기고는, 그래도 기어서 도망가는 아이린을 잡아서, 대충 엉덩이를 높이고는 푹 자지를 꽂았다.
하지만 아이린은 처녀였다.
“곱단아, 그만. 이제 암캐랑 교미해야 겠다. ”
대호는 아영의 보지를 쑤시던 딜도를 뺀다. 그리고 아영의 엉덩이 뒤에 자리를 잡는다. 그러자 늘 하던대로 아이린은 오른 손으로는 언니 아영의 보지를 벌리고 그리고 왼 손으로는 대호의 자지를 잡아 구멍 입구로 이끈다.
“암캐야, 주인이 싸기 전에 노예가 먼저 느껴버리는 안되는 거 알지? 먼저 싸거나 하면 24시간 방치 플레이를 해버릴 거야. 화장실도 안 보내주고. ”
대호는 삽입하기에 앞서 아영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아영은 이제 드디어 다시 자지를 맛볼 수 있다는 희열에 정신이 없다. 아영은 대호가 무슨 말을 하든지간에 정신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흐흐, 곱단아, 니 언니 씹물 흘리는 것 봐라. 이런 잡년이 밖에서는 요조숙녀라고 얌전한 척은 다 떨고 다니니. ”
아영은 아직도 부유층 예비 며느리들을 위한 사설 학원에 다니고 있다. 아영이 말로는 거액의 수강료가 아까워서라고 하지만, 대호가 보기에는 그저 현실도피일 뿐이다.
아영은 대호가 자지를 넣어주지는 않고 놀리기만 하자, 자신이 직접 엉덩이를 밀어 자지를 담그려고 한다. 하지만 철썩. 대호에게서 엉덩이를 때려 맞는다.
철컥. 철컥.
아영은 몸부림친다. 공재갈로 막힌 입으로 우 우 신음소리를 토한다. 항문 속에서는 지금 진동기가 잔뜩 떨림을 주고 있지만.... 자신의 보지에서 느껴지는 저 간지러움. 주인님이 자지를 푹 담궈주기만 하면 저 간지러움이 몽땅 사라질 것 같은 데.... 제발... 주인님....
하지만 대호는 오히려 뒤로 물러나서는, 아이린의 뒷목을 잡고는 아이린과 입맞춤 한다. 아이린은 바르르 떨고 있는 자신의 언니 상태에 마음이 불편한 듯 하다. 살짝 살짝 언니를 내려다보며 대호의 시선을 언니쪽으로 유도한다.
“왜? 무슨 말 하고 싶어? ”
“저... 주인님, 언니한테 넣어 주세요. ”
“뭐라고? ”
대호가 그렇게 가르쳐도 아이린의 저항은 그치는 법이 없다.
“주인님 자지.를. 언니. 보지. 에다 . 넣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주인님. ”
대호는 싱긋 웃는다.
“그래. 그래. 곱단이는 참 착하단 말야. 언니라는 암캐년은 그저 제 욕심만 채우려 드는데 반하여 말이다. ”
대호는 그래도 천천히 아이린의 크기뿐만 아니라 탄력도 좋은 젖통을 마음껏 주무르고는 다시 아영의 뒤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아영의 엉덩이살을 잡아 벌리고는 자지를 푹 꽂았다. 아영이 보지는 어서옵쇼 문을 활짝 열어 대호의 자지를 반긴다. 하지만 이내 수축하여 깊숙이 들어온 대호의 자지를 조인다. 꽈악 붙잡아 절대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는 듯이 쪼여온다.
아영은 침대 시트를 꽈악 잡아 당기며 고개를 쳐들었다.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저 묵직함에 천년 묵은 체증이 단숨에 내려가는 듯 했고 뼈마디 하나하나가 다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곧 보지에서 시작된 또다른 열기가 그 시원함을 몽땅 날려버리고 다시 아영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퍽. 퍽. 퍽.
대호는 거칠게 아영의 보지를 박았다. 잔뜩 꼴려있는 아영의 보지에게, 강약약중강약약 같은 리듬감은 불필요한 배려였다. 온갖 섹스 토이로 시달림을 받은 아영의 보지지만, 그래도 진짜 자지를 더 갈구하는지 느슨한 맛은 없다. 하지만 대호는 아영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이거 보지가 태평양이구먼. 얼마나 니 약혼자놈에게 보지를 대줬으면 이렇게 됐냐? 빨리 보지에 힘줘 이년아. 맛없으면 니 동생 보지로 간다? ”
“우..으웅.. 우우 ”
철컥. 목과 다리에 매달린 체인들이 일제히 흔들거린다. 아영이 고개를 흔들며 엉덩이를 바싹 대호쪽으로 민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보지를 조이려 항문에 든 진동기를 조인다.
대호는 기분이 괜찮았다. 아영의 항문에 삽입되어 진동기의 울림이 보지의 얇은 막을 통해 전해져서 색다른 자극을 자지에 주고 있었다. 전후좌우 운동 할 필요없이 그저 가만히만 있어도 오물오물거리는 아영의 보지 속에다 좆물을 쌀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러면 더 큰 재미를 놓치는 것이지.
대호는 아영의 보지에서 자지를 이탈시켰다. 그리고 잔뜩 아영의 씹물이 묻은 자지를 아이린에게 내밀었다. 순간적으로 아이린의 얼굴이 거부의 표정이 나타나지만, 곧 체념의 표정으로 변해버렸다. 아이린은 재빨리 대호의 자지를 빨았다. 그래야 빨리 대호의 자지를 마음급한 언니의 보지 속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다.
아이린은 입청소로 깨끗해진 대호의 자지를 확인하고는, 언니의 보지를 잡아 벌린다. 그사이 아영은 또다시 닥친 좌절감으로 헉헉 거리고 있었다. 아이린은 대호의 자지를 인도하여 언니 보지 구멍 입구에다가 담근다. 그리고 언니를 대신하여 제발 갈구하는 표정을 대호에게 지어 보인다.
대호는 아이린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면서 흐뭇해진 마음으로 자지를 다시 아영의 보지 속에다 찔러 넣었다. 내가 이 미녀 자매의 주인인 것이다. 대호의 하렘 프로젝트에 있어서 아영, 아이린 자매는 중요한 시발점이었다. 일단 자매는 여자 두 명과 하는 쓰리섬 섹스에 대한 좋은 연습상대였다. 어떻게 체력 안배를 해야하는지, 어떤 체위를 구성해야 하는지, 더블 오럴 섹스를 비롯해 여자의 두명이 하는 서비스를 어떻게 시키는지 등을 학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근친 관계의 두 여자를 함께 침대에 올렸을 때 그 미묘한 거부감을 어떻게 깰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연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암캐야. 그래. 그렇게. ”
대호는 아영의 항문 속 진동기를 빼버린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아이린에게 내밀어 빨게한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이 젖자 그것을 아양의 항문 속에다 집어넣는다. 그리고 다시 빼서 아이린에게 내밀어 손가락을 빨게한다.
아영의 항문은 실험체로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시달림을 받았다. 보지 만큼이나 각종 섹스 토이의 테스트 베드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대호는 많은 아날 섹스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아영의 동생 아이린의 항문은 아주 깔끔하게 개통하여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대호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자신은 아날 섹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아날 섹스는 너무 귀찮은 섹스였다. 다만, 대호가 좋아하는 것은 타인의 손길이 닿지 않은 여자의 순수 처녀지를 첫 개통하여 따먹는다는 정복감과, 여자가 언급하기도 꺼리는 수치스러운 부위를 농락하며 여자를 놀리는 재미였다.
그래서 항문 성교를 통하여 여자가 쾌락을 느껴버리거나, 익숙해져버리면 재미가 없어진다. 여자가 항문성교를 싫어하고 무서워해야 억지로 벌주는 기분으로 항문을 범할 수있고 그것이 제 맛인데 말이야.
“이 암캐, 다시 진동기를 넣어 달라고 고개를 쳐든 거냐? 이 주인님의 손가락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
그 점에 있어서 아영의 항문은 너무 개발되어 버렸다. 언제가부터 아영은 자신의 항문을 배설기관이 아닌 대호를 위한 제 2의 성기쯤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핸드백에다 항상 항문 성교에 대비한 젤을 넣고 다니는데, 이런 준비성은 대호가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퍽. 퍽. 퍽.
대호는 아영의 보지를 박다가 꺼내서 아이린의 입에다 물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사실 대호는 아영과 아이린 몰래 최음제를 타서 둘에게 먹였다. 다시 말하지만 아영과 아이린은 실험체 1호와 실험체 2호이다. 그런데 아주 연하게 탄 최음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영과 달리 아이린은 비타민제를 먹은 수준의 반응 뿐이다.
‘역시 멘탈의 차이 때문인 것인가? ’
복만의 비밀금고에는 프로그램이 준 능력으로 최음제를 만드는 제조법 노트가 들어 있었다. 한문이 섞여 쓰여진 문장으로 보아 복만이 아닌, 선대 프로그램 능력자의 유산인 모양이었다. 최음제로 처녀를 따먹는 것은 복만의 성취향이 아니다. 그는 돈과 술이 있으면 MC능력도 최음제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이다.
최음제는 일종의 치트키다. 원하는 여자를 그야말로 쉽게 따 먹을 수 있게 만든다. 여자를 따먹기 위한 자료조사도, 구애활동도, 밀당도 다 필요없다. 최음제 몇 방울만 투여하면, 남자에게 필요한 것이란 발정난 여자를 모텔까지 신속히 데려갈 때 쓰기위한 튼튼한 근육뿐이다.
게임을 하며 치트키를 남발하다가는 게임불감증에 걸리기 쉽다. 최음제도 마찬가지다. 최음제로 한번 따 먹은 여자는 쉽게 질려버리고 새로운 여자를 갈구하지만, 그 새로운 여자도 쉽게 질려버린다. 결국 악순환이다. 그래서 프로그램이 준 능력으로 최음제를 개발한 능력자는 단 시일내 섹스 불감증에 걸렸고 결국 발기부전으로 일찍 생을 마감하였다.
하지만 대호는 최음제를 써 볼 생각이다. 다시 말하지만, 여자를 아주 발정나게 해서 섹스광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재미가 없는 작업이다. 하지만 잡다한 퀘스트와 미니게임으로 분량을 채워넣어 공략 타임만 6개월일 뿐, 아무런 재미가 없는 여자를 최음제로 스킵 스킵해서 2주만에 먹을 수 있게 된다면, 치트키도 나름 효용성이 있는 것이다.
가령 복만의 첫째 며느리 시연 말이다.
대호는 첫째 며느리 시연이를 위해 새 주거를 마련해주었다. 그래봤자 월세다. 대호는 아영과 아이린을 구매하느라 일시적으로 현금 흐름이 나빠졌다. 그래서 시연이 살던 주상복합 아파트를 팔아야 했다. 그런 면에서 복만의 장남이 시연이를 폭행한 것은 때마침 시의적절한 일이었다.
그런데 잠깐 현금흐름이 회복됐다고 그 와중에 대호는 미친 짓을 했다. 시연에게 고가의 카메라와 오디오를 사준 것이다. 대호는 한때 뽐뿌인이었다. 그는 가격대 성능비와 낮은 유지비를 중요시한다. 그런 그가 시연에게 과도한 투자를 한 것이다. 여자는 값싸게 따먹어야 남자에게 성취감을 준다.
대호는 카드결제가 끝나자 마자 곧바로 후회했다.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이지? 이제 회를 치고 매운탕만 끊이면 되는 물고기에게 갯지렁이를 먹이고 있으니.... ’
사실 이 모든 것은 다 아이린 때문이다. 그날 남편에게 얻어맞아 얼굴이 멍든 시연을 보노라니, 대호는 아이린이 떠올랐다. ‘마누라가 처녀가 아니라서 환불조치를 요구하는 진상손님’ 역할극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대호는 심한 폭력을 써가며 아이린을 강간했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아이린은 처녀. 한때 아이린이 가출팸 리더였다는 부모 설명에 기선제압하겠다고 강하게 나간 것이 문제였다. 대호는 좀 아까웠다. 아이린은 현재 그가 성교한 여자들 중 가장 아름다운 여자다. 이런 여자애의 처녀 보지는 천천히 음미하며 개통해야 하는 것인데....정상적으로 관계맺었다면 마누라로 삼아줄 수도 있었고.... 좀 미안하기도 했다.
그렇게 대호는 아이린에게 미안한 감정을 품고 있었고, 그러다가 상처입은 시연의 얼굴을 보자, 엉뚱하게도 시연에게 그 미안한 감정에 대한 보상차원의 선물을 투하한 것이다.
‘에이씨, 이래서 재고관리는 중요해. 창고에 쌓아두어봤자 비용만 추가된다니깐. 빨리 빨리 따먹고 새 여자로 채워넣어야지. ’
대호는 툴툴거렸다. 여자에게 들인 돈이 적다면 한 번 따먹고 가볍게 버릴 수 있지만, 적지않게 목돈이 들어가면 본전 생각에 여자를 쉬이 놔주지 못한다. 결국 남자가 추해지는 것이지. 대호가 그런 남자가 되기 싫었다.
시연의 남편, 복만의 장남은 복만은 도촬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화장실 도촬이라는 성벽이 확인된 이상 덫을 놓는 것은 쉬웠다. 다만, 대호가 걱정한 것은 복만의 장남이 찍어놓은 몰카 중에 혹시 예원이나 설빈이도 있을까 하는 염려였다. 그리고 복만의 장남을 제거할 때, 예원과 설빈이 보여줄 반응이었다. 그래도 아들이요 오빠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복만 장남의 섹파에게 돈 좀 썼다. 외장하드며 usb 메모리 등을 회수하느라 말이다. 대호는 암호를 풀고 들어간 외장하드에서 예원, 설빈, 나민, 유빈 등의 이름이 적힌 폴더명을 확인하고는 더 이상의 내용은 보지 않고 폐기처분했다. 이 새끼가... 자신의 소유물이 타인의 몰카에 의해 불법침탈당한 것이다. 보면 기분만 더러워질 뿐이다.
예원은 복만의 장남이 경찰서 유치장에 잡혀 들어갔다는 소식에 대호를 찾아왔다.
“꺼내주세요. ”
예원은 자신에게 매정한 짓을 한 복만의 장남이지만 그래도 챙겨주려 하였다. 이런 예원의 진한 가족애는 대호가 예원을 좋아하는 점이다. 대호는 예원에게 복만의 장남이 찍은 화장실 몰카 중, 은서가 나오는 첫부분의 스크린 샷을 보여주었다.
“이게 무슨..... ”
예원은 놀람과 당황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대호는 복만 장남의 죄목을 설명해주었다. 복만 장남은 여자들 다리나 찍는 단순 도촬이 아닌, 중학생 여자아이의 용변 장면을 찍다 현행범으로 잡혔다. 그리고 복만이 지니고 다니던 usb 메모리에는 다수의 미성년자 촬영 장면이 있어, 아청법 위반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그것 뿐만이 아니지. 내가 회수한 외장하드에는... ”
그리고 대호는 70% 수준의 거짓말을 하였다. 복만의 장남은 근친상간에 대한 욕망을 지니고 있었고, 그래서 가족들의 몰카도 다수 찍어놓았다고. 그리고 예원이나 설빈과 유사한 외모의 여자들을 데리고 근친 설정의 플레이를 즐기고 그 성교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놓았다고.
“내가 고생도 하고 돈도 좀 썼어. 경찰 증거품에서 이 외장하드들을 빼내어 오려고 말이야. ”
예원은 낯이 뜨거워져 대호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따라서 대호가 내민 외장하드를 가져다 직접 확인해 보겠다 식의 이성적 판단은 내릴 수가 없었다. 그러고보니 복만 장남이 설빈과 유빈이 쓰는 2층 화장실에서 나오던 모습도 기억이 나고... 음침한 눈빛으로 복만의 둘째 마누라의 뒷태를 바라보던 모습도 기억이 난다.
“당신의 아들이니, 내 아들이기도 하고. 그래서 하는 말인데, 그 녀석은 잠깐 조용한 곳에서 자숙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어. 그 녀석, 자기 아내인 시연이도 얼굴을 때려가지고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돈도 빼앗아 가고 말야. 역시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가 해방감에 엇나가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
대호의 듣기 싫은 이죽거림이 시작되자, 예원은 선약을 핑계삼아 황급히 작별을 고했다. 예원은 대충 대호가 함정을 파서 복만의 장남을 빠뜨렸다고 추측은 하고 있었지만, 사건의 세세한 디테일은 그녀의 예상밖이었다.
“어쩌면 잘된 일인 지도 몰라. 잠깐 일이년 동안 떨어져 지내는 것도. ”
예원은 프로그램 능력자의 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프로그램 능력자에 대항하여 싸우다가는 자칫 제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그래서 예원은 복만의 세 아들들에게 대호와 잡 합의하여 적은 돈이나마 분배받고는 제 인생을 살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예원과 직접 낳은 딸인 설빈 모두 대호의 마누라로 등록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런 희망은 복만의 세 아들들에게 복만의 재산을 독차지 하겠다는 수작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예원은 좌절감을 느꼈다. 폭압적인 남편 복만 밑이지만, 남의 자식이건 자식 자식이건 비뚤어지지 않게 사랑을 주며 잘 키워왔다고 자부하던 예원이었다. 하지만 복만이 사라지자, 아들이나 딸이나 모두 엇나가기 시작하는데 어떻게 컨트롤 할 수가 없었다. 심지어 자신과 성품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던, 직접 낳은 딸 설빈마저 귀가 시간을 어겨가며 콘서트며 불꽃놀이며 밤에 돌아다니기 일쑤였다.
그리고 대호의 등장.
지금에 와서는 일찌감치 대호의 마누라로서 자기 위치를 받아들인 설빈이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해한다는 것이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다. 어떤 관점에서 대호는 좋은 사위였다. 나이도 젊은데, 돈도 잘 벌고, 능력도 좋고, 무엇보다 딸인 설빈을 무척이나 아껴주었다. 착하기만 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설빈에게는 엄마인 예원보다 훨씬 좋은 보호막이었다.
다만, 문제는 한 여자만의 남편이 아니라는 점.
하지만 예원도 일부다처제에 속한 여자였다. 예원은 복만의 사랑없이 복만의 둘째 마누라와의 우정만으로 힘든 결혼생활을 버텨왔다. 하지만 유빈의 엄마인, 복만의 둘째 마누라는 대호에게 돈을 받고는 가처분 재판에서 대호측에 유리한 증언을 해주고는 딸 유빈마저 버리고 미국으로 도망쳐 버렸다.
그녀도 프로그램 능력자의 무서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신에게 닥쳐올 미래를 예감하고 스스로 운명을 바꾸어 버린 것이다. 휴 예원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는 복만의 둘째 마누라가 보고 싶었다. 둘은 좋은 언니동생 사이였다. 하지만 그녀를 탓할 수는 없다.
예원은 대호가 복만의 다른 딸도 노리고 있음을 알고 있다. 지민이야 이미 대호의 여자라는 사실이 온 국민에게 알려졌고, 과거 인연 탓에 무시하며 괴롭히는 중인 나민마저, 은근히 다른 남자의 손길 타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빈이야 아직 어리지만, 제대로 성장하기만 하면 제 엄마를 닮아 4자매 중 가장 미인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호가 놔줄 리가 없다.
‘4자매가 한 남자를 섬긴다라...’
예원은 픽 웃었다. 자매들이 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대수인가? 세상에는 모녀가 한 남자와 결혼한 사례도 있다. 바로 자신과 설빈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잠깐 시끄러워졌다가 조용해졌을 뿐이다. 이웃나라에 핵발전소가 터져도, 아프리카에 기아로 수십만명이 죽어도 다 남의 일이고, 한 때 뿐이었다.
처음에는 예원의 앞에서부터 수군대던 사람들도 이제는 모두 고개를 숙인다. 사람들은 금방 깨달은 것이다. 예원이 부잣집 마나님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결국 돈이다. 이 시대에 최고의 수치는 가난한 자로 굶어 죽는 것이고, 최고의 영광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부자로 살다 죽는 것이다. 삼강오륜? 동방예의지국? 조선은 그러다가 망했지.
시연은 집들이에 대호를 초대했다. 별난 일이었다. 시연이 대호를 챙기는 일 따위는 없었기 때문이다. 역시 고급 카메라와 하이파이 오디오가 제 값어치를 발휘한 모양이다. 대호는 선물로 와인과 함께, 최음제를 준비했다. 아영과 아이린을 상대로 제대로 검증한 S급 최음제다. 저항력 강한 아이린도 씹물을 가득 흘리게 만들 정도이니 효과는 확실하다.
“나 혼자 뿐인거냐? ”
대호는 익히 예상한 일이지만 물어본다. 시연에게는 친구가 없다.
“예. 아버님. ”
아주 익숙하게 부르는 아버님 소리에 대호는 흡족했다. 시연이 대호를 대하는 태도는 완전히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모시는 태도이다. 집구경은 별 거 없었다. 전에 쓰던 가구 그대로였으니. 아마도 카메라 악세사리랑, 오디오 음반 등에 또 돈이 뭉텅이로 쓰였겠지.
“제가 요리를 못해서요. ”
스파게티와 샐러드였다. 흠... 단백질을 섭취해야 섹스에 도움이 되는데 말야.
“그런데 소식 들었지? 네 남편이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
“예. ”
시연은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와인병을 따기 위해 오프너를 찾는다. 마치 사돈의 팔촌의 남편 이야기를 듣는 듯 했다.
대호는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앞으로 한 20년은 남편 얼굴 볼일이 없을 것이라고. 복만의 첫째 아들은 이제 교도소에 가게 되면, 감옥 내 폭행, 탈옥 등에 연루되어 장발장처럼 기나긴 수감인생을 보내야 할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복만의 장남을 죽여서 위험요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예원과 설빈에게서 역반응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아주 천천히 말려버릴 작정이다.
“...”
“...”
대호와 시연은 묵묵히 식사를 하였다. 뭐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호도 리액션이 없는 시연 상대로 대화를 이끄는데 지쳤기 때문이다.
“소리가 나쁘지는 않구나. ”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거실로 옮겼다. 그리고 와인과 함께 음악감상을 하였다. 시연은 갑자기 말이 많아졌다. 그녀는 대호가 사준 오디오의 스펙이랑 스피커의 구성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 설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 그래. ”
물론 대호에게는 관심사가 아니었다. 대호는 와인잔에다 최음제를 탈 기회만 노리고 있던 것이다. 예열이 필요한 고급 오디오 기기처럼 여자도 최음제로 좀 예열을 해줘야....
그런데 딱 걸렸다.
시연이에게 과일을 더 깎아오라고 부엌에 보낸 사이 시연의 와인잔에다 최음제액을 부었는데, 거실에 있는 대형 거울을 통해서 부엌의 시연과 눈이 딱 마주친 것이다. 시연은 대호의 행동을 다 보고 있었던 것이다. 낯선 전장에서는 미리 지도를 통해 지형 지물을 항상 숙지해야 하는데 이런 실수를!!!
“허허, 이거 내가 요새 먹는 비타민제여... ”
대호는 자신의 앞에 있는 와인잔을 놔두고 시연의 잔을 들고서 원샷으로 마셔버렸다. 이 최음제는 남자에게는 효과가 없다. 아 쪽팔렸다. 아들의 와이프, 며느리를 제대로 먹어보겠다고 그렇게 뜸을 들였는데 한순간에 죽이 되어버렸다.
“과일 드세요. ”
시연은 과일 그릇을 내려놓고 오디오 음반을 교체한다. 재즈 음악이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음악만 듣는다. 대호도 별 수 없다. 같이 음악을 듣는다.
‘오늘 어떻게 해서든 따먹어야 해. 그리고 아주 극한 절정으로 보내버리는 거지. 그렇게 하면 아까 일은 내일 아침에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되는 거야. ’
희망사항일 뿐일 수도 있지만, 대호는 쪽팔림에서 회복해서 차츰 결의를 다진다. 시연도 년차가 쌓인 유부녀인 만큼 자신이 대호를 내칠 입장이 아니라는 것쯤을 알고 있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이제와서 카메라랑 오디오랑 사줬으니 옷을 벗고 가랑이를 벌려라 하는 것도 우스운 짓이지. 마음 넉넉한 시아버지인양 유세떨다 말이야.
‘그저 자연스럽게 보지를 대 줄만한 명분을 찾게 해야돼. 씨팔. 아까 최음제가 든 와인을 왜 내가 마셔버렸지? 그냥 두면 큰아가가 그냥 못본척 마셨을 것 같은데...으이 씨. “
대호는 이 어색한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소라넷 야설 중에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의 관계를 다룬 게 뭐가 있지? 아파트 사준다고 며느리 먹는 것, 며느리 불륜을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따먹는 것, 허약한 아들을 대신해서 시아버지가 대신 며느리를 만족시켜주는 것... 아, 내가 원하는 것은 없네. ’
대호의 속사정과 관계없이 시연은 계속 말없이 음악을 들을 뿐이었다. 평온무사한 표정이었다. 대호가 정체불명의 약을 자신의 와인 잔에다 탔던 일따위는 본 적이 없다는 듯이 눈을 감고 있다.
대호는 슬그머니 화가 났다.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주도권을 완전히 며느리인 시연에게 빼앗겨 버렸다. 만일 시연이 최음제 건으로 화를 내고 대호를 집밖으로 내쫓으려 했다면 오히려 오고가는 거친 대화 속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었을 텐데, 시연은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어찌할 방법이 없다.
이러다가 시연이 툭,
‘아버님, 오늘 밤 제 보지라도 드실래요? ’
라고 한 마디 던지기라도 하면, 대호는 완전 굴욕적인 패배자가 되는 것이다. 주는 보지 안 먹을 수도 없고, 최음제 하나 제대로 못 타는 불쌍한 시아버지를 착한 며느리가 구제하는 야설이 탄생하는 것이다. 대호는 이런 야설을 읽고 싶지 않다.
대호는 야설의 정파 중에 정파는 강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후리고 다니는 하렘 야설이라고 주장한다. 펨돔 야설 같은 것은 사파이고, 네토라레 같은 장르는 마교쯤 되는 것이고, 마음 착한 여자가 시혜차원에서 별 볼일 없는 남자에게 보지를 벌려주는 야설은 백도에 잡입한 흑도의 프락치 쯤 되는 것이다.
좆도 요만한 남자배우가 금발미녀의 백보지를 박는 포르노를 과연 몇 퍼센트의 사람들이 좋아할까? 그것도 남자는 꼼짝 못하고 줄창 여성 상위 자세로 말타기만 하다가 끝내는 포르노라면 말이다.
야설의 주인공이라면 당연히 좆도 크고, 정력도 좋고, 여자도 번쩍 번쩍 들어서 보지도 시원하게 박아댈 줄 알아야지. 암, 그렇고 말고.
“아가야. 가서 물 한잔이랑 소화제 있음 한 알만 가져와라. ”
대호는 똘아이짓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