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구멍 속으로 - 1부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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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3 00:45 조회 956회 댓글 0건본문
제 2 장
그 일이 있은 후 현우 오빠와의 섹스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있었다.
오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섹스를 요구했고 우리는 모텔이나 자동차 안에서 별다른 거리낌없이 일을 치르곤 했다.
오빠는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원했고 나는 그런 오빠에게 보지를 빨리고 오빠의 자지를 빨기도 했다.
하지만 오빠와의 섹스가 끝나고 나면 늘 허전했고 뭔가 오물을 뒤집어 쓴 듯 께름칙해서 집에 돌아오면 꽤 오랜 시간 동안 몸을 씻곤 했다.
오빠가 원하고 좋아하는 행위를 오빠를 위해 한다는 것, 또 그것이 사랑일 거라는 생각 이외에 별다른 감흥이 없는 오빠와의 섹스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나의 일상이 되어 있었다.
그 사이 오빠와의 결혼 날짜가 잡혔다.
오빠의 사법연수원 수료 후 2주일 후로 날짜를 잡고 분주하게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빠가 이미 판사 임관이 예정된 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그날도 점심 식사 후 가족들과 헤어진 후 난 오빠가 요구하는 ‘임관 축하 섹스’에 응해주었다.
“자~ 우리 경미 판사 자지 한 번 빨아볼래?”
현우 오빠의 자지는 끝까지 삼켜도 부담스럽지 않을 크기였고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 그렇지… 그렇게… 음~~~”
오빠는 늘 그윽하게 음미하며 내 오랄 서비스를 즐겼다.
처음에는 내 보지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자주 빨아주었지만 최근에는 나에게 서비스를 받는 데만 관심이 있는 듯 나에 대한 오랄 서비스는 실종된 지 오래였다.
“헉…헉… 좋아?... 헉… 경미야, 좋아?...”
오빠의 자지가 더 이상 내 오랄 서비스를 견디지 못할 지경이 되면 날 뉘어놓고 그대로 삽입을 하고는 계속 내게 좋으냐고 묻곤 했다.
“응… 오빠… 하아~ 하아~ 계속 해…”
난 빨리 관계를 마치고 싶어 오빠를 채근 하곤 했다.
“휴~ 괜찮았어?”
사정을 마친 오빠가 바로 내 몸 위에서 내려와 누우며 물었다.
난 그런 오빠에게 물 한잔을 주며 좋았다고 말하고는 욕실로 들어가 오래도록 몸과 보지를 닦고 또 닦았다.
그렇게 오빠와의 섹스를 마치고 연수원 동기들과의 저녁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
오빠의 동기들이 데리고 나온 파트너 들은 하나같이 빵빵 했다.
대부분 돈 많은 부잣집 딸들이었고 서로 사용하는 말을 들어볼 때 조건에 맞춰 중매로 연결된 사이 같아 보였다.
그 중 우리 현우 오빠는 나에 대한 사랑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공연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어느덧 시간은 이미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고 오빠 친구들은 오래간만에 끝까지 간다며 파트너들을 하나 둘씩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었다.
“오빠, 나도 피곤하고 내일 출근해야 할 것 같아서 먼저 갈게.”
“그럴래? 그럼 잠깐만 기다려. 늦었으니 내가 너 데려다 줄게.”
“아냐, 그러지 마, 오빠.
오빠가 빠지면 판 깨지잖아.”
“아냐. 너 데려다 주고 오는데 30분도 안 걸릴 텐데, 뭘.
어차피 다른 장소로 옮길 테니 걱정 하지마.
그리고 오늘은 왠지 내가 너 데려다 주고 싶어서 그래.”
“오빠, 그러지 마.
괜히 친구들한테 놀림감 되지 말고 그냥 있어. 알았지?
내가 뭐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닌 걸 뭐.”
오늘 따라 자꾸 집에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오빠를 만류해서 친구들과 남겨두고는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늦은 시간의 서울 거리는 택시를 잡기 위해 비틀거리는 취객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한참을 빈 택시를 기다리는 내 앞에 택시 한대가 멈춰 섰다.
안을 들여다보니 이미 두 사람의 승객이 뒷자리에 눈을 감고 자고 있었다.
“아저씨, 반포요.”
“타세요.”
택시에 올라타자 왠지 퀴퀴한 냄새에 얼굴이 찡그려졌으나 피곤한 맘에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참고 있었다.
“늦으셨네요. 반포로 가신다고요?”
“네.
먼저 타신 손님들은 어디로 가시나요?”
“이촌동 가신답니다.
손님 내려드리고 동작대교 건너가면 딱 이네요.”
내가 먼저 내린 다는 말에 마음이 한결 편해져서 그대로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그렇게 깜빡 잠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저기요, 아가씨~”
누군가 내 어깨를 잡고 흔드는 느낌에 화들짝 잠에서 깨어났다.
“얼마 드려야죠?”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지갑을 열려는 순간 바깥 분위기가 너무 어둡고 조용하다는 생각이 번뜩 스쳤다.
“오매~ 이 아가씨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갑네?”
순간 주변을 둘러 보았다.
시커먼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흉물스럽게 서 있는 걸 보니 짓다 만 아파트 단지 같았다.
“여… 여기가… 어디죠?”
“어디긴, 아가씨를 홍콩으로 보내 줄 출발지라고나 할까? 크크크…”
이제야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대충 짐작이 가기 시작했다.
뒷자리에서 자고 있던 남자들도 잔인하고 비열한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난 지금 납치된 것이었다.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며 먹었던 술이 다 깨버렸다.
동시에 주체할 수 없는 두려움에 눈물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살려주세요, 제발…”
세 명의 사내들이 그런 나를 음흉한 눈초리로 잡아먹을 듯 노려보았다.
“저기요, 아가씨?”
택시를 운전했던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야구모자를 푹 눌러쓴 사내가 느글거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덜이 엄청 굶었걸랑요.
씹맛을 본지 존나게 오래돼서 좆탱이가 땡땡한 게 아주 터질라고 하걸랑요.
그니까 적선하는 셈 치고 함 주소.
우덜이 약간, 아주 야~악간 거칠긴 해도 이쁜 아가씨 씹창이야 내겠소?”
“엉엉엉…
살려주세요… 잘못 했어요… 엉엉엉…”
나는 밀려오는 두려움과 서러움에 펑펑 울며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잘못했다며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엉엉… 저 다음 주에 결혼해요.
제발… 제발… 절 보내 주세요… 엉엉엉…”
“으미… 그럼 더 잘 됐네.
이 참에 우덜한테 성교육 지대로 받고 시집가믄 쓰겄네.”
야구모자의 느글거림에 속이 뒤틀릴 지경이었다.
“어어엉…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제발 보내 주세요.”
“야이~ 씨발년아.”
택시 뒷자리에서 눈이 옆으로 쭉 찢어진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커다란 목소리 보다는 그 싸늘한 표정에 울음을 억지로 참았으나 속으로 삼키는 울음에 어깨의 떨림이 더 요란해졌다.
“이런 썅년이 왜 울고 지랄야?
징징거리는 것들 보면 아주 확 죽여버리고 싶어진다구!
이 씨발년아 뒤진년 보지는 보지 아닌 줄 알어?
뒤진년 보지는 안 벌어지냐구, 이 씨발년아?”
눈 찢어진 사내가 소리소리 지르더니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옆자리에서 날카로운 칼로 사과를 잘라먹는 깡마른 사내에게 말했다.
“이 씨발년 목부터 따고 보지 개봉하자.
좆만한 년이 좋게 얘기하면 알아듣고 벌려야지 어디서 설레발을 까고 지랄이야.”
“어이 그 씨발놈, 승질 무쟈게 까칠하네.
이 씹새꺄, 뒤진년 보지 안 먹어 봤냐?
그냥 딸을 치지 뭔 재미로 송장 보지를 또 먹냐?
흐흠… 저기요, 아가씨.
저 꼴통새끼 진짜 꼴통이걸랑요… 그냥 한번 주고 살아서 집에 가쇼.”
사내들의 대화를 들으며 나는 점점 더 무시무시한 공포에 휩싸여가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해 보아도 사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다.
버려진 공사판에 인적이라고는 없었고 그렇다고 이 남자들을 나 혼자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깡마른 사내가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조수석 문을 확 열어 젖혔다.
그 남자의 눈매는 얼음처럼 차갑고 날카로워 보는 것 만으로도 심장이 멎어버릴 듯 했다.
순간 그 사내가 내 머리채를 잡아채더니 차에서 그대로 끌어 내려 골조만 세워진 건물 안으로 질질 끌고 들어갔다.
“아~아~악!!!
사람 살려요. 아~~~~~~~악!! 누구 없어요?
사람 살려주세요.”
나는 필사적으로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쳤다.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여기서 도망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목이 타 들어가는 것 같았다.
‘퍼~억!’
“헉!! 커…어…헉!”
있는 힘껏 비명을 지르는데 갑자기 옆구리에 둔탁한 통증이 느껴졌다.
내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던 사내의 모진 발길질이 내 복부를 강타한 것이었다.
순간 나는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고 온몸이 축 늘어지며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다시 그 사내가 나를 질질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에이 씨벌놈… 살살 다뤄.
간만에 색기 줄줄 흐르는 맛난 거 상하게 허지 말고.”
깡마른 사내의 뒤를 따르는 야구모자가 이죽거렸다.
골조 사이 콘크리트 바닥 한 복판까지 나를 끌고 간 깡마른 사내가 왼손으로는 내 머리채를 움켜쥐고 오른손으로는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지퍼 내려가는 소리에 사내의 놀라 불현듯 사타구니를 쳐다보니 눈 앞에 덜렁거리며 흉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몇 년은 씻지 않은듯한 악취에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졌다.
깡마른 사내가 흉물스런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내 입술에 대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입을 앙다물고 고개를 돌렸다.
“쫘~악!!”
무자비하게 내 따귀를 후려치는 사내의 무지막지한 손에 순간 눈앞에 별이 보이며 얼굴에 불이 난 듯 화끈거렸다.
다시 사내가 자지를 손에 잡고 내 입술에 들이 대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내 반사신경은 그를 외면했다.
“쫘~악!! 쫙! 쫙!”
여지없는 사내의 우악스러운 따귀가 세 대나 이어졌다.
“저기요, 아가씨…
어지간하면 좀 빨아주지 그래요?
안 그러면 아가씨 저그 구덩이에 묻어 버릴라고 할 텐데…”
이젠 더 이상 어쩔 수가 없다고 마음먹었다.
빨리 이 악몽을 끝내고만 싶었다.
왠지 오늘은 날 데려다 주고 싶다던 현우 오빠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
나는 할 수 없이 두 눈을 질끈 감고 깡마른 사내의 악취 나는 흉물을 덥석 물었다.
‘그이의 물건은 예뻤어.
난 지금 그이의 물건을 물고 있는 거야.
아~ 예쁜 그이의 자지를 빨고 싶어…’
애써 현우 오빠를 떠올렸다.
늘 내키지 않는 맘으로 해주던 오랄 서비스였는데 뜬금없이 오빠의 자지가 생각났다.
좀 더 잘해 줄걸…
나는 최대한 이 상황을 잊고 싶어 현우 오빠의 자지를 떠올리며 서서히 흉물을 빨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경을 하지 않은 귀두 껍질 속에는 이물이 잔뜩 끼어 있었고 무성한 털 속에서는 악취가 풍겨 나왔다.
구역질이 났다.
깡마른 사내가 내 머리채를 더 세게 움켜쥐며 흉물을 목구멍 안 깊숙이 우겨 넣었다.
“커~억! 우~웩…”
목안에서 신물이 넘어와 입 밖으로 줄줄 흐른다.
그러나 깡마른 사내의 흉물은 멈출 줄을 모르고 내 목구멍에 무자비한 펌프질을 계속했다.
“거봐. 암튼 이쁜 것들은 죄다 내숭이라니까.
이 씨발년 아주 걸신들린 듯이 빨고 있잖아.”
오빠도 그랬고 이 사내도 그렇고… 왜 남자들은 뭐든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할까?
내가 지금 정말로 걸신들린 듯이 이 사내의 자지를 빨고 있단 말인가?
정말 내가 내숭을 떨었던 것일까?
눈이 찢어진 사내가 일갈하며 깡마른 사내 옆에 선채 자신의 물건을 꺼냈다.
곁눈질로 살짝 쳐다보다가 하마터면 기절할 뻔 했다.
도저히 사람의 물건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것이 터질 듯 탱천해 있었다.
정말 이렇게 큰 물건은 본적이 없었다.
“고 씨발년 캑캑거리는 게 암코양이 같이 존나 귀엽네.
아나, 내꺼 한번 빨아봐라.”
눈이 찢어진 사내가 내 머리채를 잡고 깡마른 사내의 흉물을 물고 있는 나를 낚아채더니 내 입에 자신의 물건을 들이 밀었다.
‘난 지금 꿈을 꾸는 거야.
이건 꿈이야. 곧 잠에서 깨어나면 다 사라질 거야.’
정말로 꿈 이길 바랬다.
눈을 뜨면 난 편안한 내 침대 위에 누워있을 거라 애써 상황을 외면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거대한 물건이 가녀린 내 목구멍 너머로 밀고 들어왔다.
이 남자는 참을 성이 전혀 없었다.
그대로 목구멍에 박아댄다.
‘푸걱… 푸걱… 푸걱…’
‘켁…켁…켁…’
숨이 막혀왔다.
순간 누군가 주저앉아 있는 내 스커트 허리 춤을 우악스럽게 잡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그대로 허공에 잠시 떴나 싶더니 나도 모르게 눈이 찢어진 사내의 허리춤을 잡고 두 다리를 세운 채 엎드린 형국이 되어 버렸다.
“흐흐흐… 아가씨, 존나 오래 참으셨음다.”
느글거리는 야구 모자가 스커트를 허리춤으로 걷어 올렸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흐미… 요런 빤스는 얼마나 해요?
존나 귀엽네. 우리 미자년 갖다 줘야지.
아가씨는 좀 사는 거 같응게 새 걸로 하나 사쇼.”
입에 물고 있는 대물 때문인지, 아니면 이 사내의 느글거림 때문인지 연신 구역질이 올라왔다.
팬티가 벗겨지고 딱딱한 기운이 사타구니에 전해졌다.
아팠다.
“아, 씨파… 존나 뻑뻑하네.
그려, 헐렁거리는 미자년 보지랑 비교가 안되는구만.
아파도 좀 참으쇼.”
차라리 욕을 해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야구 모자가 연실 느물거리며 힘으로 우악스럽게 밀어 넣었다.
비록 처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경험이 많지 않은 내 보지에 찢어지는 통증이 밀려왔으나 동시에 눈 찢어진 사내의 대물이 목구멍으로 깊숙이 넘어와 신음소리조차 낼 수가 없었다.
‘커~어~억…’
“으으윽…
으미… 아가씨… 쫄깃한 거…”
닫힌 보지가 강제로 열리며 야구 모자의 자지가 들락거리자 뻑뻑한 보지가 쓰라려왔다.
어느 틈에 깡마른 사내가 엎드려 있는 내 밑에 앉는가 싶더니 투두둑 소리를 내며 블라우스를 거칠게 벗겨내고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사내는 덜렁거리는 유방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다른 한쪽의 유방을 덥석 물었다.
까칠한 사내의 수염에 온몸의 모공이 닫히며 소름이 쫙 끼쳤다.
아무 소리도 내고 싶지 않았다.
무슨 소리라도 내면 마치 섹스에 반응해 신음하는 소리인 줄 알 것이었다.
그 소리에 이 사내들이 더 흥분할 걸 생각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반항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순간을 참고 견디리라 맘 먹었다.
“으미… 아가씨…
인제 슬슬 즐기기 시작한갑소.
씹물이 줄줄 흐르네.
으미 존 거… 오늘 지대로 함 박아보네. 헉헉…”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내 몸은 또 자위권을 발동해 보지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지 물을 흘려내고 있었다.
수치스러움에 또 한번 몸을 떨어야 했다.
“야이~ 씨발놈아, 나도 씹 맛 좀 보자.”
“잉? 그려 그려.
이 아가씨 보지도 씹물이 줄줄 흐릉게 니 좆도 들어갈랑가 모르겄다.”
자기들끼리 멋대로 지껄였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아무러면 어떠랴. 나는 어느새 체념하고 있었다.
야구 모자가 내 등뒤에서 물러나고 눈이 찢어진 사내가 신문지 한 장을 바닥에 깔더니 눕는다.
“올라 타라.
제대로 안 하면 아작을 내 버릴 테니 기왕 하는 거 오지게 해라, 응?!”
나는 어느새 거부할 수 없는 폭력 앞에 무기력해져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이 너무도 밉고 추했지만 달리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
내 바닥에 누운 사내의 한껏 발기된 자지를 타고 앉았다.
어느새 내 몸은 상황을 받아 들이고 있었던지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자지가 보지속으로 박혔다.
“어이, 그 씨발년 씹맛 제대론데, 크크.
야이, 좆 같은 년아 타고 앉아서 세월 다 보낼꺼야?
제대로 말 타보란 말야, 이 썅년아.”
“엉엉엉… 커~억!”
그의 말에 쌓여있던 수치심이 폭발했다.
그러나 그의 폭력이 두려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펑펑 울며 엉덩이를 들썩거리던 순간 야구 모자의 자지가 내 입안으로 쑥 들어왔다.
“아가씨, 놀면 모해요?”
“그렇지… 끄~응…
씨발년이 색기가 줄줄 흐르는구만… 좆만한 년이 잘 하면서 울고불고 지랄이었어?”
야구 모자가 느끼한 웃음을 지으며 연신 내 입안에 자지를 박아대었고 무자비한 폭력에 굴복한 나는 거대한 자지를 타고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깡 마른 사내는 자신의 자지에 침을 퉤 뱉더니 연신 한 손으로 주무르고 있었다.
눈이 찢어진 사내가 덜렁거리는 내 유방을 덥석 잡고 인정사정 없이 주물렀다.
‘오빠의 손길은 따뜻했었어.
부드럽게 만져주며 내 가슴이 예쁘다고 칭찬해 주었었어.’
나는 생각을 현우 오빠에게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그 순간만큼은 현우 오빠와의 섹스가 아름답게 느껴졌었다.
순간 눈이 찢어진 사내가 내 목덜미를 움켜쥐고 앞으로 수그리더니 나를 끌어 안았다.
허리를 꽉 끌어안고 자신의 자지를 쳐올리며 박아대자 내 엉덩이가 무방비로 노출되었다.
누군가의 손이 왼쪽 어깨에 닿는 가 싶더니 축축한 무엇이 항문에 와 닿는다.
“우… 우~~~ 욱!!”
그들이 뭘 하려고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거부하고 싶었다.
안 된다고 소리치고 싶었다.
그러나 내 입에는 무지막지하게 박아대는 또 하나의 자지가 물려있었다.
공허한 신음 소리만이 울려 퍼졌고 아래에서 위로 자지를 쳐올리는 사내가 내 허리를 꼼짝 못하게 끌어안고 있었다.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흉물이 내 항문을 뚫고 들어왔다.
깡마른 사내는 연신 박힌 자신의 자지에 침을 뱉었다.
찢어진 항문에 침이 스며들어 따가웠다.
아래에서 쳐올리는 자지에 항문을 찢듯이 박아대는 또 다른 자지, 게다가 숨도 쉬지 못하게 연신 펌프질을 해대는 또 하나의 자지가 내 입을 제압하고 있었다.
‘이럴 수가… 이럴 수는 없어…
오빠가 보고 싶어… 오빠가…’
첫 번째 사정은 입안에서 시작되었다.
“아가씨…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뒤져요~
다 쳐드세요~ 크크크…”
목구멍너머로 역겨운 정액이 넘어 들어갔다.
눈물과 콧물이 범벅 된 채 그 비릿한 정액을 다 먹어야 했다.
“으~ 씨발 개썅년 보지가 날 잡네~
아~ 씨발 싼다…. 으~~~윽!”
“커…커…커~억!”
욕설과 알 수 없는 신음이 난무하며 내 아랫도리 양 구멍을 점령하고 있던 흉물들이 거의 동시에 폭발했다.
그 들 말대로 얼마나 굶주렸던지 엄청난 양의 정액이 보지와 항문 속을 채우고 밖으로 삐져 나왔다.
몸을 부들부들 떨며 사정을 마친 두 사내의 자지가 내게서 빠져 나왔다.
순간 공허한 한기가 내 구멍들을 에워쌌다.
소름이 끼쳤다.
“어~이~ 시원하구만…”
여전히 야구 모자는 느물거렸다.
아~ 이제야 끝이 난 것 같았다.
어서 빨리 이곳을 벗어 나고 싶었다.
‘쫘~악’
상황이 끝난 줄 알고 주섬주섬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 내 뺨이 또 한차례 얼얼해졌다.
“하~ 그 씨발년.
꼴랑 한번 주고 시마이칠라고 하냐?”
내 뺨을 때린 깡마른 사내가 주저 앉아 있는 내 몸에 애처롭게 걸쳐 있던 옷가지들을 찢듯이 벗겨 바닥에 내 팽개쳤다.
그리고는 무지막지하게 나를 바닥에 눕혔다.
어느 틈에 원기를 회복했는지 반쯤 발기된 자지가 깡마른 사내의 손에 의해 있는 대로 벌려진 다리 사이 보지를 파고 들기 시작했다.
“암만 그려야지… 오늘 지대로 몸 풀어야지.
저기, 아가씨. 낼 모레 시집간다면서요?
오늘 성교육 지대로 받고 가소.”
그들은 내 구멍이란 구멍이 다 너덜거리고 양쪽 젖꼭지가 떨어져 나가기 직전까지 집요하게 나를 공격했다.
얼마나 많은 정액이 내 목안으로 넘어가고 보지와 항문을 채웠으며 또 몸 위로 뿌려졌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어슴프레 동이 터오는 것 같았다.
“어이, 아가씨… 덕분에 잘 놀고 몸 잘 풀고 가요.
뭐, 신고하려면 해도 상관없고…
잘 가쇼.”
야구 모자의 느물거림이 끝날 무렵 세 사내가 주저 앉은 나를 에워쌌다.
“깨끗이 씻겨 줄 테니 옷 챙겨 입고 조심해서 가라.
씨발년 씹맛이 제대로라서 그냥 살려 보내주는 거니까 담에 만나면 모른 채 말아라.”
갑자기 내 온몸위로 뜨겁고 거센 오줌 줄기가 세 방향에서 쏟아졌다.
“엉엉엉………..”
나는 통곡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내 처지가 어떤지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졌다.
“푸하하하…
크크크…”
사내들의 웃음소리가 내 심장을 도려냈다.
그렇게 찢어지는 비통함과 수치심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어느새 주변이 어슴푸레 밝아져 오고 있었고 악마처럼 나를 괴롭히던 사내들도 이미 차를 타고 사라져 버린 지 오래였다.
발가벗겨진 내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았고 속은 느글거려 계속 헛구역질을 해대며 목이 쉬도록 소리 내어 울고 있었다.
눈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무렵 어디선가 낯익은 차 한대가 나타나며 누군가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경미야!”
현우 오빠였다.
“너 어떻게 된 거야?
너 왜 이래?
무슨 일이야?”
오빠를 보는 순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고 차분해 졌다.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마치 아무일 없었던 듯 묻고 있는 내 자신이 내 스스로도 의아했다.
“새벽에 제독님께서 너 아직 안 들어왔는데 같이 있느냐고 물으셨어.
순간 너무 불길해서 아는 선배한테 졸라서 니 휴대폰 위치추적 한 거야.
이 근처에서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울음소리가 들려서 혹시나 이쪽으로 온 거야.
그런데 이게 대체…”
오빠는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대략 상황을 짐작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자기 양복 상의를 벗어 내 알몸을 감싸며 안아주었다.
따뜻하고 편안했다.
“우선 여기서 나가자.”
오빠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두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내리고 있었고 오빠 역시 아무 말도 없이 운전만 하고 있었다.
“잠깐만 있어…”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우고 안에 들어갔다 나오는 오빠의 손에 오랫동안 끊었던 담배가 들려있었다.
운전석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부쳐 깊게 한 모금을 빨아들인 오빠가 다시 차를 몰았다.
“이대로 집에 갈수는 없을 것 같구나.
잠깐 들어가자.”
오빠가 눈에 띄는 모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카운터에 돈을 지불하고 와서 나를 감싸 안고 객실로 올라갔다.
“우선 좀 씻고 있을래?
내가 나가서 갈아 입을 옷 좀 사가지고 올게.”
모텔에 들어오면 정신 없이 내 입술을 훔치며 옷을 벗기던 오빠가 낮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얘기하고는 방을 나갔다.
욕조에 더운 물을 받아 몸을 담갔다.
따뜻한 물과는 어울리지 않게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며 왠지 모를 한기가 마음속으로부터 전해오고 있었다.
3장에서 계속…
그 일이 있은 후 현우 오빠와의 섹스는 자연스러운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있었다.
오빠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섹스를 요구했고 우리는 모텔이나 자동차 안에서 별다른 거리낌없이 일을 치르곤 했다.
오빠는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원했고 나는 그런 오빠에게 보지를 빨리고 오빠의 자지를 빨기도 했다.
하지만 오빠와의 섹스가 끝나고 나면 늘 허전했고 뭔가 오물을 뒤집어 쓴 듯 께름칙해서 집에 돌아오면 꽤 오랜 시간 동안 몸을 씻곤 했다.
오빠가 원하고 좋아하는 행위를 오빠를 위해 한다는 것, 또 그것이 사랑일 거라는 생각 이외에 별다른 감흥이 없는 오빠와의 섹스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나의 일상이 되어 있었다.
그 사이 오빠와의 결혼 날짜가 잡혔다.
오빠의 사법연수원 수료 후 2주일 후로 날짜를 잡고 분주하게 결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빠가 이미 판사 임관이 예정된 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는 그날도 점심 식사 후 가족들과 헤어진 후 난 오빠가 요구하는 ‘임관 축하 섹스’에 응해주었다.
“자~ 우리 경미 판사 자지 한 번 빨아볼래?”
현우 오빠의 자지는 끝까지 삼켜도 부담스럽지 않을 크기였고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 그렇지… 그렇게… 음~~~”
오빠는 늘 그윽하게 음미하며 내 오랄 서비스를 즐겼다.
처음에는 내 보지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자주 빨아주었지만 최근에는 나에게 서비스를 받는 데만 관심이 있는 듯 나에 대한 오랄 서비스는 실종된 지 오래였다.
“헉…헉… 좋아?... 헉… 경미야, 좋아?...”
오빠의 자지가 더 이상 내 오랄 서비스를 견디지 못할 지경이 되면 날 뉘어놓고 그대로 삽입을 하고는 계속 내게 좋으냐고 묻곤 했다.
“응… 오빠… 하아~ 하아~ 계속 해…”
난 빨리 관계를 마치고 싶어 오빠를 채근 하곤 했다.
“휴~ 괜찮았어?”
사정을 마친 오빠가 바로 내 몸 위에서 내려와 누우며 물었다.
난 그런 오빠에게 물 한잔을 주며 좋았다고 말하고는 욕실로 들어가 오래도록 몸과 보지를 닦고 또 닦았다.
그렇게 오빠와의 섹스를 마치고 연수원 동기들과의 저녁 모임에 함께 참석했다.
오빠의 동기들이 데리고 나온 파트너 들은 하나같이 빵빵 했다.
대부분 돈 많은 부잣집 딸들이었고 서로 사용하는 말을 들어볼 때 조건에 맞춰 중매로 연결된 사이 같아 보였다.
그 중 우리 현우 오빠는 나에 대한 사랑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공연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어느덧 시간은 이미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고 오빠 친구들은 오래간만에 끝까지 간다며 파트너들을 하나 둘씩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었다.
“오빠, 나도 피곤하고 내일 출근해야 할 것 같아서 먼저 갈게.”
“그럴래? 그럼 잠깐만 기다려. 늦었으니 내가 너 데려다 줄게.”
“아냐, 그러지 마, 오빠.
오빠가 빠지면 판 깨지잖아.”
“아냐. 너 데려다 주고 오는데 30분도 안 걸릴 텐데, 뭘.
어차피 다른 장소로 옮길 테니 걱정 하지마.
그리고 오늘은 왠지 내가 너 데려다 주고 싶어서 그래.”
“오빠, 그러지 마.
괜히 친구들한테 놀림감 되지 말고 그냥 있어. 알았지?
내가 뭐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닌 걸 뭐.”
오늘 따라 자꾸 집에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오빠를 만류해서 친구들과 남겨두고는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늦은 시간의 서울 거리는 택시를 잡기 위해 비틀거리는 취객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한참을 빈 택시를 기다리는 내 앞에 택시 한대가 멈춰 섰다.
안을 들여다보니 이미 두 사람의 승객이 뒷자리에 눈을 감고 자고 있었다.
“아저씨, 반포요.”
“타세요.”
택시에 올라타자 왠지 퀴퀴한 냄새에 얼굴이 찡그려졌으나 피곤한 맘에 빨리 집에 가고 싶어 참고 있었다.
“늦으셨네요. 반포로 가신다고요?”
“네.
먼저 타신 손님들은 어디로 가시나요?”
“이촌동 가신답니다.
손님 내려드리고 동작대교 건너가면 딱 이네요.”
내가 먼저 내린 다는 말에 마음이 한결 편해져서 그대로 등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그렇게 깜빡 잠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저기요, 아가씨~”
누군가 내 어깨를 잡고 흔드는 느낌에 화들짝 잠에서 깨어났다.
“얼마 드려야죠?”
잠에서 덜 깬 상태에서 지갑을 열려는 순간 바깥 분위기가 너무 어둡고 조용하다는 생각이 번뜩 스쳤다.
“오매~ 이 아가씨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 되는 갑네?”
순간 주변을 둘러 보았다.
시커먼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흉물스럽게 서 있는 걸 보니 짓다 만 아파트 단지 같았다.
“여… 여기가… 어디죠?”
“어디긴, 아가씨를 홍콩으로 보내 줄 출발지라고나 할까? 크크크…”
이제야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대충 짐작이 가기 시작했다.
뒷자리에서 자고 있던 남자들도 잔인하고 비열한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난 지금 납치된 것이었다.
갑자기 머리가 하얘지며 먹었던 술이 다 깨버렸다.
동시에 주체할 수 없는 두려움에 눈물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살려주세요, 제발…”
세 명의 사내들이 그런 나를 음흉한 눈초리로 잡아먹을 듯 노려보았다.
“저기요, 아가씨?”
택시를 운전했던 땟국물이 줄줄 흐르는 야구모자를 푹 눌러쓴 사내가 느글거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덜이 엄청 굶었걸랑요.
씹맛을 본지 존나게 오래돼서 좆탱이가 땡땡한 게 아주 터질라고 하걸랑요.
그니까 적선하는 셈 치고 함 주소.
우덜이 약간, 아주 야~악간 거칠긴 해도 이쁜 아가씨 씹창이야 내겠소?”
“엉엉엉…
살려주세요… 잘못 했어요… 엉엉엉…”
나는 밀려오는 두려움과 서러움에 펑펑 울며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잘못했다며 살려달라고 애걸했다.
“엉엉… 저 다음 주에 결혼해요.
제발… 제발… 절 보내 주세요… 엉엉엉…”
“으미… 그럼 더 잘 됐네.
이 참에 우덜한테 성교육 지대로 받고 시집가믄 쓰겄네.”
야구모자의 느글거림에 속이 뒤틀릴 지경이었다.
“어어엉…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제발 보내 주세요.”
“야이~ 씨발년아.”
택시 뒷자리에서 눈이 옆으로 쭉 찢어진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커다란 목소리 보다는 그 싸늘한 표정에 울음을 억지로 참았으나 속으로 삼키는 울음에 어깨의 떨림이 더 요란해졌다.
“이런 썅년이 왜 울고 지랄야?
징징거리는 것들 보면 아주 확 죽여버리고 싶어진다구!
이 씨발년아 뒤진년 보지는 보지 아닌 줄 알어?
뒤진년 보지는 안 벌어지냐구, 이 씨발년아?”
눈 찢어진 사내가 소리소리 지르더니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옆자리에서 날카로운 칼로 사과를 잘라먹는 깡마른 사내에게 말했다.
“이 씨발년 목부터 따고 보지 개봉하자.
좆만한 년이 좋게 얘기하면 알아듣고 벌려야지 어디서 설레발을 까고 지랄이야.”
“어이 그 씨발놈, 승질 무쟈게 까칠하네.
이 씹새꺄, 뒤진년 보지 안 먹어 봤냐?
그냥 딸을 치지 뭔 재미로 송장 보지를 또 먹냐?
흐흠… 저기요, 아가씨.
저 꼴통새끼 진짜 꼴통이걸랑요… 그냥 한번 주고 살아서 집에 가쇼.”
사내들의 대화를 들으며 나는 점점 더 무시무시한 공포에 휩싸여가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해 보아도 사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다.
버려진 공사판에 인적이라고는 없었고 그렇다고 이 남자들을 나 혼자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
뒷자리에 앉아있던 깡마른 사내가 갑자기 차에서 내리더니 조수석 문을 확 열어 젖혔다.
그 남자의 눈매는 얼음처럼 차갑고 날카로워 보는 것 만으로도 심장이 멎어버릴 듯 했다.
순간 그 사내가 내 머리채를 잡아채더니 차에서 그대로 끌어 내려 골조만 세워진 건물 안으로 질질 끌고 들어갔다.
“아~아~악!!!
사람 살려요. 아~~~~~~~악!! 누구 없어요?
사람 살려주세요.”
나는 필사적으로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쳤다.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여기서 도망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목이 타 들어가는 것 같았다.
‘퍼~억!’
“헉!! 커…어…헉!”
있는 힘껏 비명을 지르는데 갑자기 옆구리에 둔탁한 통증이 느껴졌다.
내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던 사내의 모진 발길질이 내 복부를 강타한 것이었다.
순간 나는 아무 소리도 낼 수 없었고 온몸이 축 늘어지며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다시 그 사내가 나를 질질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에이 씨벌놈… 살살 다뤄.
간만에 색기 줄줄 흐르는 맛난 거 상하게 허지 말고.”
깡마른 사내의 뒤를 따르는 야구모자가 이죽거렸다.
골조 사이 콘크리트 바닥 한 복판까지 나를 끌고 간 깡마른 사내가 왼손으로는 내 머리채를 움켜쥐고 오른손으로는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렸다.
지퍼 내려가는 소리에 사내의 놀라 불현듯 사타구니를 쳐다보니 눈 앞에 덜렁거리며 흉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몇 년은 씻지 않은듯한 악취에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졌다.
깡마른 사내가 흉물스런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내 입술에 대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입을 앙다물고 고개를 돌렸다.
“쫘~악!!”
무자비하게 내 따귀를 후려치는 사내의 무지막지한 손에 순간 눈앞에 별이 보이며 얼굴에 불이 난 듯 화끈거렸다.
다시 사내가 자지를 손에 잡고 내 입술에 들이 대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내 반사신경은 그를 외면했다.
“쫘~악!! 쫙! 쫙!”
여지없는 사내의 우악스러운 따귀가 세 대나 이어졌다.
“저기요, 아가씨…
어지간하면 좀 빨아주지 그래요?
안 그러면 아가씨 저그 구덩이에 묻어 버릴라고 할 텐데…”
이젠 더 이상 어쩔 수가 없다고 마음먹었다.
빨리 이 악몽을 끝내고만 싶었다.
왠지 오늘은 날 데려다 주고 싶다던 현우 오빠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
나는 할 수 없이 두 눈을 질끈 감고 깡마른 사내의 악취 나는 흉물을 덥석 물었다.
‘그이의 물건은 예뻤어.
난 지금 그이의 물건을 물고 있는 거야.
아~ 예쁜 그이의 자지를 빨고 싶어…’
애써 현우 오빠를 떠올렸다.
늘 내키지 않는 맘으로 해주던 오랄 서비스였는데 뜬금없이 오빠의 자지가 생각났다.
좀 더 잘해 줄걸…
나는 최대한 이 상황을 잊고 싶어 현우 오빠의 자지를 떠올리며 서서히 흉물을 빨기 시작했다.
그러나 포경을 하지 않은 귀두 껍질 속에는 이물이 잔뜩 끼어 있었고 무성한 털 속에서는 악취가 풍겨 나왔다.
구역질이 났다.
깡마른 사내가 내 머리채를 더 세게 움켜쥐며 흉물을 목구멍 안 깊숙이 우겨 넣었다.
“커~억! 우~웩…”
목안에서 신물이 넘어와 입 밖으로 줄줄 흐른다.
그러나 깡마른 사내의 흉물은 멈출 줄을 모르고 내 목구멍에 무자비한 펌프질을 계속했다.
“거봐. 암튼 이쁜 것들은 죄다 내숭이라니까.
이 씨발년 아주 걸신들린 듯이 빨고 있잖아.”
오빠도 그랬고 이 사내도 그렇고… 왜 남자들은 뭐든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할까?
내가 지금 정말로 걸신들린 듯이 이 사내의 자지를 빨고 있단 말인가?
정말 내가 내숭을 떨었던 것일까?
눈이 찢어진 사내가 일갈하며 깡마른 사내 옆에 선채 자신의 물건을 꺼냈다.
곁눈질로 살짝 쳐다보다가 하마터면 기절할 뻔 했다.
도저히 사람의 물건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것이 터질 듯 탱천해 있었다.
정말 이렇게 큰 물건은 본적이 없었다.
“고 씨발년 캑캑거리는 게 암코양이 같이 존나 귀엽네.
아나, 내꺼 한번 빨아봐라.”
눈이 찢어진 사내가 내 머리채를 잡고 깡마른 사내의 흉물을 물고 있는 나를 낚아채더니 내 입에 자신의 물건을 들이 밀었다.
‘난 지금 꿈을 꾸는 거야.
이건 꿈이야. 곧 잠에서 깨어나면 다 사라질 거야.’
정말로 꿈 이길 바랬다.
눈을 뜨면 난 편안한 내 침대 위에 누워있을 거라 애써 상황을 외면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거대한 물건이 가녀린 내 목구멍 너머로 밀고 들어왔다.
이 남자는 참을 성이 전혀 없었다.
그대로 목구멍에 박아댄다.
‘푸걱… 푸걱… 푸걱…’
‘켁…켁…켁…’
숨이 막혀왔다.
순간 누군가 주저앉아 있는 내 스커트 허리 춤을 우악스럽게 잡는 것이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그대로 허공에 잠시 떴나 싶더니 나도 모르게 눈이 찢어진 사내의 허리춤을 잡고 두 다리를 세운 채 엎드린 형국이 되어 버렸다.
“흐흐흐… 아가씨, 존나 오래 참으셨음다.”
느글거리는 야구 모자가 스커트를 허리춤으로 걷어 올렸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흐미… 요런 빤스는 얼마나 해요?
존나 귀엽네. 우리 미자년 갖다 줘야지.
아가씨는 좀 사는 거 같응게 새 걸로 하나 사쇼.”
입에 물고 있는 대물 때문인지, 아니면 이 사내의 느글거림 때문인지 연신 구역질이 올라왔다.
팬티가 벗겨지고 딱딱한 기운이 사타구니에 전해졌다.
아팠다.
“아, 씨파… 존나 뻑뻑하네.
그려, 헐렁거리는 미자년 보지랑 비교가 안되는구만.
아파도 좀 참으쇼.”
차라리 욕을 해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야구 모자가 연실 느물거리며 힘으로 우악스럽게 밀어 넣었다.
비록 처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경험이 많지 않은 내 보지에 찢어지는 통증이 밀려왔으나 동시에 눈 찢어진 사내의 대물이 목구멍으로 깊숙이 넘어와 신음소리조차 낼 수가 없었다.
‘커~어~억…’
“으으윽…
으미… 아가씨… 쫄깃한 거…”
닫힌 보지가 강제로 열리며 야구 모자의 자지가 들락거리자 뻑뻑한 보지가 쓰라려왔다.
어느 틈에 깡마른 사내가 엎드려 있는 내 밑에 앉는가 싶더니 투두둑 소리를 내며 블라우스를 거칠게 벗겨내고 브래지어를 위로 걷어 올렸다.
사내는 덜렁거리는 유방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다른 한쪽의 유방을 덥석 물었다.
까칠한 사내의 수염에 온몸의 모공이 닫히며 소름이 쫙 끼쳤다.
아무 소리도 내고 싶지 않았다.
무슨 소리라도 내면 마치 섹스에 반응해 신음하는 소리인 줄 알 것이었다.
그 소리에 이 사내들이 더 흥분할 걸 생각하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반항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순간을 참고 견디리라 맘 먹었다.
“으미… 아가씨…
인제 슬슬 즐기기 시작한갑소.
씹물이 줄줄 흐르네.
으미 존 거… 오늘 지대로 함 박아보네. 헉헉…”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내 몸은 또 자위권을 발동해 보지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지 물을 흘려내고 있었다.
수치스러움에 또 한번 몸을 떨어야 했다.
“야이~ 씨발놈아, 나도 씹 맛 좀 보자.”
“잉? 그려 그려.
이 아가씨 보지도 씹물이 줄줄 흐릉게 니 좆도 들어갈랑가 모르겄다.”
자기들끼리 멋대로 지껄였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아무러면 어떠랴. 나는 어느새 체념하고 있었다.
야구 모자가 내 등뒤에서 물러나고 눈이 찢어진 사내가 신문지 한 장을 바닥에 깔더니 눕는다.
“올라 타라.
제대로 안 하면 아작을 내 버릴 테니 기왕 하는 거 오지게 해라, 응?!”
나는 어느새 거부할 수 없는 폭력 앞에 무기력해져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이 너무도 밉고 추했지만 달리 무슨 방법이 있었을까?
내 바닥에 누운 사내의 한껏 발기된 자지를 타고 앉았다.
어느새 내 몸은 상황을 받아 들이고 있었던지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자지가 보지속으로 박혔다.
“어이, 그 씨발년 씹맛 제대론데, 크크.
야이, 좆 같은 년아 타고 앉아서 세월 다 보낼꺼야?
제대로 말 타보란 말야, 이 썅년아.”
“엉엉엉… 커~억!”
그의 말에 쌓여있던 수치심이 폭발했다.
그러나 그의 폭력이 두려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펑펑 울며 엉덩이를 들썩거리던 순간 야구 모자의 자지가 내 입안으로 쑥 들어왔다.
“아가씨, 놀면 모해요?”
“그렇지… 끄~응…
씨발년이 색기가 줄줄 흐르는구만… 좆만한 년이 잘 하면서 울고불고 지랄이었어?”
야구 모자가 느끼한 웃음을 지으며 연신 내 입안에 자지를 박아대었고 무자비한 폭력에 굴복한 나는 거대한 자지를 타고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깡 마른 사내는 자신의 자지에 침을 퉤 뱉더니 연신 한 손으로 주무르고 있었다.
눈이 찢어진 사내가 덜렁거리는 내 유방을 덥석 잡고 인정사정 없이 주물렀다.
‘오빠의 손길은 따뜻했었어.
부드럽게 만져주며 내 가슴이 예쁘다고 칭찬해 주었었어.’
나는 생각을 현우 오빠에게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그 순간만큼은 현우 오빠와의 섹스가 아름답게 느껴졌었다.
순간 눈이 찢어진 사내가 내 목덜미를 움켜쥐고 앞으로 수그리더니 나를 끌어 안았다.
허리를 꽉 끌어안고 자신의 자지를 쳐올리며 박아대자 내 엉덩이가 무방비로 노출되었다.
누군가의 손이 왼쪽 어깨에 닿는 가 싶더니 축축한 무엇이 항문에 와 닿는다.
“우… 우~~~ 욱!!”
그들이 뭘 하려고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거부하고 싶었다.
안 된다고 소리치고 싶었다.
그러나 내 입에는 무지막지하게 박아대는 또 하나의 자지가 물려있었다.
공허한 신음 소리만이 울려 퍼졌고 아래에서 위로 자지를 쳐올리는 사내가 내 허리를 꼼짝 못하게 끌어안고 있었다.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흉물이 내 항문을 뚫고 들어왔다.
깡마른 사내는 연신 박힌 자신의 자지에 침을 뱉었다.
찢어진 항문에 침이 스며들어 따가웠다.
아래에서 쳐올리는 자지에 항문을 찢듯이 박아대는 또 다른 자지, 게다가 숨도 쉬지 못하게 연신 펌프질을 해대는 또 하나의 자지가 내 입을 제압하고 있었다.
‘이럴 수가… 이럴 수는 없어…
오빠가 보고 싶어… 오빠가…’
첫 번째 사정은 입안에서 시작되었다.
“아가씨…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뒤져요~
다 쳐드세요~ 크크크…”
목구멍너머로 역겨운 정액이 넘어 들어갔다.
눈물과 콧물이 범벅 된 채 그 비릿한 정액을 다 먹어야 했다.
“으~ 씨발 개썅년 보지가 날 잡네~
아~ 씨발 싼다…. 으~~~윽!”
“커…커…커~억!”
욕설과 알 수 없는 신음이 난무하며 내 아랫도리 양 구멍을 점령하고 있던 흉물들이 거의 동시에 폭발했다.
그 들 말대로 얼마나 굶주렸던지 엄청난 양의 정액이 보지와 항문 속을 채우고 밖으로 삐져 나왔다.
몸을 부들부들 떨며 사정을 마친 두 사내의 자지가 내게서 빠져 나왔다.
순간 공허한 한기가 내 구멍들을 에워쌌다.
소름이 끼쳤다.
“어~이~ 시원하구만…”
여전히 야구 모자는 느물거렸다.
아~ 이제야 끝이 난 것 같았다.
어서 빨리 이곳을 벗어 나고 싶었다.
‘쫘~악’
상황이 끝난 줄 알고 주섬주섬 옷 매무새를 가다듬는 내 뺨이 또 한차례 얼얼해졌다.
“하~ 그 씨발년.
꼴랑 한번 주고 시마이칠라고 하냐?”
내 뺨을 때린 깡마른 사내가 주저 앉아 있는 내 몸에 애처롭게 걸쳐 있던 옷가지들을 찢듯이 벗겨 바닥에 내 팽개쳤다.
그리고는 무지막지하게 나를 바닥에 눕혔다.
어느 틈에 원기를 회복했는지 반쯤 발기된 자지가 깡마른 사내의 손에 의해 있는 대로 벌려진 다리 사이 보지를 파고 들기 시작했다.
“암만 그려야지… 오늘 지대로 몸 풀어야지.
저기, 아가씨. 낼 모레 시집간다면서요?
오늘 성교육 지대로 받고 가소.”
그들은 내 구멍이란 구멍이 다 너덜거리고 양쪽 젖꼭지가 떨어져 나가기 직전까지 집요하게 나를 공격했다.
얼마나 많은 정액이 내 목안으로 넘어가고 보지와 항문을 채웠으며 또 몸 위로 뿌려졌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어슴프레 동이 터오는 것 같았다.
“어이, 아가씨… 덕분에 잘 놀고 몸 잘 풀고 가요.
뭐, 신고하려면 해도 상관없고…
잘 가쇼.”
야구 모자의 느물거림이 끝날 무렵 세 사내가 주저 앉은 나를 에워쌌다.
“깨끗이 씻겨 줄 테니 옷 챙겨 입고 조심해서 가라.
씨발년 씹맛이 제대로라서 그냥 살려 보내주는 거니까 담에 만나면 모른 채 말아라.”
갑자기 내 온몸위로 뜨겁고 거센 오줌 줄기가 세 방향에서 쏟아졌다.
“엉엉엉………..”
나는 통곡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내 처지가 어떤지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졌다.
“푸하하하…
크크크…”
사내들의 웃음소리가 내 심장을 도려냈다.
그렇게 찢어지는 비통함과 수치심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어느새 주변이 어슴푸레 밝아져 오고 있었고 악마처럼 나를 괴롭히던 사내들도 이미 차를 타고 사라져 버린 지 오래였다.
발가벗겨진 내 몸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았고 속은 느글거려 계속 헛구역질을 해대며 목이 쉬도록 소리 내어 울고 있었다.
눈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무렵 어디선가 낯익은 차 한대가 나타나며 누군가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경미야!”
현우 오빠였다.
“너 어떻게 된 거야?
너 왜 이래?
무슨 일이야?”
오빠를 보는 순간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고 차분해 졌다.
“여긴 어떻게 알고 왔어?”
마치 아무일 없었던 듯 묻고 있는 내 자신이 내 스스로도 의아했다.
“새벽에 제독님께서 너 아직 안 들어왔는데 같이 있느냐고 물으셨어.
순간 너무 불길해서 아는 선배한테 졸라서 니 휴대폰 위치추적 한 거야.
이 근처에서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울음소리가 들려서 혹시나 이쪽으로 온 거야.
그런데 이게 대체…”
오빠는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대략 상황을 짐작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자기 양복 상의를 벗어 내 알몸을 감싸며 안아주었다.
따뜻하고 편안했다.
“우선 여기서 나가자.”
오빠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두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내리고 있었고 오빠 역시 아무 말도 없이 운전만 하고 있었다.
“잠깐만 있어…”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우고 안에 들어갔다 나오는 오빠의 손에 오랫동안 끊었던 담배가 들려있었다.
운전석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부쳐 깊게 한 모금을 빨아들인 오빠가 다시 차를 몰았다.
“이대로 집에 갈수는 없을 것 같구나.
잠깐 들어가자.”
오빠가 눈에 띄는 모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는 카운터에 돈을 지불하고 와서 나를 감싸 안고 객실로 올라갔다.
“우선 좀 씻고 있을래?
내가 나가서 갈아 입을 옷 좀 사가지고 올게.”
모텔에 들어오면 정신 없이 내 입술을 훔치며 옷을 벗기던 오빠가 낮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얘기하고는 방을 나갔다.
욕조에 더운 물을 받아 몸을 담갔다.
따뜻한 물과는 어울리지 않게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며 왠지 모를 한기가 마음속으로부터 전해오고 있었다.
3장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