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나가서 담임교사와 섹스 썰(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6:05 조회 1,314회 댓글 0건본문
알람이 울린다. 아침이다. 아으…..시발 숙취에 피로가 아직도 몸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눈을 떴는데옆에 그녀가 폰알람을 끄더니 몸을 일으킨다. 벌써 7시반인가싶어 나도 일어나려니 아직 7시반 아니라며 좀 더 자라고 그런다. 알겠다고하고 눈을 더 붙였다. 시계를 얼핏보니..
7시 10분이다.
눈을 감고 잠시 잠을 고르는데.. 물소리도 들리고.. 에어컨 끄는 소리. 띠르릉… 아 어제 에어컨 그냥 켜고 잤구나 하는 생각도 스쳐지나간다. 더 잠도 안올거같아서 일어났다.
거실로 나가니 춥다. 그녀는 화장실에서 씻는지 물소리가 난다. 어제먹던 치킨에 맥주에 거실이 엉망이다. 어제 그녀가 고이접어놓은 안경을 쓰고는 주섬주섬 정리했다. 옷은언제 치웠는지 내 셔츠와 바지는 곱게 접혀서 가방옆에 놓여있다.
하품이 나온다. 엄마한테 뭐라고 말하지 생각하는데 씻고나온 그녀가 나온다. 우선 씻고 나가면서전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씻고나오니 그녀가 가스렌지에 뭔가를 끓이고 있다. 라면인가 싶었는데북어국이다. 오뚜기 북어국이 싱크대 옆에 보인다.
[오빠 이거 먹고 나가요]
과음한건 아니지만 거실도 춥고 속도 얼얼하고.. 그래도 비록 인스턴트긴하지만 차려준 정성이 고마웠다. 옷을 갈아입고 대충 나갈준비를 다 하고는 티비를 켰다. 오늘 초여름처럼 덥다고 하자 그녀는 바지입으면 더우니까 치마를 입어야겠다며..옷장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더니 하얀 쉬폰치마를 입고 나온다. 출근준비를 다 한 그녀와 나란히앉아 북어국으로 해장을 했다.
뭔가 이 상황이 웃기긴한데… 이게웃겨서 웃은건지 좋아서 웃은건지 기억은 잘 안난다.
둘다 였나보다 싶다. 함께 출근하며 어제 그 길을 걷는데.. 지하철역 다와서 그녀의 집에 우산을 두고온게 기억이 났다. 뭐.. 그거야 나중에 찾으러가면 되고. 암튼 그 출근길이 맞벌이부부같아서묘한 기분이 들었다.
결혼한다면 이런 그림이려나… 싶고.. 아침부터 뭐 그리 할말이 많은지 옆에서 계속 재잘댄다.
이 여자는… 참 잘웃는 수다쟁이 고양이 같은 여자였다. 뭐만 하면 풋. 훗. 하~ 하고 잘 웃는.. 구김살 없는 느낌의 여자였다. 물론 학교에서는 잔뜩 구겨진 손수건같다가도 교문밖에서는 잘 웃고 잘 떠드는..뭐 먹을때도 떠드나 싶었는데 먹을땐 좀 조용했던 거 같다…..
지하철을 타고.. 현장체험학습 하는 절두산 순교지로 갔다. 9시반에 모여서 몇일 안남은 학생들과 사진도 찍고. 뭐.. 2~3시간 있다가 12시반쯤 끝났다. 갑자기 주어진 오후의 자유에 학생들이 [피씨방같이가요~] [교생쌤 저희랑 서든해요~ 카오스 해요~] 하는 중딩들을 뿌리치고 먼저 집에 다들 보냈다. 가뜩이나 피곤한데진이 빠진다.
정선생님은 인상을 한번 푹 쓰더니 머리를 쓸어올린다.
[아 진짜 힘들다 오늘…]
[그러게요…]
사실 그녀는 밀린 공문과 해야할일이 많다며.. 학교로 다시 가야된다고말한다. 이번주 거의 서류업무 못하고 퇴근했다며… 생각해보니나도 어제 그제, 연구수업준비로 교생일지도 2일간 안썼고, 학교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도 안낸게 기억이 났다. 같이 학교가자고말했다.
대충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터덜터덜 걸어갔다. 손잡고 걷고싶은데.. 그녀는 왠지 어딘가에 우리반 애들 있을거같다며 좀 위험하다고 말한다. 걸어가는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다가…왜 박물관이나 다른데 안가고 여기 현장체험학습으로 정했냐는 질문에 정선생님은 크리스쳔이라서 여기 애들데리고 와보고싶었다고 말한다.
카톨릭이라니. 좀 안어울린다.
….
학교에 도착했다. 아….. 전교생이 없다보니 고요하다. 운동장에서 공차는 애들 몇 있고는… 적막한교정이다.
그녀는 교무실에서 일을 본다고 들어가고 나는.. 교생실에 앉아 밀린교생일지도 쓰고, 밀린 과제를 하느라 깨작깨작대고 있었다. 어제잠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한데 할건 또 은근히 많아서 일하고있는데 문자가 온다. 정선생님이다.
[오빠 과제 잘 되가요?]
[아니 잘 안돼.ㅠㅜ]
[혼자있어요?]
[웅. 혼자. 어제 다들 과음해서 동기들도 일찍 다들 갔나봐]
간단히 답장하고 다시 모니터를 보며 부족한 창의력을 짜내며 과제를 하고있는데 노크소리가 들린다. 네- 하고 대답하며 문을 열어주러 가는데 문이 빼꼼 열리며… 정선생님이 얼굴을 내민다. 날 보더니 또 빙긋 웃는다.
[일 다했어?]
[아니 대충 공문쓰는거 기안만 다 올리고 올라왔어요]
할거 많이 남았냐는 말에 급한거 중요한건 다 했고, 애들 6월달 교과 실습일정 짜는거만 남았다고 한다. 그녀는 내 모니터를보며 뭐하고있나 구경한다. 전공과목인데.. 특성상 그래프나 이런게 좀 있다보니 신기하다는 듯 쳐다본다.
[오빠는 하는거 잘 되가요?]
[아니… 진짜 레포트 6장이상인데 내용 채울게 없어…]
내 푸념에 그녀가 키득키득 댄다. 내 옆에 의자에 앉더니 하품을 하며기지개를 켠다.
기럭지도 긴 애가 기지개를 켜니 진짜 기린같다.
[아으… 빨리 끝내고 같이퇴근해요. 저녁 같이먹어요]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돼. 그냥밥만먹자. 술 말고]
알겠다며 환하게 웃더니 손가락으로 오케이 모양을 한 그녀는 내 입술에 키스를 한 뒤 다시 교무실로 내려갔다. 참 애교 많다는 생각이 들며 이 과제에 집중해서 끝내기로 했는데…4시쯤되자다시 노크소리가 들린다. 네~ 라고 대답하자 문이 열린다. 정선생님이다. 일 다하고 올라왔다고 한다. 나는 다 아직 못했다고 하니 옆에서 얌전히 기다릴테니 과제 마저 하라고 한다.
…..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혈기왕성한 나이에… 남녀가 밀폐된 공간에 있으니…
과제가 눈에 안들어오고 내용이 손에 안잡힌다. 몇줄 쓰다가 지우고, 쓰다가 지우고, 안되겠어서 이면지에 내용 초안 다시써보고 타이핑칠때 살붙이려고 내용을 잡는데.. 조용하다. 뒤를 돌아보니졸고있다. 그것도 푹신한 사무용의자에 팔걸이에 기대서 꾸벅꾸벅.. 폰으로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 찰칵~ 소리가 나는데도 자고있다. 자게 내버려두고 과제를 다시 보다가 급하기가 싫어졌다. 뭐 대충 과제도 4장정도 했고.. 스스로의 진도율에 만족한 뒤 오늘은 여기까지만 과제를 하기로 했다.
자고있는그녀 옆으로 갔다. 깰까봐 조심조심 소리를 죽이며 정리를 하고 컴퓨터를 끄는동안 계속 꾸벅꾸벅 졸고있다. 나도 그녀 옆에 의자에 앉아, 잠에서 깰때까지 기다릴 겸 책을 읽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움찔 하더니 그녀가 깼다. 스읍..하는 침 닦는 소리. 옆에 앉아있는 나를 보더니, 과제다 했냐며 묻는다. 대충 얼마정도 해놨다는 말에 기지개를 한다.
[아 나도모르게 잤어요…]
[이거봐봐ㅋㅋㅋ]
내가 아까찍은 폰 사진을 보여주자 그녀가 지우라고 미쳤다고 이런거 왜찍냐며 막 웃으면서 내 어깨를 때린다. 결국 사진은 지웠다. 좀 졸고난 뒤라 그런지 활기차보인다.
교생실의 내 자리 여기저기를 본다. 이책은 뭐냐.. 이건 뭐냐… 왜이건 하다말았냐.. 뭐그렇게 궁금한게 많은지… 하나하나 설명을해주긴 했는데. 내 책상에 쌓인 인쇄물과 책들 사이에 이면지에 교생들끼리 했던 간식내기 사다리타기 한걸발견했다.
그녀가 사다리타기한걸 보더니 막 웃는다. 이날누가 걸렸냐며 묻더니 갑자기 그녀도
오늘 저녁내기를 사다리 타기로 하자고 한다.
재미를 위해 아래에 이것저것 적는다. 밥, 커피, 술, 빙수.. 적고나서 사다리를 그린다.
뭐가 그리 신나는지 그녀 얼굴에 웃음이한가득이다.
[오늘 술 안마시기로 했잖아]
[ 아 맞다]
하더니 그녀는술 앞에 입 이라는 글자를 적는다.
이거 걸리면 입술 준단다.
미치겠다 이 여자.
암튼 나는 1번을 골랐는데 입술이 걸렸다. 그녀는 4번을 골랐는데 빙수가 나왔다. 우리는 막 웃었다. 이러면 밥은 누가 사냐고 오늘 저녁은 빙수먹고키스하고 끝이냐며 서로 웃었는데 자기가 손해라며 나는 돈 안드는 입술인데 빙수는 돈내야되는거라더니 또 웃는다.
귀엽다.
입술 지금 줄테니 받고 다시 사다리 타자고 말했다.
고개를 끄덕이는걸 보자마자 나는 그녀를 끌어안고 가볍게 입술에 키스했다. 그녀의 혀가 마중을 나온다. 가볍게 하려고 했는데… 끈적해진다.좀 길었던거같다. 잠깐 입술을 떼었다가 다시한번 딥키스를 했다. 키스를 끝냈는데 또 키스를 하려고 얼굴을 가까이 내민다. 나는 그녀를감싸안듯이 안으며 의자에 앉았다. 내 무릎위에 앉아서 나를 끌어안고 키스를 즐긴다. 그리고는 내 안경을 살며시 벗긴 뒤 책상위에 올려놓고는 다시 내 얼굴에 키스를 해준다. 7~8번의 키스를 나눴던거같다.
[왜 그렇게 많이해]
[이정도는 해야 빙수값은 되죠]
그 말에 나도모르게 웃었다. 내 허벅지와 무릎위에 앉아있는 그녀.
가볍게끌어안고 잠시 키스의 여운을 즐겼다. 무겁지않냐는 말에 별로.. 가볍다고대답했다. 다시 키스를 했다.
아까보다는 더 진한 느낌으로… 서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입술로 말하고.. 간간히 들리는 숨소리와웃음으로 감상을 표현했다. 눈을 못뜰정도로 애틋한 키스였다.
이미 내 ㅈ지는 발기되어있다. 그녀가 앉은 허벅지와 무릎 옆에서 열기가느껴지자, 손을 살짝 대더니 팽팽하게 부풀어오른 바지춤에 손을 대며 어루만져준다. 나도모르게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문득 불안했다. 여기 학교인데, 걸리면이 무슨 개망신인가 하며.. 하지만 이 흥을 깨고 싶지않다.
나는 잠시 무릎위의 정선생님을 일으켜세운 뒤 교생실 문을 잠갔다. 그리고불도 꺼버렸다.
아직은 대낮이라 어둡진 않다. 다시 의자에 앉자 그녀가 아무말 없이내 위로 걸터앉는다.
다시 격렬하게 키스했다. 키스를 하는 와중에도… 나는 그녀의 등과 허리를 쓰다듬으며 예뻐해주었다. 내 팽팽해진 바지춤위로 그녀의 ㅂ지를 밀착시키듯 꽉 눌르는 느낌이 난다. 살짝살짝 앞뒤로 움직이며 비비는 느낌이다. 빨간 입술 사이로 뜨거운 숨이 새어나온다. 그렇게 몇분 지났을까..
지퍼에 눌린 내 ㅈ지가 아파온다. 그녀가 내 바지위로 비벼대며약간씩 느끼길래 참았는데 더는 아파서 못참을거같았다. 잠시 일으켜 세웠다. 나는 바지 단추를 푸르고 지퍼를 내렸다. 속옷 앞섶이 부풀어오른상태였다.
[이 위에 앉아.. 지퍼에눌려서 아파…]
내 말에 그녀는 별 대꾸없이 치마속으로 손을 넣는다. 속바지 한겹을벗더니 다시 내 위에 앉는다. 아까보다 더 뜨겁게 느껴지며.. 그리고그 상태로 그녀는 내 의자 등받이를 붙잡고 느리게 느리게 움직이며 나를 내려다본다.
[오빠..나랑 그거 하고싶죠?]
내가 피식 웃으면서 응 이라고 대답하자. 그녀도 부끄러운듯 살짝 웃는다.
[그럼 빨리해요.]
그리고는 속옷을 벗는다. 그녀의 가느다란 발목에 짙은 남색 팬티가툭 떨어진다.
팬티를 둘둘 감아 속바지와 함께 가방에 넣은 그녀는 다시 내 위로 올라온다
나도 바지를 다 벗을순 없어서 팬티만 내린채로 ㅈ지를 세워놓고 기다렸다. 그위로.. 축축한 꽃잎들이 나를 덮치며 스르륵 내려온다. 많이흥분했는지 흥건한 느낌이다. 실눈을 뜬건지 눈을 감은건지.. 그상태로 내 어깨를 짚고 앞뒤로 흔든다.
[하읏…흐읏…]
움직일때마다 단발머리가 찰랑찰랑 흔들린다. 뒤로 넘어가지않도록 그녀의허리를 잡고 내 위에서 맷돌을 타는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함께 살짝살짝 움직여주었다.
진동이 울린다. 책상위에 놓인 그녀의 휴대폰이 울린다. 전화를 들더니 한손으로 배터리를툭 빼버리고는 다시 나를 안는다. 왠지.. 그녀의 남자친구일거같다는생각이 살짝 들며… 나도모르게 웃었던거 같다.
은은하게 웃는 그녀의 얼굴을 올려다보며 한참을 감상했던거같다.
좀.. 스킬풀하긴 한데.. 스피디하지않은느낌으로 움직인다. 내가 감질맛이 날 지경이다. 물론 침대가아닌 의자라서 그런것도 있지만은…내 위에서 열심히 움직이는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예쁘다. 약간 발그레한 홍조를 띈 얼굴이 그렇게 사랑스러울수가 없다. 의자등받이를 짚은 오른팔 손목부위에 키스마크를 남겨주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 자세로 일어나 그녀를 책상위에 엎었다. 놀란듯약간의 비명을 지른다 나는 치마를 걷고 뒤에서 삽입했다. 각도가 약간 어정쩡하긴 했지만 못할정도는 아니다. 그녀는 책상위에 ㄱ자로 꺾인 채..내가 박는대로 신음소리를 낸다.
[읏…읏… 하으…]
부끄러운 감정이 드는지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내 움직임에 몸을 맡긴다. 손으로클리토리스를 천천히 같이 만지며 천천히 움직이다가 점점 그녀가 흥분하는 것이 느껴졌다. 두 팔로 엎드린채신음소리만 흘리는 그녀….어느새 점점 몸서리를 치며 이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자꾸 몸을 비틀어대서 ㅈ지가 빠지려고 한다.
나는 왼손으로 그녀의꼬리뼈 부분을 강하게 눌러서 움직이지말라는 시그널을 보냈다. 나는 오른손으로 클리토리스를 꾸욱 누르며허리를 움직였다. 그녀는 못참겠다는 듯 숨을 몰아쉬며.. 약간의비명과도 비슷한 신음을 낸다.
[아.. 이상해요…오빠..]
그녀의 다리한쪽이 파르르 떨린다. 강한 쾌감에 근육이 긴장한듯.. 빨리 끝내야 겠다는 생각에 점점 스퍼트를올린 나는 싸기직전에 뺐다. 울컥 하는 느낌이 나오며 뺐는데 정액이 그녀의 허벅지뒤쪽과 무릎뒤쪽.을 타고 흐른다. 일부 정액은 하얀 쉬폰 치마 안쪽에 엉망으로 묻었다.
닦아주려고 휴지를 찾는데 교생실에 휴지가없다. 당황할뻔했는데 그녀는가방에서 자신이 입었던 팬티를 꺼내더니 허벅지와 무릎 뒤쪽을 닦는다. 그리고는 치마 허리를 슥슥 돌리더니안쪽에 묻은 정액을 대충 닦고는 곱게 접어 정액이 묻지않은 면으로 젖어서 풀이죽어있는 내 ㅈ지를 닦아준다. 팬티를둘둘 말아 다시 가방에 넣고.. 속바지만 입는다.
그 모습을 아무말 안하고 지켜봤다…무릎을 구부리고 내 ㅈ지를 꼼꼼히닦는 모습… 남색 속옷이라 그런지 체액의 색이 너무 선명하게 묻어나온다. 꼴리는 장면이긴 했지만 그때는 미안함이 더 앞선거같다. 휴지나 손수건챙기고 다니는 습관이.. 그때부터 들었던거 같다.
급한 정사를 마치고 그녀는 책상에 걸터앉은 채 나른한 표정을 앉아있는 나를 쳐다본다. 빙긋 웃는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손등에 키스했다.
[좋았어 오늘..]
[나도요..오늘..이거는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었어요]
나를 한번 안아준 그녀는 이제 일어나 나가자고 한다. 시계를 보니어영부영 5시다.
[앞으로 학교에서 하지마요.. 사실조마조마했어요]
[응. 그럴날도 없어 이제.]
[누가 알아요 내일이나 내일모레 어떻게될지…]
그녀는 내 엉덩이를 치며 놀려댄다. 뭐.. 장담못하는거지만 어쨌든… 학교에서 이런짓을 했다는 게 묘한 쾌감과정신적 흥분으로 다가온다. 어디가서 자랑못할일이지만…인생에잊지못할 기억임은 확실하다.
학교를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빙수대신 햄버거 먹은 기억이 난다.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암튼..오늘은 일찍 들어가야되서 미안하다고 말하자 그녀는 순순히 웃으며 나를 보내준다. 그리고잊지않고 지나가다 보였던 이름모를 꽃집에서 멈췄다. 오늘 꽃을 사주기로 한 날이다. 꽃 이왕 사주는거.. 진짜 큰 다발로 이꽃 저꽃 막 섞어서 샀다. 옆에서 그녀가 보는데, 꽃집 사장님이 여자친구분 좋으시겠다며 서비스로 몇송이 더 넣어준다. 꽃묶음채로사서 정선생님에게 건네주며.. 꽃집 옆에서 자전거포 옆에서 사귀자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데서 고백받는거 당황스럽고 좋다며 운치없지만 낭만은 있는 이상한 고백이라더니 좋아한다.
나보고 취향 이상하다고 말한다.
내가보기엔 너도 만만치 않다..
지하철을 타고가다가 그녀가 먼저 내렸다.
지하철 내리자 마자 전화가 온다.
[꽃 정말 고마워요]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아니아니 당연히 마음에 들죠. 한송이면되는데 너무 많이 줘서 놀랐어]
[그냥 이왕 주는거 크게 줬어]
[아.. 정말 ㅎㅎ 이상해요. 갑자기 오빠가 엄청 좋아요. 처음 연애하는것도 아닌데. 아 이런말하면 좀 그런가? ㅎㅎ]
이런말을 부끄럽지도 않은지 전화로 말한다. 암튼…
그날은 그날대로 행복했다. 마음 한켠에 봄노래가 계속 들리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