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승무원으로서.. > 썰게시판

 나는 남자 승무원인데 가끔가다가 보면 승무원 어쩌고저쩌고 쓰는 글들 보면 너무 단편적이고, 일부 알려진 모습들만 쓰는(예를 들면 남자 헤프게 만나고, 돈 헤프게 쓰는) 글들이 보이더라. 

괜히 이런 곳에서 댓글 달아봐야 소용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눈팅만 하다가 나도 가끔 들어와서 좋은 글 읽는 독자로서 빚값는 마음으로 승무원에 대한 뭔가를 써보려고함 ㅎㅎㅎ 물론 믿건말건 여러분의 자유이고.

우선 소비 및 명품: 해외에 자주다니다보니 명품을 정말 싸게 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어 접할 기회가 많음, 그러나 생각보다 진짜 같은 짝퉁 들고다니는 경우도 많고(사이공스퀘등에서 구입), 명품에 관심이 없는 케이스도 꽤 있음. 하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다른직장보다 어린나이에 호텔생활이나 여러 명품을 접할 기회가 많다보니 아는 건 많음.

생활패턴: 두 부류류 나뉨, 클럽 많이 가는 애들, 집순이.

나도 남승무원이지만 난 클럽분위기 싫어하고, 술보다는 커피를 선호하기에.. 클럽가는 승무원들 믿고 거름 ㅎㅎㅎㅎ 근데 집순이나 평범한 생활하는 애들은 진짜 괜찮은애들 많음(얼굴 몸매는 평균이상이고, 성격 좋고, 명품이 별 관심 없는 애들)

월급: 뭐 생각보다 많이 받음 실수령기준으로 인턴기준 300은 기본 넘고, 해외에서 체류하는 체류비(세금안떼임)등등 하면 뭐... 암튼 생각보다 많이 받긴함+ 진급하면 대리부터 월급 폭등함 ㅎㅎ

암튼 쓰다보니 좋은 이야기만 쓴 거 같은데 물론 사람들이 아는 김치종자, 명품+성형+잦같은 성격+페미등등 많음

하지만 이런종자는 약 30~40프로이고, 생각보다 수수학고 조용히 사는 사람들 많음. 물론 그러니까 수면에 안드러나게 되있고 , ㅎㅎㅎ

남자로서 여자들과 일하다 보니 여러 에피소드가 많은데(떡은 아니지만 들은 에피소드+여러 므흣한 경험등등) 반응 없으면 다시 눈팅모드로 들어가고, 궁금한거 질문하면 답변해줄 수 잇음~~ 암튼 모두 오늘도 토렌트킹와 함께 힘내시길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