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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반에 도둑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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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50 조회 78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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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년도 더된 이야기임
초딩 5학년때..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매우 드물던 시절 얘기임
이서진이 간지나는 표정으로 "작업중이야" 외치던 애니콜 CF 있잖아. 같은 반 여자애가 그 폰 사와서 친구들한테 자랑한 지 일주일만에 폰을 사물함에 넣어놨다가 잃어버림. 선생님이 아침 조회시간에 말씀을 하시더라고. 만약 훔쳐갔다면 지금 자수하면 용서해 주겠다. 뭐 이런식으로.
근데 자수하는 사람은 안 나오고 일은 더 커져갔어. 체육 나갔다 오니 지갑이 사라진 친구, 최신형 아이리버 mp3를 잃어버린 친구, 급기야 당시 값 꽤나가던 스카이 폴더폰을 잃어버린 4학년 선생님... 
몇 번을 제외하곤 도난 사건이 계속 우리 반에서만 나니까 담임쌤은 종례 시간에 전부 무릎 꿇고 의자 들고 걸상 위에 올라가게 하고 도둑이 자수할 때까지 전부 집에 못 간다고 했음. 

10분이 지나고, 15분이 지나고... 20분째. 선생님이 의자를 내리라고 하셨어. 그러더니 과학 선생님과 함께 사물함과 가방을 검사하기 시작했어.


...내 앞자리 앉은 여자애 가방에서 휴대폰 여섯 대가 튀어나왔어. 그 앞자리 애 가방에선 필통과 지갑이, 또 그 앞자리 애 책상 서랍에선 MP3와 전자사전이... 그렇게 셋이서 같이 작당하고 비싼 물건만 골라서 털어놓고, 또 초등학생이 물건을 훔쳐봤자 어디다 그걸 팔겠어. 처분할 루트를 마련하지 못해 그냥 가지고 있다 걸린거였어.
한 명은 전학가고, 한 명은 집이 잘 살아서 도피유학 가고, 나머지 한 명은 얼굴에 철판깔고 다니다가 졸업하고 우리 동네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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