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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처음이었던 내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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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섹스게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3-14 05:20 조회 53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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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너의 아버지 임을 

나는 직감했다.


조수석 문을열고 앞자리에 앉았다.

' 니가 이 애 남자친구가 ?'

" 예. 맞습니다 "

' 얘가 왜 이러고 있는지 아나 '

...

' 내가 이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기다 '

...

' 느그 집으로 가자. 안내해라 '


너는 아직 일어나지 않고 있었다.

네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그러나 차마 그것을 물을 수는 없었다.

나는 네 아버지와 함께 우리집으로 들어섰다.

' 여서 우리 상은이랑 같이 지낸거가 '

" 예 "

' 잠은 어데서 잤노 '

거짓말을 해야했다.

" 상은이는 제 방에서 재우고, 

 저는 안방에서 잤습니다 "

' 그래 ? '

믿을리 없었다.

네 아버지는 그 한마디로 입을 닫은 채 

집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이내 

밖으로 나가셨고, 나는 그 뒤를 따랐다.


너는 여전히 누워있었다.

큰 오빠는 차에 기대어 팔짱을 끼고계셨고

네 아버지는 차에 타시려다 말고는 

내게 말씀하셨다.

' 니도타라. 같이가자 '

나는 순간 고민했다.

그 날은 금요일이었고 내일 학교에 

가야했다.

" 아버님. 그러면 제가 내일 학교 

마치자 마자 버스타고 내려가겠습니다 "

' 뭐라고 ? 니가 이 새끼야 

상은이는 니 때문에 학교고 가족이고 

다 내 팽개치고 여가 와 있는데 

니 내일 학교 하루 빠지는게 

그리 걸리드나 이 나쁜 새끼야 '


나는 참으로 나쁜놈이었다.

말씀은 틀린것이 없었으며,

미처 네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처사였다.

" 가겠습니다 "


운전은 큰 오빠가 했다.

네 아버지는, 가는길에 보이던 편의점에

차를 세우시고는 소주 1병을 사서

차에 타시고는 그대로 뚜껑을 따

물을 마시듯 병째 비우셨다.


차 안은 마치 지옥같았다.

한동안 말이없으시던 아버지는 

술기운이 오르신 후부터 내게 

끝도없는 말을 쏟아내셨다.

개새끼라고도 하셨으며 

말의 시작과 끝은 씨발로 시작해 

씨발로 끝을 맺었고, 언뜻 

죽이겠다고도 하신듯 했다.


새벽 두시가 넘어 차는 네 집앞에 

멈추었다. 누워있던 너도 

일어난 듯 했다.


너의 집에 들어서자 너의 어머니와,

작은오빠는 깨어계셨고,

예전처럼 나를 반겨주시는 일은 없었다.


' 상은이는 거 있고, 니만 들어온나 

 할 얘기가 있으니까 '

나는 너의 방에서, 너의 아버지와 

단 둘이 마주섰다.

아버지는, 가만히 나를 쳐다보시다가

몸을 돌려 너의 책상에 있던

컴퓨터용 싸인펜을 집어드셨다.


' 바지 벗어본나 '

나는 순순히 벗었다.

' 팬티까지 다 벗어 '

나는 흠칫 했지만 순순히 벗었다.


네 아버지는, 

내 성기를 왼손으로 쥐고 

성기 중간즈음에 싸인펜으로 

한자 하나를 써 넣으셨다.

' 니 오늘 상은이랑 같이자라.

 같이 자는데, 만일에 내일 아침

내가 왔을때 이게 지워져 있으면 

가만두지 않을기다. 내 말 알긋나 ? '


뺨이라도 한대 맞을듯 했지만,

네 아버지는 한자만 한글자 남기시고 

집을 나가셨고,

네가 방으로 들어왔다.


너는 피가묻은 옷을 잠옷으로 갈아입고

말 없이 잠자리에 누웠다.

나도 말 없이 네 옆에 누워 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풉 

너는 내 얼굴을 보고는 웃었다.

" 괜찮아 ? "

- 응

" 웃겨 ? "

- 응 

" 뭐가 ? "

- 널 이렇게 다시보니까, 웃음이 나


네가 큰오빠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나갔을때, 큰 오빠는 

너를 보자마자 빰을 때렸다고 했다.

네가 넘어지고, 네 아버지는 넘어진 너를 ..


... 이 내용은 더 쓰면 안될듯 합니다.

만일이라도

네게 이 이야기가 닿으면,

혹여 너무 큰 상처를 다시 되 짚는 

일이 될까,  겁이납니다.


네 옷에묻은 피는 다행히도,

너의 피가아니라 네가 아버지를 

손톱으로 할퀴어, 아버지에게서 난 

피라고 했다.


그 폭풍같던 밤 ..

나는 너와 오로지 손만잡고 잠을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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