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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18 조회 43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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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를 해서 너와 집에 함께있는 동안우리는 매 순간 사랑을 나누었다.심지어는 눈만 마주쳐도 사랑을 나누었고,내가 숨이차면 네가,내가 숨이차면 내가.
우리는 서로에게 처음이었고,서툴렀지만, 이미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의 시간들은 오래가지 못할터였다.네가 언제까지고 우리집에머무를 수는 없는 일이었고무엇보다 .. 돈이 문제였다.냉장고는 텅 비었으며 먹을것은 쌀이 전부였다.
너는 집에서 오는 일체의 연락을 받지않았다.단, 큰 오빠에게서 오는 문자만큼은답을 해주었는데, 아마도 당시에는 네가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유일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모양이다.
너와 함께한지 5일이 되는 금요일 밤.너의 큰 오빠가 용돈이라고 전해주겠다며이리 오겠다고 했다.너는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가게 이름을 알려주었고,오빠는 20분 후면 도착할 것이라 답해왔다.
- 너는 집에있어. 혼자 나갔다 올께" 같이 나가자. 밤이기도 하고   인사도 드려야 하니까 "- 아냐. 잠깐가서 용돈만 받아올테니까  여기있어.
어쩐지 기분이 묘했지만 조금의 돈이라도 생긴다는 말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네가 나가고 ..너는 1시간째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집앞 가게에서 잠깐 만나기로 한것인데너무 길어지는것이 이상했다가도오랜만에 만난 오빠와 할 이야기가 많을수도 있겠구나 .. 했다가아무래도 걱정이 앞서 가디건만 걸치고 집을 나섰다.
가게앞에 도착하니,너는 보이지 않고 마침 너의 큰 오빠가차 운전석에서 막 내리던 참이었다.
" 형 안녕하세요 "' 어, 니 왔나. 일단 차에타라 '" 예? 아 예형 "
뭔가 불길했다. 일단은 내가 알던 형의 차가 아니었다.네가 어디있는지, 너를 만나기는 한건지를 물었어야 했지만, 일단은 차에 타려고 차 앞자리 조수석으로 걸어가던 찰나 .
나는 보았다.차 뒷좌석에서 .. 온몸에 피를 묻히고 누워있는 너를. 
그리고 그 옆에 앉아있던 한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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