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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리, 천사의 입술 - 2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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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05:46 조회 81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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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AV데뷔?



"그럼 찍는다. 스타트"

교복을 입고 실내에서 벽 앞에 서 있었다. 양말하고 구두도 신고, 머리카락을 양갈레로 묶은 평소 통학 차림이었다.





"아,아카리입니다. 열 네 살 중학생입니다. 동아리 활동은 신체조부입니다. 하지만 너무 바빠서 요즘은 못 나가고 있어요. 공부는 별로 잘 하지 못하지만 학교는 좋아합니다. 오늘은 제 모든 것을 보여드릴테니까 지켜 봐 주세요"

약속되어 있던 자기소개 대사를 읊는다. 카메라가 전신을 훑듯이 위 아래로 움직인다. 천천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오케이. 컷트---"

"휴우---"

어깨에 잔뜩 들어가 있던 힘을 뺐다. 여기는 집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러브호텔. 조명 불빛도 그렇고, 워낙에 긴장을 한 나머지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내가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가 하면, 발단은 타카히로의 리퀘스트였다.





"아카리 주연의 AV를 보고 싶어!!"





뭐든 부탁하는 건 다 들어주겠다고 하긴 했는데. 하필 왜 AV야? 타카히로 본인 얘기에 따르면 자기 방에서 몰래 즐길 수 있으니까 라고 하더라만은.

그렇다고 18세 미만의 내가 진짜로 AV에 출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혹 나갈 수 있다 하더라도 그건 내가 절대 싫고, 그래서 나카쨩하고 상의한 결과, 과연 AV의 제왕, 즉석에서 자신이 직접 만들어주겠노라고 선언했다. 타카히로한테는 몇 차례 나카쨩이 찍은 셀카비디오를 보내 주곤 했지만, 그런 셀카 화질하고는 차원이 다른 고화질 DVD 무비로 볼 수 있다면 무조건 찬성이라는 타카히로의 대답으로 이야기는 척척 진행되어 갔다.





나는 그저 보통으로 섹스하는 장면만 찍으면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AV매니아의 자존심을 걸고 그렇게 성의없이 할 수는 없다고 나카쨩이 우기는 바람에, 이렇게 나카쨩 첫 주연 첫 감독의 작품이 크랭크 인 된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차를 타고 멀리 떨어진 러브호텔까지 일부러 촬영을 나온 것이지만, 나는 내내 이런 바보같은 짓이 어딨어 하고 툴툴대고 있었다. 왜냐구? 타카히로랑 나카쨩 두 명 밖에 시청자가 없는 거잖아, 이거. 횟수의 차이는 있지만, 두 사람 모두 나하고 생으로 섹스하고 있잖아. 그런데 이제 와서 AV? 남자의 마음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작작 좀 하시지?, 라고 쏘아주고 싶었지만, 나카무라 감독의 폭주는 조금도 멈출 기미가 안 보였다.





다음은 인터뷰 씬이다. 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했다. 카메라로 찍고 있는 영상이 방 안의 TV에도 비치고 있었다.





"그럼 시작한다"

"응..."

카메라가 돌기 시작했다. 역시 촬영시엔 긴장이 된다.





"우선 아카리쨩의 첫체험은?"

"생각보다는 최근의 일입니다. 올해 들어서 처음..."

"상대는 남친?"

"그렇습니다"

"아팠어?"

알맹이라곤 없는 시시한 질문만 잔뜩.





"처음엔 엄청 아팠습니다"

"헤에---. 그래서 지금까지 경험 인원수는?"

"100명 쯤 될 거 같은데... 정확히는 몰라요"

"100명 씩이나, 엄청나네--- 아카리쨩 무지 밝히는구나"

"에--- 그런거 아닌데요..."





"오케이. 컷트---"

"뭐야--- 뭐야--- 이거 완전 바보같잖아"

"AV 인터뷰를 우습게 보면 안 돼. 이게 또 본편으로 이어지면서 고조되는 거거든"

"그래도---"

"됐어. 스타일을 좀 바꿔 볼까"





방 안의 TV에, 조금 전과 같이 의자에 앉아 있는 내 상반신이 클로즈업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성감대는 어디야?"

"어디든 다 느끼지만, 역시 제일 민감한 곳은, 크,클리토리스?"

"자지를 집어넣는 것보다 더?"

"자,자지를, 지,집어 넣는 것도, 조,좋아합니다"

"질내사정당하는 건 어때?"

"아,안에 싸주는 건, 아,아앙, 따뜻해서 좋아요, 아흐흑, 싫어어"

"어라--- 왜 그래?"

"벼,별로, 아,아무것도, 아아아앙"





카메라가 천천히 내려간다. TV화면에 의자 팔걸이에 양 다리를 걸쳐 묶고 보지에 굵직한 바이브레이터가 들어가 있는 내 모습이 비쳤다.





"아카리쨩, 지금 어떤 상태인지 설명해 봐"

"지,지금, 저는, 묶인 채로, 거기에, 바,바이브를 집어 넣고, 이,있습니다. 아앙"

"기분 좋아?"

"바이브가, 안에서, 우,움직여서 너무 좋아요"

"그럼 더 기분 좋게 해줄께"

나카쨩이 바이브 파워를 최대로 올렸다.





"아,아아앙, 시,싫어"

바이브가 보지 속에서 마구 꿈틀댄다. 앞쪽의 오톨도톨한 돌기가 점막을 마구 휘젓는다. 나는 의자 위에 앉은 채로 격렬하게 몸부림쳤다. 하지만 로프로 꽁꽁 묶여 있어서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절묘한 위치에 세팅된 바이브가 내 스포트를 자극하고, 미세하게 진동하는 로터가 클리토리스를 자극한다.





"아아, 안돼, 제발 그만, 아아, 가,가버려 가버려---"

나는 커다란 신음소리를 토해내며 그대로 가버렸다. 꿈틀꿈틀 몸이 떨려오지만, 바이브는 아직도 여전히 윙윙 소리를 내며 내 보지 속을 후벼대고 있었다.

카메라가 위이잉 내 얼굴을 줌 인하더니, 천천히 아래 쪽으로 내려가, 허옇게 거품이 된 보지물을 뚝뚝 떨어트리고 있는, 바이브가 꽂혀 있는 내 보지를 비디오에 담았다.





"응?--- 저,정말로, 이제, 그,그만. 더이상 하면 정신이 이상해져버릴 거 같애. 그,그만..."

그래도 나카쨩은 개의치 않고 내 보지를 한참동안 클로즈 업 화면으로 담고 나서야 간신히 바이브의 전원을 꺼 주었다.





"좋아. 아카리쨩. 표정 진짜 좋았어"

"뭐야. 빨리 풀어 줘. 자국 생긴단 말야"

"응. 금방 풀어줄께"

나카쨩이 그제서야 내 보지에서 바이브를 뽑아 내고 로프를 풀어 주었다.





다음 씬. 나카쨩이 눈하고 입 부위만 뚫린 마스크를 뒤집어 쓴다.

"그건 뭐야?"

"남자 얼굴이 나와버리면 흥이 깨지잖아. 다음은 키스 씬. 아카리쨩이 적극적으로 해야 돼"

나카쨩이 내 얼굴이 클로즈 업으로 잡히는 위치에 카메라를 고정하고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카메라 돌고 있으니까 어서"





나카쨩 입술에 쪽 키스를 했다. 그리고 잠깐 떼었다가 다시 각도를 바꿔 몇번이나 츄웁 츄웁 빨아들였다. 다음은 혀를 내밀어 나카쨩의 입술을 핥는다.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혀를 집어 넣어 낼름낼름 핥아 돌렸다.

이거 되게 부끄러운걸. 차라리 평범하게 섹스하는 편이 덜 창피하겠어.





나카쨩이 혀를 내밀었다. 내 혀와 나카쨩의 혀가 서로 뒤얽혔다. 그리고 이번엔 나카쨩의 혀를 입술로 물고 쪽쪽 빨아 먹었다.

"아카리쨩 키스 좋아해?"

"네. 무지 좋아해요"





이번엔 나카쨩의 입술을 빨아들인다. 나카쨩의 침이 입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이윽고 나카쨩의 얼굴을 바라보며 입술을 떼자, 그 사이로 침이 실처럼 주욱 늘어졌다. 나카쨩이 그걸 손가락으로 건져 내 입 안으로 집어 넣고 빨아먹게 했다.





"컷트---. 좋아, 아주 좋아"

"후아---"

입 안에 가득 고인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속옷차림으로 웃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페라하고 나서 입 안에 싼 정액을 삼키는 모습이라든지, 샤워 씬이라든지, 이것저것 마구 촬영했다. 자위하는 장면하고 오줌싸는 장면도 찍어야 한다고 감독이 강력하게 요구해 왔지만 그것만큼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자위는 아직도 하는 방법을 모르겠고, 오줌 누는 장면을 보여주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낫습니다요.





"아아--- 에궁--- 지쳤다"

페트병에 담긴 차를 홀짝이면서 툴툴거렸다.

"무슨 소릴 하는거야. 이제부터 시작인데. 실전 장면이 남았잖아"

나카쨩이 열심히 카메라와 조명을 세팅하고 있었다.

"이거말야, 정말 재미있을까?"

"이건 틀림없이 걸작이 될거야---, 확신해"

"저---엉말?"

눈꼽만큼도 신뢰가 가질 않는걸.

"AV라는 건, 첫째도 둘째도 여배우야. 여배우가 좋으면 아무렇게나 찍어도 무조건 걸작인거지"

"바,바보..."

나카쨩의 초민망한 아첨 발언. 수줍어서 얼굴이 빨개진다.





마지막 실전 씬은 교복을 입은 채로 가자고 나카쨩이 주장했지만, 그것도 격렬하게 거부했다. 교복이 더러워지면 곤란하니까. 정액이라도 묻었다간 옷에 스며들어 큰일이라구.

그래서 전라 상태로 리본 타이만 목에 감고, 양말이랑 구두만 신은 채로 침대에 드러 누웠다.





"저기--- 저기---, 양말은 그렇다 치더라도 구두는 좀 이상하지 않아?"

침대 위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다니 외국사람도 아니고.

"아카리쨩은 모르는구나. 그 신발이 바로 모에 포인트라는 걸"

나카쨩이 말하고 있는 게 세간의 상식인지 개인의 취향인지 이제 더이상 알고 싶지도 않다.





"시작한다"

나카쨩이 엄청 아슬아슬한 부메랑 팬티(*주, 보디빌더들이 입는 그, 비키니보다도 더 작은 민망한 팬티)를 입고 예의 그 마스크를 쓴 채로 침대 위로 올라 왔다. 그런 팬티는 대체 어디서 산 거야.





"이쪽 카메라야"

나카쨩이 그렇게 말하고 내 뒤로 가 양 다리를 활짝 벌리게 만들었다. 손에 쥐고 있던 로터를 내 목덜미에 대고 다른 손으로 젖가슴을 주무른다.





"아아앙"

"좋은 소리를 내는데. 그래, 그렇게 느끼는 거야"

나카쨩의 목소리가 무지 응큼하다. 로터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와 반대편 가슴의 유두에 와 닿았다. 나카쨩이 로터로 내 젖꼭지를 꾹 누른다.





"아흐윽"

유두가 로터의 자극을 받아 온몸으로 쾌감의 전류를 흘려 보낸다. 왠지 유방을 주물러대는 나카쨩의 손이 평소보다 훨씬 음란하게 느껴진다.





"이번엔 여기"

나카쨩이 로터를 더 아래로 내려 클리토리스 위를 덮쳤다.

"꺄아악"

클리토리스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흠칫 경련했다.

"아카리쨩은 여길 아주 좋아하는구나"

나카쨩이 로터를 클리토리스에 대고 꽉 누르며 손가락을 움직였다.

"아,아아앙"

평소에 이런 장난감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고속으로 진동하는 자극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안돼, 조금만 더 살살..."

딱 나카쨩의 시나리오대로였다. 내가 애원하는 걸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한층 더 격렬하게 클리토리스를 짓눌러온다.

"하으응--- 하앙---"

이를 꼭 악물고 몸부림을 쳤다. 쓰윽, 나카쨩이 손가락을 집어 넣어 왔다. 찔컥거리는 소리를 내며 마구 휘저어댄다.

"벌써 질척질척하구나. 여기에도 해줄께"

그 말과 동시에 나카쨩이 바이브를 꺼내 곧바로 보지에 꽂아버린다.

"이야아---, 장난감이 들어가는 모습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걸"

"하아앙"

부끄러워서 카메라를 바라볼 수가 없다. 나카쨩이 바이브를 거칠게 움직여 마구 피스톤을 먹인다.

"카메라 똑바로 쳐다 봐"

다른 손으로 내 턱을 쥐고 카메라 쪽을 바라보게 한다. 이,이 녀석, 저 혼자 신났잖아.

"봐봐, 아카리쨩의 부끄러운 곳이 훤히 보이잖아"

나카쨩이 한층 더 격렬하게 바이브를 움직인다. 오톨도톨한 돌기가 스쳐 엄청난 자극을 전해준다.

"더,더는 안돼, 가,가버려"

"자, 가는거야. 카메라 앞에서, 부끄러운 곳을 활짝 드러내고"

찔컥 찔컥 찔컥...

나카쨩이 전속력으로 바이브를 쑤셔댄다.

"아,아앙, 아아아앙, 아아아, 가--- 가---"

카메라 앞에서 커다랗게 몸을 떨면서, 절정을 맞이했다.





"좋아, 아주 훌륭한 절정 장면이었어. 자, 상이다"

나카쨩이 나를 눕히고 입에다 자지를 들이밀었다. 나카쨩의 자지는 이미 돌처럼 딱딱해져 있었다. 나는 순순히 자지를 입에 받아들였다. 나카쨩이 핸드헬드 카메라를 들고 내 얼굴을 클로즈 업으로 찍었다.





"카메라 쳐다보고. 맛있어?"

"마,맛있습니다..."

아--- 싫다, 이런 유치한 대사...





"어이, 제대로 안 빨면, 세상에서 제일로 좋아하는 자지, 보지에다 안 넣어 줄거야"

뭐야, 뭐냐구 이 인간. 츄웁 츄웁 소리를 내며 열심히 자지를 빨았다. 그리고 나카쨩이 예상대로 대사를 날렸다.





"자지 주세요, 라고 말해봐"

어이.





"자,자지 주세요"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리다 못해 터져 버릴 것 같다.





나카쨩이 내 다리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허벅지를 크게 벌렸다. 그리고 보지물로 흥건한 내 보지에 자지를 비벼대면서 말했다.

"자, 상이다"

쑤우우우욱...

자지가 내 몸 속을 꿰뚫고 들어온다. 어라? 나카쨩 평소보다 훨씬 더 커진 거 같애.





"잘 봐, 끝까지 다 들어갔어. 이제 움직일께"

나카쨩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찔컥 찔컥 커다란 소리가 울린다. 나카쨩의 딱딱한 자지가 내 스포트를 찾아 각도를 이리저리 바꿔가며 박혀 들어온다.

"아,아흐윽. 아아아..."

내 몸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는 나카쨩이 내 약점을 교묘하게 자극해 음란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간다.





"체위 바꾸자"

나카쨩이 내 한쪽 다리를 들어 올려 자지를 찔러 넣은 채로 내 몸을 휙 회전시켜 뒷치기 자세로 바꾼다. 내 얼굴이 카메라 쪽을 바라보게 위치를 조정했다.

"어이, 얼굴 들고, 갈 때까지 카메라에서 눈을 떼면 안돼"

나카쨩이 내 허리를 움켜 쥐고 격렬한 피스톤을 먹이기 시작했다.





"아앙 아앙 아앙 아앙..."

퍽퍽퍽 나카쨩의 허리가 내 엉덩이에 작렬하듯 부딪혀 온다. 카메라를 계속 쳐다보고 싶어도, 거센 진동에, 몸서리쳐지는 자극에, 도저히 머리를 들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아아, 이제 안돼, 아,안돼..."

"자, 얼굴 들고 카메라 쳐다보면서 안에 싸달라고 부탁해봐"

나카쨩이 심술궂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나는 필사적으로 몸을 일으켜 카메라를 응시했다.

"싸,싸주세요, 아,안에다 싸주세요--- 아아아앙---"





나카쨩의 스트로크가 피크에 이르렀다. 순간 보지 안에서 자지가 꿈틀댔다.

드퓻 드퓻 드퓻...

배 속으로 뜨거운 정액이 쏟아져 들어오는 걸 느끼면서 나는 카메라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이야아--- 아주 멋진 장면이 찍혔어"

나카쨩이 바지를 입으면서 말했다. 나는 여전히 벌거벗은 채로 침대에 퍼져 있었다.

"오늘부터 당장 편집 시작해야겠다"

고개만 나카쨩 쪽으로 빼꼼히 돌리고 말했다.

"뭐야--- 곧 가게 문 열 시간이잖아. 서둘러야겠다..."

"알고 있어. 아카리쨩이야말로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야? 어서 돌아갈 준비 해야지"

"응..."





어기적 어기적 일어나 샤워를 했다.





사복으로 갈아 입고 교복은 가방 안에 넣어 두었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차에 올라 집으로 향하는 길.

"이야아--- 재밌었지? 완성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타카히로군 엄청 기뻐할거야---"

"어째서 나카쨩이 그렇게 신이 난거야. 타카히로가 정말 기뻐해 줄까?..."

"이걸 보고 기뻐하지 않을 남자는 없어. 나 역시 재능이 있는 것 같아. 흐흐"

나카쨩이 신이 나서 차를 몰았다.





지금부터 또 곧바로 일해야 되는데, 나는 녹초가 되어 버렸다. 어쩐지 나카쨩의 취미생활에 휘말려 들러리 선 것 같은 묘한 기분. 자기 혼자 잔뜩 들떠가지구선. 파김치가 될 때까지 사람을 몇 번이나 가게 만들구.





오늘 이 원수는 언젠가 꼭 갚아주고 말겠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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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에피소드하고 에필로그로 아카리월드가 피날레를 맞이하는군요.

이런 유쾌한 이야기라면 100화 쯤 더 있어도 전혀 지루하거나 질리지 않을텐데.

번역하는 저도 무척 아쉽습니다.



아카리등반모임(?) 여러분께 항상 즐거움이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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