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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녀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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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2 17:27 조회 4,39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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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녀의 엄마"쏴아-"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샤워를 끝낸 지수가 가뿐한 마음으로 타월을 걸치며 화장실을 나섰다. 그녀는 타월 앞섶을 밀어 넣고 윤기 나는 젖은 머리칼을 털며 주방으로 향했다. 냉장고에서 시원한 맥주 한 캔을 꺼내 든 그녀가 손잡이를 재끼자 탁 소리가 나며 공기 빠지는 청량한 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맥주를 들이키자 차가운 탄산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고 반응을 했다.

 

 

 

"카아..."

 

 

 

샤워 후 마시는 맥주 첫 한 모금은 언제나 기분이 좋았다. 그 때 덜컹거리며 육중한 철문이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비틀거리며 구두를 집어던지는 소리가 들렸다. 지수는 그녀의 엄마 자영이 들어오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수가 주방을 나서자 자영이 비틀거리며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구여사! 좀 일찍 일찍 좀 다녀!"

 

 

 

방으로 사라지는 자영을 보고 지수가 쫓아가며 소리쳤다. 방 안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 왔고 지수가 들어섰을 때 자영이 이미 옷을 다 벗어던지고 만취돼 침대에 알몸으로 엎어져 있었다.

 

 

 

"으이구, 구여사. 그러고 자면 감기 걸려."

 

 

 

지수는 마시고 있던 맥주 캔을 화장대 위에 내려놓고 자영이 쓰러져있는 침대로 다가갔다. 문득 자영의 뒤태에 눈길이 간 지수가 그 자리에 서서 자영을 내려다 봤다. 40대 후반의 여성의 몸이라고 보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탄력이 대단했다. 하긴 그동안 쏟아 부은 돈이 얼만데...하는 생각을 하며 다가서려던 지수가 자신의 뒤태를 내려다 봤다. 지수는 두르고 있던 타월을 벗어젖히고 자영의 뒤태와 화장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뒤태를 비교해 봤다. 25살의 나이치고는 동안인 그녀는 몸까지 동안이라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다. 자신의 동그란 엉덩이를 비춰보던 그녀가 자영의 뒤태를 내려다보고 관능미 넘치는 매끈한 피부의 그녀의 알몸이 진짜 여성의 표준인 것 같아 샘이 났다.

 

 

 

"구여사. 정말..."

 

 

 

지수가 심통이라도 부리는 듯 혼자 중얼거리며 침대로 다가섰다. 지수가 자영의 밑에 깔린 이불을 빼내려고 흔들어 대자 자영의 뒤태가 흔들거렸다. 섹시함이 배어 있는 탄력이었다.

 

 

 

"허..."

 

 

 

이를 본 지수의 입에서 작은 탄식이 새나왔다. 그 때 자영이 몸을 뒤척이다가 지수를 끌어안았다.

 

 

 

"악!..."

 

 

 

"창수씨..."

 

 

 

자영이 잠꼬대처럼 중얼거리며 지수의 입에 입을 맞췄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당황한 지수가 몸을 뒤척이며 빠져나오려고 하자 자영이 더 세게 끌어안았다. 지수는 몸을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며 돌리다 보니 뜻하지 않게 그녀 위에 누워 있는 꼴이 돼버렸다. 지수의 등허리에 뭉클한 자영의 가슴이 와 닿자 왠지 모르게 짜릿한 감정을 불러 일으켰다. 자영의 호흡이 지수의 목을 간지럽히고 더듬거리던 자영의 손이 지수의 가슴에 와 닿으며 애무하듯 부드럽게 주물러 대기 시작했다.

 

 

 

"아..."

 

 

 

지수는 자신도 모르게 나지막한 신음을 내고 있었다. 지수의 가슴을 주무르던 자영의 손이 가슴을 주물러도 아무런 느낌이 없자 점점 아래로 향했다. 자영의 손이 더듬거리더니 이내 지수의 클리토리스를 비벼대기 시작했다. 순간 지수가 놀란 토끼 눈으로 바짝 긴장을 하더니 이내 자영의 부드러운 손길에 녹아들고 말았다.

 

 

 

"아아..."

 

 

 

지수의 눈이 감기고 머리가 뒤로 넘어갔다. 자영의 쌔액쌔액 거리는 숨소리가 귀가에 들려와 흥을 돋웠다.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던 자영은 아무런 느낌이 없었던지 더 세차게 문질러 댔다.

 

 

 

"아흑!....웁웁웁..."

 

 

 

자영의 애무를 즐기던 지수의 입에서 센 신음 소리가 새나오자 잽싸게 입을 틀어막고 눈을 질끈 감았다. 자영의 애무에 지수가 엉덩이를 흔들며 다시 녹아 내렸다. 자신의 자위에 아무런 느낌이 없었던 자영의 손가락이 지수의 보지 속으로 파고들었다. 쑤셔 박은 손가락을 격렬하게 흔들어 대며 동시에 다른 한 손으로 가슴을 쥐어짜며 쾌락을 느끼려고 했다.

 

 

 

"우웁!...웁!...웁!...웁!...아흑...아아아.."

 

 

 

틀어막은 지수의 입에서 거센 신음소리가 새나오다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이불을 쥐어뜯으며 몸을 비틀고 인상을 찡그렸다. 자영의 손가락이 격하게 움직일수록 지수의 몸도 격하게 반응을 해왔다.

 

 

 

"학!...학!...학!...아흐흐흐...악!...끄으응..."

 

 

 

지수의 보지에서 애액이 뿜어져 나오며 격한 사정을 하고 이내 들썩이는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렸다. 흘러내린 지수의 애액이 자영의 보지를 흥건하게 적시고 침대 시트에 새들었다.

 

 

 

"하아...하아...하아..."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던 지수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몸을 일으켰다. 침대 밖으로 빠져 나온 지수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타월을 짚어들고 도망치듯 방을 빠져나가 화장실로 뛰쳐 들어갔다. 이내 화장실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몽사몽인 줄 알았던 자영이 스르르 눈을 뜨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무릎을 세우고 앉았다. 한 쪽 팔을 무릎에 기대고 앉아 착잡한 표정으로 뒷머리를 쓸어 올렸다. 자영이 보지에 흘러내린 애액을 손으로 닦아내 들어보며 손가락으로 문지르자 미끈한 액체의 감촉이 느껴졌다. 손가락 끝의 액체를 쳐다보고 있던 자영이 심난한 표정으로 눈을 감으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화장실 안에서는 지수가 샤워기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로 하체를 씻어내고 그녀의 보지도 구석구석 문질러 씻었다. 그녀는 문득 자신의 감촉이 자영이 애무했을 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자영의 손길에서 오는 짜릿함이 없었다. 지수는 손가락을 보지 깊숙이 쑤셔 넣고 흔들어 보았다. 기분은 좋았지만 짜릿한 그 무언가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더 세차게 흔들어 보았지만 역시 2% 부족함을 느꼈다. 지수는 멍하니 서서 부족한 부분을 생각해 보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지수는 몸에 묻은 물기를 대충 닦고 타월을 둘렀다. 그리고 화장실 문을 빠끔히 열어 안방을 살피며 조용히 빠져나와 자기 방으로 종종 거리며 들어갔다.

 

 

 

 

 

 

 

다음 날. 지수는 아침 일찍 자영이 깨기 전에 집을 나왔다. 지수는 자영이 의식이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지만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자영을 대면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광고회사는 마감이 닥치면 밤샘 작업하는 경우가 태반이라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사무실은 분주했다. 지수는 어젯밤에 일어난 일이 떠올라 머릿속이 복잡했다. 자기 엄마에 의해 보지가 유린당하고 그 손길에 느껴버린 자신이 정상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것보다도 더 모르겠는 것은 부족한 2%였다. 자영의 손길이 닿을 때의 그 짜릿한 쾌감이 자신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지수는 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자신이 정상일까? 대체 그 짜릿한 쾌감은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 혹시 자신이 레즈비언은 아닐까? 지수는 이런 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지수는 인터넷 검색엔진의 빈 입력칸을 노려보고 있었다. 자판을 누를까 말까 머뭇거리며 고민하고 있다가 주위를 한 번 슬쩍 돌아보고 자판을 눌렀다.

 

 

 

"레...즈...비...언..."

 

 

 

지수가 혼자 조용히 중얼거리며 한 글자 한 글자 입력했다. 마우스 버튼을 딸깍거리자 검색된 내용이 쭉 펼쳐졌다. 처음 검색된 제목부터 차례로 읽어 나가고 있는데 지수의 뒤에서 누군가가 머리를 쑥 들이밀었다. 지수는 깜짝 놀라 몸을 뒤로 확 젖혔는데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눈을 깜박거리며 검색된 내용을 응시했다.

 

 

 

"레즈비언? 자기 레즈보니?"

 

 

 

팀장 강서연이었다. 서연이 고개를 돌려 지수를 쳐다보며 의외라는 듯 물었다. 당황한 지수는 놀란 눈으로 서연의 얼굴을 쳐다봤다.

 

 

 

"아니거든요. 저 남자 되게 좋아하거든요."

 

 

 

말을 꺼내놓고 순간 아차 싶은 지수가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질책했다.

 

 

 

"그럼 왜 그런걸 보실까?"

 

 

 

서연이 상체를 세우며 지수를 조롱했다.

 

 

 

"조사 차... 자, 자료 조사 차원에서 본 거거든요..."

 

 

 

지수는 궁핍한 변명을 늘어놓았고 내려다보던 서연은 지수에게 말을 하며 자기 책상을 향해 몸을 굽혔다.

 

 

 

"또, 또, 또 광고쟁이들 버릇 나온다. 강의 시간에 플레이보이 잡지 펴 놓고 언론입네...하고 대놓고 쳐 보는 또라이 기질!"

 

 

 

서연이 자기 책상을 뒤적거리다 명함 한 장을 찾아 들고 지수에게 내 밀었다.

 

 

 

"자! 자료조사... 직접 체험해 봐. 자.료.조.사."

 

 

 

서연이 웃으며 지수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툭 밀쳐버리고 가버렸다. 헝클어진 머리의 지수가 유유히 사라지는 서연을 보다가 이내 받아 든 명함을 내려다 봤다.

 

 

 

"클럽 L"s?..."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회사를 퇴근한 지수가 클럽 L"s 간판이 붙은 곳 앞에서 명함을 들고 서서 상호와 비교하고 있었다. 건물을 둘러보았지만 전혀 클럽 같은 게 있을 것 같지 않은 분위기였다. 간판 밑에 지하로 통하는 계단이 있고 왠지 내려서기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거 한번 보기나 하자하는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조용히 카운터에 앉아 있던 세련된 차림의 미모의 여성이 일어서며 지수를 반겼다. 여자는 웃으며 재빠르게 지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처음 보는 얼굴이네? 우리는 비밀클럽인데...카페 회원이신가? 아니면 누구 소개?"

 

 

 

"서연팀장...아니 미래애드 강서연씨 소개로 왔는데요?"

 

 

 

지수가 들고 있던 명함을 내보이며 긴장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여자가 명함을 받아 들고 앞뒤로 살펴보더니 생각났다는 듯이 웃으며 다시 명함을 건넸다.

 

 

 

"아! 서연씨!..."

 

 

 

여자가 잘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반가워요. 전 여기 마담 강미연이에요. 보통 강 실장이라고 불러요....성함이?"

 

 

 

"은지수에요. 서연팀장...아니 강서연씨와 같이 일해요."

 

 

 

미연이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까딱여 인사를 하는데 기품이 느껴졌다. 미연이 지수의 등을 받치며 반대 편 벽을 가리켰다. 벽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눈 가면들이 구비돼 있었다. 미연이 쭉 훑어보더니 하나를 집어 들고 지수의 눈앞에 대 보았다.

 

 

 

"음...이게 잘 어울리네. 처음에는 이게 도움이 될 거에요."

 

 

 

지수는 미연이 건넨 눈 가면을 쓰고 거울을 보니 제법 잘 어울렸다. 이 여자 눈썰미는 좋은 모양이었다.

 

 

 

"좋네요. 근데 이거 어떻게 도움이 된다는 건지...."

 

 

 

"자. 이쪽으로."

 

 

 

여자가 지수의 등을 받치며 안쪽의 문을 열었다. 미연이 지수와 함께 안으로 들어서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분홍색 레이스로 깔끔하게 장식된 세련된 홀이 펼쳐져 있고 몽환적인 음악이 흘러 가만 서 있어도 몽롱해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곳곳에 흩어진 소파에 눈 가면을 한 알몸의 여자들이 서로 가까이 앉아 애무를 하고 있었고 그 뒤로 분홍색 커튼이 있는 기다란 소파가 있는 개별 공간이 보였다. 몇 개는 커튼이 드리워져 있었고 사방에서 여자들의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미연이 바를 향해 손짓을 하자 검은 토끼머리띠를 한 알몸의 여자가 쟁반을 받쳐 들고 다가왔다. 가까이서 보니 지수 또래쯤으로 보이는 상당히 귀여운 외모를 가진 여자였다. 미연은 여자에게 웃으며 눈을 찡긋해 보이고 다시 나가버렸다. 여자는 눈웃음을 지어 보이며 테이블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쟁반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지수의 손을 잡아 소파에 앉히고 쟁반 위에 놓인 양주잔을 들어 건넸다. 양주잔을 받아 든 지수가 냄새를 맡아보았지만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긴장을 풀어 드릴꺼에요."

 

 

 

눈웃음을 가득 품은 그녀가 콧소리를 내며 말을 하는데 꼭 인형같이 귀여워서 여자인 지수가 봐도 반해버릴 지경이었다. 지수는 여자의 눈치를 살피며 양주잔을 들이켰다. 약물의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이내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 지수는 손으로 부채질을 해 가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정신이 몽롱해지는 게 마치 공중에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여자가 일어나 지수의 뒤로 가 서서 지수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옷을 한 꺼풀씩 벗겨 나갔다. 그녀의 숨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히고 그녀의 입술이 목덜미를 탐닉하는 데 정신이 팔려 지수는 자신이 속옷차림이 되는 줄도 몰랐다. 지수가 마신 약물도 한 몫 했음이 분명했다.

 

 

 

"한예원이에요."

 

 

 

예원이 지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지수, 은지수요."

 

 

 

몽롱한 지수가 말을 건네며 밑을 내려다보자 어느새 브라와 팬티만 입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수치심이나 창피함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솟구쳤다. 예원이 소파로 올라와 지수 위에서 입술을 탐하며 브라를 벗겨냈다. 지수의 동그란 가슴이 드러나고 부드러운 입술로 예원이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며 팬티를 벗겨냈다. 지수가 엉덩이를 들어 예원의 손길을 도왔고 이내 알몸이 되어버린 지수였지만 가면 뒤에 가려진 그녀였기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능숙하게 예원이 지수를 리드해가며 서로 애무를 주고받았다. 예원이 지수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질러 댔다.

 

 

 

"아흐!...아..."

 

 

 

남자와의 섹스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한 쾌감이 그녀를 감싸왔다. 지수는 예원의 손 터치 하나에도 몸을 비틀며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었다. 예원의 손가락이 지수의 질 속으로 파고들어 부드럽게 마찰하자 지수의 상체가 젖혀지며 눈을 지그시 감고 쾌락에 빠져 들었다.

 

 

 

"아...아...아..."

 

 

 

지수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야릇한 쾌감에 숨소리가 거칠어져 갔다.

 

 

 

예원이 지수의 팔을 잡아끌어 자세를 바꾸자 지수가 예원의 위에 겹쳐 엎드린 형상이 됐고 지수는 그녀의 입술을 탐닉했다. 예원의 부드러운 입술이 달콤했다. 그녀의 혓바닥이 지수의 혓바닥을 감고 서로의 입술을 탐하다가 이내 지수가 예원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지수가 예원의 물컹한 젖가슴을 혀로 핥으며 올려다보자 예원이 심한 콧소리 섞인 신음을 토해내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예원의 젖꼭지를 빨고 있는 지수는 마치 엄마의 젖을 물고 있는 아기처럼 편안한 안식을 느꼈다. 

 

 

 

점점 아래로 입을 맞추며 내려가던 지수는 예원의 봉긋한 계곡에 도달했다. 그녀의 양 음순을 제치자 볼록 튀어나와 있는 클리토리스가 수줍게 모습을 드러냈다. 그 아래로 구멍이 벌어지며 분홍빛 속살이 드러났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촉촉이 젖어 있는 속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보였다. 일단 지수는 예원의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간질였다.

 

 

 

"아흥...흥...아..."

 

 

 

콧소리가 작렬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상체를 뒤로 젖히며 비틀리는 예원이 보였다. 상체가 흔들리면서 예원의 가슴이 요동을 쳤다. 지수의 혀끝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마다 예원의 콧소리 섞인 신음소리를 더 커져갔다. 지수가 속살이 드러나 보이는 구멍 안으로 손가락을 들이 밀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속살의 느낌이 손끝에서 전해졌다. 자신의 보지에 집어넣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손가락을 까딱이며 흔들어 대자 예원의 몸이 비틀리며 신음소리가 거칠어져 갔다.

 

 

 

"아흥흥...흥...흥...아앙앙...흥흥..."

 

 

 

비음 섞인 신음소리가 작렬하고 지수가 한층 더 강하게 몰아붙이자 그녀의 보지에서 찌걱찌걱 소리가 들려오며 올려다 본 예원의 눈을 질끈 감은 표정은 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져 있었다.

 

 

 

"하앙!..."

 

 

 

짧고 강한 신음을 내뱉은 예원이 애액을 분출하며 사정을 했고 지수의 팔에 까지 튄 애액이 흥건히 젖은 손을 들어 올리자 팔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지수는 예원의 애액이 잔뜩 묻은 손가락을 입에 넣고 정복한 전리품을 맛보듯 그녀를 내려다보며 쭉쭉 빨았다. 예원은 측은할 정도로 움찔거리며 몸을 들썩였다. 

 

 

 

천천히 몸을 일으킨 예원이 이내 웃음을 되찾고 지수의 어깨를 밀어 눕혔다. 예원의 두 손이 지수의 가슴을 쥐어짜며 그녀의 머리는 밑을 향해 내려갔다. 그녀의 계곡에 입을 맞춘 예원이 그녀의 양 음순을 제치고 클리토리스를 비벼대며 지수를 올려다봤다.

 

 

 

"헉!...크억...아흐...흐..."

 

 

 

지수는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예원이 지수의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클리토리스를 혀끝으로 간질이자 지수는 짜릿한 쾌감에 전율이 솟구쳐 올라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 지수는 자신도 모르게 자기 가슴을 쥐어짜며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예원이 지수를 내려다보며 손가락을 까딱이자 지수가 움찔거렸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예원의 손동작에 몸을 맡긴 지수는 야릇한 쾌감을 느끼며 상체를 들썩 거렸다. 예원의 손동작이 한 층 더 고조되고 지수의 보지에서 질컥질컥 거리는 소리가 커질수록 지수는 흥분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이내 예원이 손가락을 뽑아내자 지수의 애액이 기다렸다는 듯이 공중으로 분출되고 지수는 이제까지 맛 볼 수 없었던 야릇한 사정의 순간을 경험하게 됐다. 그녀의 엉덩이를 타고 내린 애액이 소파를 적시고 움찔거리며 몸을 들썩이던 그녀가 거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하아아...하아아...하아아..."

 

 

 

예원이 다가와 다시 한 번 그녀의 입술을 덮치고 예원의 혀가 들어와 그녀의 입 안을 헤집어 대자 지수는 예원의 리드에 착실하게 따라 가고 있었다.

 

 

 

 

 

 

 

클럽 L"s를 나서는 지수의 다리가 후들거렸다. 야릇한 쾌락에 빠져들어 자신도 모르게 다리에 너무 힘이 들어가 버린 것 같았다. 그래도 상쾌한 기분마저 드는 지수는 클럽 L"s를 뒤로 하고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지수가 뒤돌아 본 클럽 L"s는 분홍색 네온사인을 뽐내며 조용히 지수를 배웅하는 것 같았다.

 

 

 

 

 

 

 

다음 날 회사에 출근한 지수는 생전 처음 경험한 어제의 격렬했던 경험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는 멍하니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 지수에게 다가 온 서연이 지수의 어깨를 툭 쳤다.

 

 

 

"자기, 일 해. 일! 돈 받아먹으면서 미안하지도 않니?"

 

 

 

서연이 웃으며 지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서연팀장님..."

 

 

 

지수는 멍한 얼굴로 서연을 올려다봤다. 서연이 갑자기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자료조사는 잘 했어?"

 

 

 

"예? 뭐..."

 

 

 

"얘가 완전 넋이 나갔네. 자료조사가 너무 과격했나 봐?"

 

 

 

"호호호...뭐... 쪼끔..."

 

 

 

"자! 정신 차리고... 돈 벌어야지."

 

 

 

"서연팀장님."

 

 

 

"어?"

 

 

 

"언니는 거기... 어떻게 알았어요?"

 

 

 

"어?...음...자료조사 차?...으흐흐흐흐!...더이상 알려고 들지마. 다쳐!"

 

 

 

서연은 알 듯 모를 듯 한 표정을 남기고 가 버렸다. 지수는 멀어져 가는 서연을 보며 씨익 웃었다. 지수는 지금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중이었다. 자신이 양성애자인지 아니면 동성애자인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엄마와의 부적절한 행위에서 짜릿한 뭔가를 느껴버렸고 클럽 L"s에서의 야릇한 경험, 그리고 그녀와 만나고 있는 아저씨와 경험을 미루어 짐작해 보면 자신은 아마도 양성애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수는 오늘 하루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온 갗 의구심들로 머리가 복잡해져 머리를 싸 메고 드러누워야 할 판이었다. 그런 중차대한 상황에 일 따위가 머릿속에 비집고 들어 올 틈 같은 건 아예 없었다.

 

 

 

 

 

 

 

사무실의 사람들은 퇴근시간을 무색하게 분주하게 움직였다. 혹시라도 붙잡혀 야근을 하게 될까 봐 지수는 가방을 챙겨 들고 사무실을 조용히 빠져 나왔다. 집에 가는 길에 지수는 마트에 들러 양주 서너 병과 안주거리를 사 들고 집으로 향했다. 워낙 체질적으로 술이 센 모녀였기에 한 병 가지고는 어림도 없었다.

 

 

 

 

 

 

 

지수가 집에 들어서자 안방에서 부스럭 거리며 종이 넘기는 소리가 조그맣게 들렸다. 지수는 안방 문을 열어 고개만 빠끔히 들이밀고 봤다. 자영이 침대 위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

 

 

 

"엄마."

 

 

 

지수가 자영을 보며 해맑게 웃으며 불렀다. 자영이 고개를 들고 지수를 쳐다보며 웃었다.

 

 

 

"지수 왔니?"

 

 

 

"엄마, 바빠?"

 

 

 

지수가 들고 있던 봉지를 흔들며 물었다. 자영은 서류를 옆에 내려놓고 일어섰다.

 

 

 

"오랜만에 오붓하게 한 잔 하자고?"

 

 

 

"어. 엄마 안 바쁘면..."

 

 

 

"우리 딸이 부르는데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야지."

 

 

 

자영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고 지수가 그런 자영의 팔짱을 끼고 나란히 거실로 향했다.

 

 

 

 

 

 

 

거실 바닥에 내려앉은 지수가 봉지에서 술병과 안주거리들을 꺼내 테이블에 늘어놓았다.

 

 

 

"어이구, 많이도 샀네. 이걸 다 먹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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