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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랑 떡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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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6:21 조회 1,36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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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형수와 떡을 쳤네 뭐네 설정해놓고 쓰잘데없는 개소리만 두장씩 늘어놓으니

나도 성깔 급하지만 나보다 더 승질급한 놈들이 쌍욕질이 나올법도  하다.

억지로 참고들 계시나? ㅋㅋ

차라리 꺼내지도 않았다면 몰라도 이미 엎질러진 물....마무리는 지어야 하고

실망하더라도 좀 양해를 바라는 바이며 본문으로 들어가자면 역시 서두가 좀 들어간다.


설상가상이라 그럴때 쓰는건가 그 무렵엔 사실 나도 여러모로 힘들때였다.

시골 농사일을 청산하고 진로문제로 고민을 하다가

그 당시 내 수중에는 1톤차 하나와  얼마의 생활비가 전부였다.

차에 간단한 가재도구와 생활필수품만 실어다

논공의 한 판넬공장 기숙사에 취업하여 짐을 내리고 공돌이 생활로 정착을 했던 터였다.

판넬 공장에 들어가서 겨우 하루 일하고 다음날 오전에 형님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회사 부장님께 사정을 말했다. 

내 일보다 우선 형수님을 도와드리는 것이 더 급하다고 결론을 내린터였기에..

그길로 몸은 하나에 내 몸은 병원에 마음은 공장으로 왔다갔다 심신이 극히 피곤한 나날들이었다.

그때 취업한 판넬공장은 고속도로를 타고 북대구쪽을 가다보면 언덕아래

이쁘게 단장한 파란 지붕의 신축공장으로 꽤 시설이 현대식으로 잘 갖춰진 곳이었다.

혹시 모를 형님의 마지막 모습을 끝까지 지켜드리야 겠다는 생각이 앞서니

회사보다 병원에 더 신경을 기울였다.

그 속에서 모든걸 내려놓고  나의 일상으로 돌아오긴 힘들었다.

시간을 내어  2주 정도 후 병원을 나와 공장을 갔더니 공장에서 내 자리에 다른 사람을 구했다는 것이다.

기숙사 방을 비워줘야 할 처지가 됏지만 한번 더 양해를 구했다.

짐은 좀 더 있다가 빼겠노라고 말하자 허락을 받고  회사에서 짤린채 병원으로 돌아왔다. 

무작정 방한칸을 차지하여 짐을 넣어놓고 사람은 오지 않고 있었으니

오히려 회사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직장잃고 이제  뜨네기 신세가된 처지를 비관할 일도 아니었다.

좌우간 한달여 병원생활에 형수님도 시골에 벌려놓은 농사일도 엉망이 됐다.

그래서 하루는 내 차로 형수님과 시골로 가서 고추밭에 약도치고

우선 급한데로 처리하고 돌아오자니 몸은 천근만근 날이 어두워오고

5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에 야간운전도 피곤해서 어려울 지경이었다.

할수없이 형수님 친구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그날은 거기서 자고 다음날 일찍 출발하여 병원에 도착했다.

시골을 두번 갔는데 그날은 늦은 저녁이지만 병원이 걱정되어 대구로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야간 운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사정이 사정이라

꾸역꾸역 대구를 향해 운전대를잡았다.

결국 대구 인근에 와서 일이 이상하게 꼬인것인지 무엇이 씌인것인지 일은 터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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